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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2012년09월08일 14시52분50초에 추가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생 25살 돈도 없던 시절 주식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 때가 2007년 하반기였는데, 아시다시피 주식시장 전반이 호황이었고
특히 China effect로 해운주 쪽이 상당히 강했었죠.
전 조그만한 무역회사에서 월 100만원 정도 받으며 반년 짜리 인턴을 하고 있었는데요,
돈을 넉넉히 벌기 너무 힘든 현실이 갑갑해서 남들 좋다는 주식을 조금씩 사들였죠.
그 때 돈도 지지리 없던 시기인데 무슨 배짱인지 고작 300만원 정도였던 여윳돈을 다 털어 넣었어요.
주식은 커녕 경제지식도 거의 없는 Lv. 1 개미였던 저는 그 당시 막 상장된 STX 그룹사 주식들에 몰빵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동안 오름세를 보며 흐뭇해했죠.
또 STX 말고도 그 당시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테마주 몇 가지도 그냥 좀 사봤습니다....-_-
보통 주식을 사면 오~래 묵히라고 하죠. 그래서 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과감히 3~4년 신경 끄기로.
.....그리고 결과는 도저히 회복될 기미가 없는 파란등의 물결입니다 ㅜㅜ
제가 선택한 주식들 중 유일하게 대박 난 현대하이스코 하나 빼고 모두 크게 떨어졌네요.
그나마 올 초 소소한 재태크 개념에서 좀 사들인 Kodex 조차 꾸준히 마이너스구요.
저처럼 게으르고 과감성 없으면 절대 주식하면 안 되나 봅니다.
사실 몇 천만원 대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좋은 수업 받았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조만간 Kodex 빼고 다 정리할까 합니다.
주식은 장투하라, 말들 하지만 노력과 안목 부족으로 인한 장투는 이렇게 위험할 수도 있네요.
그냥 휴일 오후에 잠시 끄적여 봅니다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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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