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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9
시황 브리핑- 제 갈길 파월과 앞서간 투자자의 간극
- 숨죽여 기다렸던 잭슨홀 미팅이 증시를 붉게 물들이며 마감됐습니다. 매파성 발언도 시장이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파월의 매우 짧고 간결하지만 강력한 긴축 발언은 시장이 예상치 못했는지, 시장이 4%이상 하락 하는 투매성 하락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 파월은 70년대 연준 의장이었던 아서 번즈의 STOP AND GO라는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으며 인플레 파이터 폴 볼커를 언급하며 STOP AND STAY를 언급 하였습니다. 6월 이후 물가의 피크아웃과 함께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시장이 하락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떠오르는 문장은 ‘연준을 거스르지 마라‘ 겠습니다. 작년 잭슨홀에 물가는 일시적 이라는 희대의 망언으로 잃었던 신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지난 7월 중립금리 발언과 긴축 속도를 늦추는 듯 한 발언을 했는데, 결국 이러한 발언이 FOMO를 일으키며 자산 시장을 과격하게 상승한 것 이번 파월 발언의 가장 원인 인 듯 합니다. 수요 파괴를 통해 인플레 억제를 해야 하는 연준 입장에서 자산시장의 과격한 상승은 이제 막 꺾여가는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 다시 고개 쳐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지난번에 헤지펀드들이 숏베팅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6월 FOMC때 와 마찬가지로 역대급 숏 베팅을 했던 헤지펀드들이 잭슨홀 미팅을 기점으로 또 승리 했습니다. 결국 악재공백을 틈타 숏커버링과 콜을 통해 최대한 지수를 높은 곳으로 끌어 올린 뒤 숏베팅을 크게 늘리며 양 끝으로 크게 수익을 냈는데요. 이러한 헷지 펀드들의 수익전략이 지난 금요일 4%하락을 만들어낸 주요한 원인 인 듯 합니다. 만약 정말 파월의 발언이 패닉 이었다면 채권 금리와 달러가 크게 요동을 쳤을텐지만 큰 변동이 없었고(최근 강달러와 채권금리의 급등은 이러한 파월 발언을 선반영) 주식과 가상화폐등 위험 자산등이 크게 밀렸습니다.
- 연준과 파월은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겠다 이야기 했지만, 투자자들이 연준을 거스르며 앞서간 상황, 결국 이러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으로 인해 과격한 상승 후에 거품이 빠지는 상황이 나온 듯 합니다. 역사적으로 잭슨홀이 시장에 영향을 준 적이 없었으나, 이러한 전통도 깨어지며 잭슨홀 기점으로 반등장은 마무리 되었고, 이제 다시 CPI와 9월 FOMC를 바라보며 시장이 움직 일 듯 합니다.
- 지난주 금요일 미국시장을 선반영 하던 우리 시장은 어느정도 올랐는데 미국의 일방적인 하락에 따라 오늘 갭하락 출발은 불가피합니다. 미국시장에서 그나마 오른 것은 아마존이 인수한다던 EA정도였기 떄문에 전섹터가 하락 출발 하겠지만, 다시 반등하는 섹터가 시장의 대피처로 부각 받을 듯합니다. 핵심은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빅테크 중심의 상승흐름은 깨졌다는 것입니다.
- 지난 7월~8월초 반등폭의 절반인 2400부근 까지는 내어줄 생각을 해야되겠고, 최근 어려운 매크로에도 불구하고 순매수 기조를 보였던 외국인들의 수급변화가 나타나는지 체크 하며 오늘 시장 대응하면 될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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