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항상 그 다음날 움직이게 될 수 있느 여러시나리오를 고려해보고
유력한 그림만 몇개를 머릿속에 외운 후(물론 수치들을 외움) 그 다음날 장을 임합니다.
그러므로 직장에서 일하는 중에도 어느정도 단타가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록 하방 스윙포지션으로 가져 갔으나 생각보다 글로벌 시장이 튼실하고 야간장이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이라
만약 내일장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고려해서 내일 시가 후 전략으로 그림중에 하나를 뽑아 봤습니다.
아래 저의 게시글에 댓글에 248.30까지 가시권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썼었는데...
제가 일하고 있는 사이에 이미 248.25까지 찍었나 보더군요.
선물지수 248.30은 아래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전 만기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 였고 그 이후 옵션만기 첫물인 7월물에서 박스피 아니랄까봐
큰 그림에서는 다시 되돌림을 주고 있는 모양세가 되었네요.
이전물 만기지수가 252.3을 찍고 있었고..252.3을 기준으로 해서 256.35까지 올랐다가 다시 252.3을 하회하고 한번에 내려왔는데..
고점인 256.35까지 거의 4포인트 였으므로 252.3을 기준으로 -4포인트가 되면 252.3이 되지요.
완벽하게 되돌림입니다.
이번주는 만기주이므로 시장이 만기까지 가두리를 칠 수 있다는 가정을 한고
만약 252.3을 내일 시초이후에도 하회않는다면 248.3 ~ 252.3의 4포 사이에 박스권이 형성이 되지요.
그리고 그 박스권의 중심선은 저점대비 2포인트인 250.3이 됩니다.
그러므로 내일 시초가 전략은 시초후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250.2~250.3 부근까지가 단기 상방저항이지 단기 한계점이 됩니다.
하방 단타를 노린다면 거기가 승률높은 매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보구요.. 상방단타를 노린다면
250.3을 상회 돌파하고 안착하는 것을 확인 후에 들어가는게 승률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
전 하방 스윙이므로 그 부근에서 맞고 내려오는 것을 노려 청산 전략으로 가던지 홀딩하던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금일 해외장의 상승으로 인해 내일 상승갭이 나온다면 252.3 위로 갭이 서느냐 마느냐가 기준이 될 수 있겠지요.
(위로 갭이 선다면 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재차 쳐올려 위로 튀어나갈 수도 있음...)
그리고 시초 하락갭이든 장중 하락 이탈이든 저점인 248.3을 깨고 내려가면 위의 그림은 모두 백지화 됩니다.
2.
금일장이 3년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오늘 보이다 보니..
증포에도 우울한 이야기가 많이 올라와서 저도 맘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저도 간단히 일기장에나 쓸 법한 글을 한번 써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넌 투자자냐.. 도박꾼이냐" 라고 묻는 다면 당당하진 않지만 스스럼없이 도박꾼이라고 말할 겁니다.
물론 저의 주종목이 현물이 아니라 고레버리지의 선물 및 파생을 다루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렇거니와 투자의 관념보다는 게임의 관념, 그리고 저 겜블의 법칙과 그 나름대로의
겜블적인 확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실 도박을 바라보는 시선은 동양 뿐만 아니라 서양도 인식이 안좋기는 매 한가지입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PC게임이 스포츠로 승화되어 프로게이머라는 직종이 있듯이...
서양에는 엄연히 도박도 어느정도 스포츠로 인정받고 프로도박사라는 직업도 있지요.
저도 도박꾼이긴 하나 맘 같아서는 노름꾼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프로가 되고 싶은것이긴 합니다만..
그럼...
프로도박사...
그리고 노름꾼.
이 두사람의 가장 큰 차이가 뭘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중독성의 유무라고 봅니다.
중독이 되었다면 맺고 끊음을 할 수가 없는 것이고..
그런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가 노름꾼이 되는 것이겠지요.
저 또한 어떨때 너무 잘 될때 혹은 잘 안될 때 항상 마음속으로 되물어 봅니다.
"넌 지금 도취(중독)되어 있지 않은가"
"이렇게 변동성이 풍부한 장을 내일 당장 그만두라라고 하면 그만할 수 있는가?"
사실 무지 잘될때 쉰다는 것.. 그반대로 안될 때 쉰다는 것.. 둘다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 시장이 잘 안보이고 잘 안되어서 짧게 쉰것 빼구 한달 이상 쉰게 3번 이었고 반대로 잘 될때 쉰게 2번이었는데...
조만간 다시 한텀을 끊어 줄때가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명한 만화 타짜 - 지리산 작두의 마지막 엔딩컷입니다.
저도 언젠가 이런날이 오리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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