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20
- 버밀리언
- 등록일 2015-03-12 15:18
- 조회수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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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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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_스카이워커
금리인하까지 시간을 끈 건 정부와 한은의 입장차가 작용한 것 같아요.
이번 금리인하는 한은의 의지라기보다는 기재부의 압력이 작용한 걸로 보이거든요. 한은은 비단 이번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금리인하에는 늘 조심스런 입장이었죠.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은은 디플레보다는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를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상황으로 보면 금리를 내려도 동결해도 부담스런 형편인데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전까지 어떻게든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야 하니 인하쪽을 선택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A11&newsid=03161926609302664&DCD=A00101&OutLnkCh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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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
네. 분명 가계부채의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던것은 사실이죠.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명분이 경기가 12월까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것도 사실이고..그러나 한은은 기대감을 품었는지 몰라도 대부분은 올 1~2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전세계적으로 발권력을 가진 미국을 제외하고는 경기부양을 위한 환율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던 상황이었으므로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빨리 했었어야 했죠. 오히려 가계부채가 더 좋아지지도 않았고 경제 지표는 더더욱 악화된 상황. 밍기적거리다가 더 안좋은 상황에서 집행하게 되었으므로 좋은 소릴 들을리 만무합니다. 그리고 작년 부터 봐 왔던거지만 한은의 시그널 플레이를 더럽게 못한다는 생각.(이걸 시장에서는 소통력 부족이라고 이야기 합디다만..) 어쨌거나 정치권이든 한은이든 경제정책에 단순히 수치적 지표에만 매달려 있고 근본적인 것을 아직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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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_스카이워커
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인하를 할 거면 좀 더 일찍 했어야죠.
매번 안할 듯 하다가 뒤늦게 그것도 뒤통수치듯 입장을 뒤집는 건 중앙은행이 보일 태도가 아니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계부채 문제는 누구의 눈에도 걱정거리가 된지 오랜데 정부가 그동안 여기에는 귀를 막고 기업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가 이제서야 가계소득 증대가 유일한 해법이란 걸 인정하는 모양새도 그렇고요. 빚내서 집사라고 부추기는 부동산 정책으로 내수소비를 키우려는 것도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걱정되네요. 정부나 한은이나 장기적인 로드맵을 갖고 움직이는지 의심받을 만한 행태죠. 재작년부터 시그널을 주며 출구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쌀국의 연준 간부들을 보면 역시 제국의 국가 관리능력이 다르긴 하구나 라는 걸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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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할려면 진즉에 하던가 안할 려면 확실하게 다른 방법을 모색하던가.. 시장에 주는 시그널은 좌회전 깜박이 켜고 기습적으로 우회전하는 짓을 도대체 언제까지 할려는지.. 정치권이나 한은이나 중장기적인 로드맵이 없는 것 같은 모양새를 계속 보여준다면 결국 주먹구구식으로 한 국가의 경제가 운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꼬라지 밖에 되질 않죠. 경제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심리적인 요인이 큰데 이렇게 신뢰감이 떨어진다면 무얼해도 경제가 살아날 기미가 없다는 무기력감만이 들 수 밖에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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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_qoowoo
먼저 들어가고 먼저 나와야 먹을 것도 많은데 한참 나중에 들어갔네요. 나중에 제대로 나올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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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징가Z헌터
좀 복잡하지요. 경제라는것이 ㅠ
가계대출 문제, 금리인하가 경기 회복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여부등 한국은행 고유 권한이니, 그냥 따라야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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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고냥
금리를 내려서 부동산 붐을 다시 한번 일으킨다.
시체에 바람넣기인데 현 정부의 목표는 딱 이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부동산시장이 박살이 나든 말든 부동산 붐을 한번 더 일으키는 것이죠.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뻔한 수법이 먹히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이사관계로 제가 얼마전부터 아파트를 알아보고 다녔는데 매물이 많이 없어요. 매매가 상당히 활발하고 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네요. 이 부작용은 다음 정권이 떠안고 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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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
주식판때기에서 부동산이야기 하기는 뭐하지만..
결국 집값은 오르는 수순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봐요. 그리고 저의 예상으로도 우리 경제도 장기적으로는 회복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글로벌 경기가 회복할 때 우리도 얼마나 회복하느냐에 따라 다음 정권에서 큰 부담이 될지 안될지가 판가름이 나겠지요. 재작년 하반기에 전세땜에 전전긍긍하는 동료들에게 왠만하면 대출끼고 집사라라고 했는데 올해말에 전세 2년 계약이 끝나고 나면 그 땐 어느정도 올랐기 때문에 또 사기 망설여질 겁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결국은 타이밍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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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_스카이워커
제 권유로 재작년에 동생이 집을 샀는데 요즘 은근히 걱정이 돼요.
며칠 전 KDI연구원이 2017년을 변곡점으로 우리도 일본처럼 주택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을 거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유는 일본과 같이 저출산-노령화인데, 이게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인데다 인류 역사상 겪어본 적이 없는 미증유의 일이라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이 안 나오고 있거든요. 시장 경제라는 게 위기를 거치면 다시 급상승의 사이클을 시작하기 마련이고 한국경제가 경쟁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혹여 인구 문제가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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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수 없는 금리정책이네요..ㅋㅋ
우리나라는 forward guidance 도 없고 전문가들 다 바보로 만드는 정책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