좋은 글이라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비록 퍼온글이지만 인상 깊은 글이라, 이렇게...)
증포에 좋은 글이 넘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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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 한정짓지마라
지난 주말 20대 후반의 주식투자 실패 후 실패담의 사연을 보고
팍스넷에 재가입하여, 제 사연을 늘어놓았던 30대 중반 기고한 사연을 가진 남자 입니다.
역시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에게 시선을 주나봅니다.
왜냐 ? 자기는 아직 실패하지 않았고, 절대 그런 일은 없으리라 여기면서
남의 실패는 너니까 실패 하겠구나 하는 본능적인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그랬지요.
주식해서 망하는 사람들은 아이큐가 한자리이거나 정말 무식한 사람들이나 주식하다가 망하는 줄 알았거든요.
하루에 수백 , 주단위로 천만원을 만졌을때는 말이지요.
서론은 각설하고, 이미 두어번 팍스넷 지면을 통해서 길게 말을 했으니 말이지요.
오늘 지하철로 퇴근길에
노후에 관한 짧막한 기사를 봤습니다.
30대에 무슨 노후냐고요 ?
제 나이 35에 5 살 더 먹으면 40 입니다.
저 노가다 뛰었을때, 50 세 정도면 젊은편에 속하더군요 60 환갑 넘어서 노가다 뛰는 사람 많습니다.
밤에 소위 말하는 잡부 , 밤에 일하는 물건나느는거도 해봤는데, 50 넘은 분들도 꽤 됩니다.
오늘 제가 퇴근길에 본 기사는
사람은 일을 하지 않으면, 죽은 삶과 같다는 기사였고
사실 그게 주제가 아닌, 노후 준비에 대한 글을 보다가 나온 문구중에 하나였습니다.
" 사람은 일을 하지 않으면, 죽은 삶과 같다 "
이미 전업투자의 경험이 최소 2 년 이상 있으신분들은 무슨 말인지 체감하실 겁니다.
돈을 벌어도,, 돈을 잃어도,, 매한가지지요.
2년만에 수십억 수백억을 벌지 않는 이상. 매한가지일겁니다.
이글을 보고 계시는 대다수의 젊은층에 속하는 주식하시는 분들 또는 전업분들 , 예비전업인들
혹시 이런 생각하고 계신가요?
수억 수십억 벌기를 희망하고 계시지 않은가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의 나이대가 20 대 ~ 30 대 아니신가요 ?
여러분
직장 요새 오래못다닙니다. 40 줄 넘으면, 막막해지죠.
근데 평균수명이 70 세랍니다.
길게 버텨서 50 까지 회사생활해도 최소 20 년간 더 살아야 하고, 그만큼 20 년 만큼의 수익이 있어야 합니다.
허나 지금 주식을 하시는 분의 연령대를 평균 30 대로 잡으면
앞으로 최소 40 년 정도의 수익이 필요한데
여러분은 전업을 생각하시거나, 주식만이 살길이다. 올인 ~~
이런 분들은 40 년동안 주식으로 평생 수익나면서 살수 있을 것 같으세요 ?
40 년이 아니라 4 년 아니 4 개월도 힘들지 않을까요 ?
?F은 기간 길어야 2~3 년 해서 수익 났다고, 앞으로 살아야 할 30~ 40 년을
어떻게 버티시려고, 주식을 주요 수익 수단으로 직장과 비교하고, 젊은 나이에 전업을 생각한단 말입니까..
물론 저도 그런 잘못된 판단을 해서, 가진 돈 다 잃고, 구사일생으로 다시 재취업을 했지만
정말 재취업을 한건 , 운이였을뿐 이고,
저와 같은 30대 또는 20 대 젊은 분들이 주식으로 인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 나이가 지금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30 대 또는 그 전후라고 한다면
앞으로 최소 30 ~ 40 년을 더 사셔야 하고, 그만큼의 생활비가 필요할텐데
여러분이 지금 당장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하지만, 평생 30~ 40 년 동안 계속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
99.9 % 의 확률로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30 ~40 년 동안 정말 주식에 미치듯한 열정으로 직장생활이건 파지를 줍던, 노력만하면 돈은 벌 수 있을 겁니다.
저라면 차라리 후자를 택하지 주식을 택하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그럽니다.
자기 주위에 주식으로 부를 거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확률이란 없는 확률에 베팅하는것이 아니라, 경우의 수가 큰 곳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부를 이룬 장본인도 아닐뿐더라, 그런 경우의 수는 소수일뿐 입니다.
여러분의 재산 100 만원이던 1,000 만원이던, 1 억이던 10 억이던
경우의 수가 50% 도 채 안되는 불확실성에 베팅을 하겠습니까 ?
저라면 안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본다구요 ? 여러분이 가치를 보느게 빠르겠습니까 ?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빠를까요 ?
증권사는 정확히 말하면, 브리커리지 영업 외의 본질은 투자 가치 재고 및 판단하는 정보 가공 및 분석 기관입니다.
