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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9
시황 브리핑- 잘 마무리 된 SUPER WEEK
- 미국 GDP가 예상치를 한참 하회한 –0.5로 발표 되었지만, 시장은 오히려 상승 하였는데, 예상치는 + 였으나, 시장은 이미 역성장을 반영하고 있었나 봅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이론적인 경기침체는 확정이 되었는데요, 어제 GDP가 발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옐런, 파월, 바이든 모두 튀어 나와 공식 침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의 경기침체를 만든 것이 연준이고, 오히려 수요파괴를 유도한 것도 연준인데, 내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보다 이제는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는가 봅니다.
- 경기침체를 반영하면서 결국 연준의 긴축속도가 제동이 걸릴 것에 시장은 베팅했고, 2년물 채권금리가 하락했습니다. 올해 예상보다 덜 올리거나, 내년 빠르게 인하를 하거나 , 올 6월 FOMC 보다 연말 기준금리가 50bp나 하락했습니다. 한 가지 재밌는 건, 경기침체를 반영 했는데 유가가 하락하지 않네요.어제도 언급 드렸지만, 긴축속도가 늦어지면 주식플레이어 뿐 아니라 원자재 플레이어도 상승에 베팅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준이 여전히 비둘기적 발언을 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8~9월 초 까지 연준이 가이던스를 제공 할 수 없기에 섣부른 비둘기적 발언은 또 다시 인플레를 자극 할 수 있다는 점, 비둘기적 발언을 하지도 않았는데 연준의 의도를 파악한 원자재 시장이 반응 하고 있네요. 시장은 이제 유가만 끌어내릴 수 있는 정치 영역에 집중 할 것으로 보이네요
- 한편 옐런과 파월이 경기침체는 아니라고 선을 긋는 가장 큰 근거는 미국의 고용인데요 위 차트가 미국의 월간 임금 변화율입니다. 고용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임금 수준도 여전히 높습니다. 지금의 경기 분석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연준에서는 고용이 강하기에 깊은 경기침체는 아닐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한편 모건스탠리 중심으로 과거 70년대 아서 번즈 시절 임금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기침체를 맞이 한 것을 이야기하며 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반등을 하는 것은 매도 클라이막스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매수우위 시장 이라는 점 그리고 9월 FOMC 전까지 최대한 플레이 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 하지만 어찌 되었든 시장은 반등을 하고 있고, 아마존과 애플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강력 상승중에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랠리를 이용해 저점 매수한 분들은 익절의 기회, 물린 분들은 탈출의 기회로 삼아야 할 듯합니다. 이번 랠리의 고점은 아무도 모르고, 그걸 예측 하는 것은 무의미 하며, 적절한 자산 비중을 통해 매매를 이어 갈 수 있는 시장 정도라고 인식하면 되겠습니다.
- 한편 원달러 환율이 약 2개월만에 20일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1300원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언론에서 한미 금리차 헤드라인을 쏟아내며, 걱정을 했지만, 미국의 FOMC 발표 후 환율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년 초부터 시작된 무역적자가 원화 약세의 일정 부분 원인이긴 하나, 유로화와 엔화의 약세가 핵심 원인 이었는데, 한미 금리차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꺾인 것은 아래에 보이는 엔화의 강세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는 수출 중심의 한국의 무역적자를 흑자로 전환 할 수 있는 키 팩터입니다. 의미있는 하락반전 인 만큼 하락안정화가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원달러 약세 덕분에 2분기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잘 나온 부분은 감안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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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