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8

시황 브리핑- 75BP에 대 환호 하는 시장, 정말 베어랠리는 오는가?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7월 FOMC가 예상치를 부합하는 75bp인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에센피의 85%는 급등했고, 예상치 보다 견조했던 실적을 발표한 구글과 마소를 중심으로 나스닥의 빅테크들이 급등하며 무려 4%이상 급등 마감 하였습니다. 나스닥 기준 올해 최고 상승입니다. 매도할 사람은 다 매도했고, 매수우위의 시장에 들어가면서 불확실성 해소에도 작은 거래대금으로 시장이 크게 상승 하는 상황이네요.

이번 75BP인상으로 두 달 만에 미국의 금리가 150BP가 상승했으며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가파른 금리 상승이기에 결국 이러한 유동성 긴축이기에 지난 상반기에 모든 자산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선반영 했는데요, 이번 금리 상승으로 금리상승률은 이제 정점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올 3월에 50BP 인상에도 발작 했던 시장이 75BP 인상에도 대 환호 하는 시장으로 변화 되었고, 고물가 고금리가 점점 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했다는 뜻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에 대해서 부인했고, 이어 중앙은행이 물가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NIMBLE’하게 행동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이후의 금리인상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다 라고 밝혔는데, 데이터에 의존한다면 확실히 이번 금리상승이 정점 일 것입니다. 여전히 인플레가 확실히 꺾였다는 지표는 아니기에 금리인상을 지속하겠다 밝혔지만, 올해 금리를 3~3.5% 제시한 것이 시장에 가장 큰 호재로 작용 한 듯 합니다. 6월까지만 해도 3.5%~ 4% 확률이 무려 60%에 달했으니까요. 이제 3.5% 이상 금리가 상승할 확률은 16%도 채 되지 않습니다.

달러는 소폭 하락했고 2년물 금리도 하락했지만,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하락하지 않았는데요, 경기침체를 바라보고 하락했던 원유가 연준의 강력한 유동성 긴축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이유는, 연준의 유동성 긴축이 정점이라는 것에 반응 한 듯합니다. 연준 입장에서 비둘기 발언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결국 이제는 ‘경기’스스로가 아닌 ‘정치’가 풀어내야 할 듯합니다. 러-우전쟁, 그리고 오펙의 증산. 앞으로 시장은 연준보다 공급쪽을 지켜 볼 것입니다.

한편 FOMC에 때맞춰 바이든의 역량이 집결된 반도체 지원법과 신재생에너지 지원법에 호재가 나왔네요. 반도체지원은 일단 통과 되었고, 신재생 지원법도 그동안 지역구 민심 때문에 거절하던 조 만친 상원의원이 합의하였기 때문에 관련 법안도 곧 통과 될 듯 합니다. 결국 조 만친 의원도 폭염에 휩싸인 미국인들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듯하네요. 물론 초기 BBB 법안에서 많이 후퇴 하였지만, $1B이상 기업에 최저세율 15%를 적용하고 화석연로 원자력 신재생등 다양한 에너지원에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 되었기에 통과만 된다면 주식시장에 큰 호재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이번 법안 통과의 가장 큰 의미는 정부의 재정 지출로 명목 GDP가 증가 된다는 것이겠지요. 중앙은행의 긴축환경하에 정부의 재정 지출은 매우 중요한 팩터입니다.

일단 미국의 슈퍼위크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고 가장 컸던 fomc도 지나갔습니다. 물론 시장은 크게 환호했고요. 다만 최근 연준의 FOMC때마다 상하방을 크게 노린 파생 세력들이 시장을 교란해 왔기에 남은 7월 이틀동안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판단이고요, 하필 오늘 저녁 미국의 GDP발표와, PCE 발표가 기다리고 있네요. 8월은 FOMC가 없는 달입니다.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모든 악재 그이상의 무엇인가가 나오지 않는 이상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합니다. 철저히 방어만 했던 시장에서 이제 아주 조금은 공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