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정유, 석유 화학 소식22

두달 반만에 이쪽 소식 전하는 것 같네요.


일단 정유사 소식 부터 전달하자면

정제 마진은 작년 초반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배럴당 4~5달러 정도 수준의 마진이라고 합니다.

복합마진은 그나마 유지하는데 정제 마진이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특히 부산물에 대한 부분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분기가 거의 마감되는 시점에서
A정유사의 경우 상반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B와 C정유사 또한 상반기 5천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진이 좋을때 공정보수작업을 들어가버린 D정유사의 경우에도 3천억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하네요.

일단 정유사들의 마진이 좋은 이유에는 작년까지 가격이 좋지 못했던 납사(나프타)의 가격이 좋은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고도화 시설들 가동률을 최대 120~130%대에 운전중이라고 하구요.
- 올 4월에 있었던 중국 유화공장 폭발 사고로 인해 중국내 시설들이 전체적으로 점검 &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중국내 (고도화)시설의 가동률이 높지 않은편으로 추측됩니다. 특히 고도화 시설의 경우 고압과 고온으로 운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이 더 까다로운 것으로 추측되어 집니다.

다음은 석유/화학 부분입니다.

요즘은 정유사보다 석화사들이 더 마진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Feed 단가가 좋아졌습니다.
나프타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국내 정유사들로 부터 받는 납사의 경우 수입물량보다 가격이 대체로 저렴(?)하게 계약을 하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 저희 회사도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만큼 마진이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드래곤아로마틱스 폭발 사고 이후 중국내 화학공장 증설에 제한이 걸렸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합작 MX 공장 증설 소식 때문인지 롯데케미칼 주식이 재미 본 듯 합니다.

사실 이 모든 내용이 이미 증권가에는 적용이 되었을 꺼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2~3개월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시장의 상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유쪽은 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마진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한 지금 가격에서 크게 변화가 없다하더라도 현 수준은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0달러대 유가에도 충분히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도 보여줬구요.

석유화학부분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처럼 중국발 훈풍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겠지만 크게 나빠질 것도 없어 보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안전관련 집중 점검을 실시 하는 부분과  증설에 제한을 걸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값의 기준이 되는 MX와 PX 가격도 요즘은 안정세에 들었구요.

아무튼 좋은 소식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큰 정보는 아니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모든 분들 성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