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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5
시황 브리핑- 금리인상 속도 정점(PEAK OUT)이 될 수도 있는 FOMC를 기다리며
지난주 금요일 스냅의 실적악재로 인터넷 플랫폼(구글, 메타등)기업들이 나스닥을 중심으로 시장을 끌어 내리며 –1.78%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3분기 가이던스를 낮게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였는데 반해,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은 예상보다 더 좋지 못한 실적에 발표 후에도 하락하는 상황인데, 전형적인 역실적장세의 모습이네요.
스냅의 실적발표가 트리거는 되었지만, 한 주간 많이 올랐던 증시가 부담이 된 상황에, 금요일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PMI가 예상치인 52를 한참을 하회한 47로 발표되면서 경기둔화가 아닌 경기침체 시그널을 읽어낸 시장이 성장주인 나스닥과 서비스업 중심의 러셀2000을 강하게 하락시키며 반영 하였습니다. 지난번 발표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이유이고 6월 연준의 75bp 금리인상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네요.
경기침체를 읽어내면서 ,2년물과 10년물 채권금리는 하락하였는데(안전자산선호), 채권금리의 하락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반영함에도 불구하고, 성장주 중심의 하락이 나왔다는 것은 시장이 유동성 축소보다 경기침체를 더 걱정하고 있다는 뜻이며, 경기침체를 읽으면 빠르게 하락했던 유가가 빠지지 않았고, 달러도 오히려 소폭 하락하였는데, FOMC 발표 이후 자산들의 움직임에 주목을 해야 하겠습니다. 딱 하나 확실 한 것은 연준 풋 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제로에 가깝다는 증거입니다.
이번 주 애플을 중심으로 ms, 알파벳, 맥도날드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경기민감주에서 경기방어주로의 자산 이동이 감지되었는데, 이번주와 FOMC이후 흐름에 주목을 해야 겠습니다. 공교롭게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고 반등을 이끌었던 마이크론에 대해 모건 스탠리가 ‘매도’ 의견을 냈네요. 예상실적 대비 언더슈팅 했던 주가들이 반등했으나, 서비스업PMI 지수를 보면 좀 더 깊은 침체를 걱정 하고 있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매도’ 의견이 새삼스럽지 않은 뉴스라고 판단합니다.
연준이 이번 서비스업 47 이라는 수치를 보고 내심 즐거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의 정책이 시장에 매우 빠르게 침투하고 있고, 수요파괴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잡을테니 말입니다. Humble and Nimble, 겸손하지만 민첩하게 움직이겠다는 연준에게는 꽤 중요한 수치라고 보여지는데, FOMC이후 연준 위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 줄지 체크 해야겠습니다.
미증시와 우리증시 모두 이번주는 FOMC 회의라는 큰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 가득한 경계 관망 심리가 매우 짙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수보다는 개별종목 뉴스에 따른 차별적 움직임만 보일 듯합니다. 특히 지난 주말 WHO에서 원숭이두창 비상선언을 했기에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다소 과격 할 듯 한데, 현혹되지 마시길 바라며 지난주 스냅의 실적 발표 이후 증시가 하락 했기에, 증시의 상승보다는 하락과 방어에 대비하는 한 주 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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