여러분 보다 훨씬 정보력도 빠르고, 가치판단의 절차도 더 고급적인 절차가 있습니다.
근데 여러분은 그게 안되지요.
이유가 어찌되었건
확률 개념으로 접근을 하던, 가치나 정보에 의해 접근을 하건,
본질적으로 여러분이 생각 하는 그 어떤 것도 명확한 것은 없다는 겁니다.
그게 사실이고, 진리 입니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대로 움직여주면, 수익이 나고 아니면 마는 겁니다.
이런 불확실성,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 ( 물론 매매스킬이나 매매 타이밍은 노력하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주식은 대응이라고 하지요 . )
즉, 이런 불확실성에서 확률이 채 50% 도 안되는 투자건 투기이건 매매건,
확률 조차 불리한 곳에 돈을 맡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더군다나 인생에 있어서 한창 사회에서 여러 경험과 삶을 채울 수 있는 나이에
주식에 빠져 사는 것은 정말로 불행한 일이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미 겪어봐서 이런말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최소 70 살까지 산다고 전제하에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정말로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면,
주식은 정말 내 자산비중에 순수 여유 자금이 10 억 되면, 6~ 7 억은 수익성 상가임대를 하거나 , 직접 매장을 운영하거나
그외 나머지 2~3 억 내에서 분산해서 채권이나 그외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그중 일부만 주식에 투자하는 등의 말그대로 투자를 하는 선에서 접근해야지
HTS 보며 매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이미 틀렸다라고 보여집니다.
아직도 주식에 장미빚 환상을 그리고, 한번 지나면 절대 오지 않는 삶..
우리 신체,, 지그도 노화하고,, 죽음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우리 짧은 숨통을 야금야금
주식이라는 도박판에서 살점을 태우고 있을,,, 다수의 분들을 위해
이글을 바칩니다.
전 정말로 부자가 안되도 상관없습니다.
가난해도 상관없습니다.
결혼 ? 안해도 그만입니다.
다만, 소원이 있다면, 아픈데 없이 잔병 치레 없이, 그냥 저냥 남들 처럼 살되
감당하기 힘든 상황은 스스로 자초하지 않고,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갈때 되면 가는게 제 바램입니다.
그게 우리 평범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소명이 아닐까 합니다.
편안하게 , 자연스럽게,,, 그렇게,,,,, 무리 없이,,,, 감당 할 수 있을 거기 까지만,,,, 하고
편안하게 가는게,,, 가장 후회스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남들은 인생 한방이니 질러라. 크게 가보자 포부를 외칠 수 도 있겠지만
저는 꼭 그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하게 , 부담 없이 ,, 감당 할 수 있는 그 무엇까지만,,, 감내하고 ,, 살아가는게 좋은거라 봅니다.
주식에 빠져서 아직도 허우적 거리시는 분들,,,,
일단,, 주식 그만 두시기를 바랍니다.
노가다요 ?
저도 30 살 넘어서 노가다 처음해봤고요.
차마 지면에 말 못할 여러 일들도 해봤습니다.
정말 살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무엇을해도 먹고 살수 있겠다라고 생각도 들더군요.
정말 힘드신 인생 사시는 분들,,,은 공감 할 겁니다. 진짜 살고자만 한다면, 무엇을 해서도 먹고 살겠다는 이말.
공감 하실 겁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그리고 이런 글 올리면, 꼭 카페 홍보하는 잡것들 있는데요.
긴말은 안하겠지만, 카페만들고 홍보하는 거 그만 두시고, 땀흘려 일하시기를 바래요.
저도 그짓해봐서 압니다. 여기까지만 말할께요.
솔직히 저도 나쁜 마음 먹으면, 카페 차려서 수십억 벌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말이 있어요. 사기 치는 것도 나쁘지만, 당하는 사람도 나쁘다.
왜 멍청하게 당하냐 이건데, 돈놓고 돈 먹는 이곳에서
항상 당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여러분 카페가서 도움 받는다고, 돈 주거나
또는 쉽게 돈 벌겠다고 카페 차려서 호객행위 하지마세요.
인생 허망해질겁니다.
땀흘려 일해서 정직하게 사세요.
대한민국 80% 이상이 서민입니다.
길가는 90% 이상이 서민이예요.
아둥바둥 살려고 발버둥 처도, 서민이구요.
나이가 들고, 계속 돈을 벌어도 서민이예요.
다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그런거예요.
억울해 하지는 말자구요.
대신, 안되는거 집착 말고, 엄한 욕심 키우지 말고
오히려 삶에 대해, 그리고 멀지 않은 인생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서 조금 더 인간으로 , 내 자신에게
긍정적인 삶을 위해 내 스스로 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을 찾아 보면
조금 더 세상이 달라보이고, 삶이 바뀔 겁니다.
이미 있는 자는 3 대가 바뀌어도 있는 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없는 자는 있는자로 살아가기 힘든 구조에서 좌절 하기 보다는
그런 있는 자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노예 근성으로 세상을 원망하며, 주식이나 기타 사행성이나 한방으로
돈을 벌려하는 도박 심리를 키우지 마시고
그럴 수록 스스로,, 그리고 삶 그리고 생명에 대해 더 진지하게 다가가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그 무엇을 만드시기를 바래요.
