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000800)은 사람 나이로치면 환갑을 넘은 오래된 건설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건설업계 최초 해외 건설사업에 진출하였고
경남 아너스빌 이라는 브랜드와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을 모델로 히트를 치기도 했습니다.
정부에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 가장 큰 수혜주(?)는 경남기업이 되었는데요
과거 MB정부 자원외교 관련 비리를 수사하면서
친이계 인사로 분류되는 성완종회장의 경남기업으로
그 칼 끝이 향하게 된 것입니다.
집중적으로 사정당국이 보고있는 러시아 캄차카반도 석유탐사사업은
한국석유공사와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려서 2005년도에 시작을 했습니다.
(경남기업이 지분 20%.. SK가스가 15%... 대성산업 10%...)
그러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0년 사업에 철수하였고
3,000억원을 날렸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사업.. 아제르바이잔 석유탐사..
경남기업 워크아웃 당시 금감원 전직원이 경남기업 채권단에 외압의혹 등등..
게다가 성완종 회장의 개인비리수사까지 점점 확대되다보니
백기를 들고 경영권까지 내놓기로 선언하였습니다.
이미 예전에 조사가 진행되었고
자원외교 비리에 대해서 더 이상 짜낼게 없어 개인비리로 옮겨가는듯한 느낌도 들긴합니다..
이런저런 대내외 상황으로 경남기업 채권단은 추가지원을 거부하였고
결국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미 경남기업(000800)은 3월 11일 자본전액잠식으로 거래소에서 거래정지가 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쌍용건설처럼 상장폐지의 길로 가는듯합니다.
[경남기업(000800) 일봉 차트]
끝으로 경남기업 다음타자들의 차트를 소개하면서 마칠까 합니다..
SK가스(018670), 대성산업(128820) 차트도 폭풍전야라 그런지 흐름이 썩 좋지 못합니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SK가스(018670) 일봉 차트]
[대성산업(128820) 일봉 차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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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헝흥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