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분석43. 공포영화는 여름에 인기가 있다.32

후..덥군요. 밖에 나갔다 온 사이에 햇빛이 창문으로 반사가 되서..;;  수요일하고 금요일 꽤 많이 떨어졌던데.. 위로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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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번글인가에 외국인 매도에서 아직 5천억이 넘지 않아서 어떻게 방향이 될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던거 같은데, 수요일날 4900억을 매도하며 지수를 1840대까지 끌어내렸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날 다시 1800선 까지 무너트렸지요. 아마 제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요일날 손절했을꺼 같은데.. 금요일까지 버티신분은 꽤 큰 손실을 입으셨을듯 합니다.

아직까지 외국인은 끌어올리면서 샀던 매수금액을 모두 토해내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금액을 더 토해낼 것인지, 아니면 조금더 시간을 두고 홀딩할 것인지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금액이 있는만큼 급한 반등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900이상까지의 반등보다는 1800-1900 사이의 박스권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800이하에서는 저가 매수 유입세가 들어오기때문에 더 이상 내려가는것은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무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듯이 끌어올리면서 모았던 금액에 비해 내려올때는 더 작고 더 급하게 내려왔습니다. 마지막 금요일에 갭이 발생했기 때문에 단기 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어느정도 반등될지에 관해서는 국내외 이벤트의 영향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달러의 경우는 유럽쪽과 미국이 디커플링(차별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안전자산과 미국의 화폐 모두의 이점을 가지고 앞으로도 상승이 지속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변동폭 자체가 좀더 커지면서 예전에 비해 급락과 급등의 횟수가 좀더 많아졌습니다. 이는 금과 같은 상품뿐만 아니라 지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v-kospi 라고 불리고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변동성 지수 코스피 200입니다. 즉 이 수치가 높으면 변동폭이 더 크기 때문에 그만큼 공포심이 더 생긴다고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연초부터 천천히 하락해서 바닥까지 거의 다져왔지만 최근에 급격히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글쎄요.. 뭐 홀짝을 맞추는것만큼 간단하면서 어렵고 또 욕먹기 쉬운일이 어디있겠냐만은, 개인적으로는 현재 지수 기준으로 상승쪽에 7.5점 정도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위에 나오는 자료들은 현재 위험이 닥쳐있고, 공포심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경계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사견임을 전제로 하고 말씀드리면 1750 이하의 추가적인 하락을 이끌어 내기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수 홀짝만큼 욕먹기 쉬운게 없기 때문에 사견임을 다시 말씀드리고 조심히 글을 써보면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차트상으로 3차 지지선이 가능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차트는 잘하는 편이 아니지만, 예전 하락폭까지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전만큼의 큰 위험이나 그리스 실제 디폴트 등의 대형 리스크가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로써는 빨라야 올해 말이후에나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리스 디폴트의 경우가 하락의 핑계로 가장 적당하긴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그리스와 유럽 모두가 막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전에 댓글에서도 좀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다양한 이유로 그리스 디폴트를 막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불안감 이상의 실제 리스크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3) 연기금이 아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유란, 주식을 맘만 먹으면 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외국인의 매도를 받아주지 못해서 현재의 폭락이 발생했다고 원망할 수도 있겠지만 결과론 적으로는 1700후반까지 내려온 지금까지 아직 연기금은 크게 주식을 매수하지 않아서 여유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18일자 기사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304302




(4) pbr이 너무 하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per보다는 pbr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글을 자주 쓰시던 지혜로운그대님도 pbr을 마지막에 언급하셨는데요. 저도 pbr이 조금 더 신뢰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를 토대로 구한 PBR입니다. 즉 전체 pbr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2011년 8월부터의 그리스 위기의 경우에 1.15까지 내려갔습니다. 4월달이 1.25, 4월달 코스피지수 평균을 어림잡아 약 2010정도로 보고 pbr이 1.25니까 대충 eps가 1608정도 나옵니다. 현재 지수인 1782로 계산할 경우 pbr은 약 1.10입니다. 즉 pbr로 따지면 오히려 2011년 그리스 위기때보다 더 낮은 상황입니다.


* 지수가 그때보다 비슷하거나 더 높은데 pbr이 더 낮은 이유는 기업의 eps, 즉 2012년 실적이 이전보다 더 좋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낮은 pbr은 투자로써의 매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나 연기금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즉 1800이하에서의 저가 매수유입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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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간날때 일주일에 한두번 쓰는걸로 지수 홀짝맞추기를 하는건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가 계속 이벤트를 관찰하고 A/S를 하는것도 아니고.. 참고로만 해주시고 무분별한 부화뇌동 보다는 자신의 원칙을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