PS. 긴 글을 남겼는데, 콧방귀도 안끼고 실패한 너가 뭘 안다고, 나불거리냐 그만해라 라고 하시는 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 술취한 사람은 자기가 술취한지 대부분 모릅니다"
" 술 취했으니, 그만 먹으라고 하면, 안취했다고 더먹습니다 "
대부분의 여러분들이 그렇습니다. 주식도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식에 대해 할 수 있다는 뭔가 있다면 딱 하나의 질문에 답이 가능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주식으로 주식아니면 얻지 못할 부를 만드셨습니까 ?
그게 아니라면, 접어야겠지요. 그만큼의 profit 도 없이 risk 를 시간에 노출한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으니까요.
누군가 서울대 입학을 못했다고, 서울대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단정짓지 말라는 식의 비유를 했는데
주식은 공부가 아닙니다. 공부는 하면 되는거예요. 주식은 말그대로 기업의 가치에 매입장부 기록 유무 입니다.
정확히 말해서 여러분이 하는 것은 트레이딩이예요.
가치 투자한다고요 ? 여러분이 뭘 안다고 가치투자를 논합니까 ?
PER 요? EPS 요 ?
그대로 하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단 1% 손실 없이 다 돈벌게요 ?
그럼 누가 직장생활하나요 ? 안그래요 ?
대다수가 안하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일부가 하면서, 그 일부중에 대다수가 손실 이라면
구조적인 defect 가 있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즉, gamble 이라는 것이죠.
주식이 왜 도박이냐, 난 투자다 이러는 분 분명히 계실겁니다.
삼성전자를 3 달전에 80 만원에 사서 100 만원에 팔았다면 투자일까요 ?
3 달전후로 삼성전자의 가치가 한꺼번에 30% 가까이 오룰 수 있나요 ?
이건 수급의 논리죠. 수급은 뭡니까 ?
매수 매도의 비율의 문제죠.
매수 매도의 비율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예측 불가능한 ,, 트레이더들이 좋아하는
늘 상 이야기 하는 " 대응" 의 영역 입니다.
즉, 예측이 불가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대응이라는 말이 나온겁니다.
즉, 주식은 대응이다.
이말의 본래 뜻이 뭔지 아십니까 ?
미래는 모른다. 그렇기에 배제한다.
현재가 중요하다. 그래서 대응이다.
원하는 방향이 아니면, 청산하고, 정흐름으로 가면, 롱포지션으로 간다.
이겁니다. 즉, 투자가 아닌 트레이딩 개념으로 가는게, 바로 대응의 실제 의미 입니다.
아주 쉽게 이야기 하면,
오르면 먹고 팔고, 내리면 손절하고 이게 바로 트레이딩 개념이라는 겁니다.
이건 공부의 영역이 아니라, gamble 의 영역이라는 것이죠.
결국에는 선택을 해야하고, 그 선택에는 확률이 채 50% 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확률이 50% 이상이라면, 단 하나의 index 지표로 short 과 long 포지션이 가늠되고,
loss 되는 경우보다 gain 되는 경우가 더 많아야 정상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오히려 결과는 반대이므로, 당연히 확률이 50% 미만이라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재도출하는 것이죠.
즉, 공부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 확률 50% 미만의 영역
이제 감이 오십니까 ?
술취한 사람에게 술취했다 이야기 하면 씨알도 안먹히겠지만,
절제하고, 자신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글을 보고 단한명이라도 맨정신으로 돌아와, 자신의 인생을 가꿀 줄 안다면
전 이미, 저의 재능을 기부한 것입니다.
그 단 한 사람에게 저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나눔의 재능을 기부했으므로 그것으로도
저는 덕을 쌓는 것이지요.
이왕이면 모든 분들이 정신을 차리시면 좋겠지만
꼭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느끼시겠다면, 그리하도록 하시지요.
그거도 팔자일테니,,,,,,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실패한 놈이 말이 많고, 실패는 너나 하는 거라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실패한다면, 당신들의 무조건 실패 할 수 밖에 없다고.
구조적인 루프 입니다.
그리고 실패는 내가 아닌, 아직도 주식판을 못떠나는 여러분들이 실패이고 실패 진행형인 것 입니다.
전 이미 주식판을 떳고, 여러분들을 관조하고 이야기하는 입장이니, 여러분보다 상위 개념이지요.
매를 먼저 맞고, 여러분이 매맞기를 기다리거나, 매를 최대한 빨리 맞고 빠져나오기를 기다린다고나 할까요 ?
길이 막혀있으니, 우회하라고 표시를 해줘도, 굳이 막다른 길로 가고자
애쓰는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이랍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에 뛰어드는 불나방들...................
출처 : 실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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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리 하지말라던 선배로 인해 아직까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도, 선배에게 무한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