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티(094970)
지난 주에 다녀온 회사인데요, 1분기 실적이 너무 잘 나와서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아이패드 부품 2차 밴더 업체로서 활약을 하면서 실적이 입이 안다물어지게 잘 나왔더군요…
제이엠티 연희정보통신이나 한국트로닉스와 같이 EMS이라는 전자제품의 부품을 수탁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본래 이 회사는 PBA 라는 LCD 부품으로서 신호의 변환 및 송출을 담당하는 장치를 만드는 회사인데요, 이는 PCB에 부품을 삽입해서 만드는 겁니다.
LCD 공정 주요제품(밑에 2장은 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화질이 별로 안 좋네요)
근데 1분기 실적을 뜯어보니 PBA는 매출의 30%이고 AFC 본딩 분야가 60%를 차지한 겁니다. 아이패드의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안된 방법으로 FPCB와 PCB를 커넥터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압착을 해서 본딩하는 거죠.
본딩을 마치고 나면 제이엠티 -> 삼성LCD (패널) -> 애플(팍스콘에서 조립) 하는 과정인거죠.
따라서 애플의 뉴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1분기 AFC 관련 매출이 급증을 한 겁니다.
이것 말고도 매출의 10%를 차지한 새로운 아이템이 또 있습니다. 바로 LED 직화형 렌즈인데요. 기존 엣지타입과 비교해서 도광판이 필요가 없어 두께가 얇고 열처리가 탁월해서 제품 수명도 늘어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서울반도체로 납품이 되죠^^;;
앞으로 분기 실적이 1분기만큼은 안나오겠지만 (솔직히 1분기 실적은 너무 과하게 나왔습니다. 시총이 500억인데 1Q 영업이익이 75억.. ㅎㄷㄷ 사연이 있는데 그것은 나중에 ㅎㅎ) AFC본딩 사업은 아이패드 물량으로 인해서 계속 매출이 잘 나올 것 같네요.
일단 주가는 수익성을 보았을 때 매우 저평가 영역이기 때문에 매력은 있어보이네요. 향후 관건은 아이패드 판매량과 하반기에 나올 미니에 동사가 납품할지가 가장 관건이겠네요. 잘 풀린다면 지금 주가보다는 껑충 뛰어있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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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보니 1분기 주가도 선반영되어 한번 털고 지나간 모습이 보이는데,
지금을 고점으로 볼 지, 성장성을 더 크게 볼지는 투자자의 몫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