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0

시황 브리핑- 유럽의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베어랠리를 이어가던 미국증시가 CPI 발표를 앞두고 강하게 하락마감. 다우 –1.94 나스닥 –2.75 에센피 –2.38% 빅테크를 포함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을 했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채권으로 돈이 몰려들며 달러지수와 채권금리가 상승

어제 ECB(유럽중앙은행)가 7월부터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선포하면서 11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발표 유럽에서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유로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달러약세가 나와야 하는데, 유럽의 금리인상이 결국 경기침체를 불러 올 것이라는 위기론 때문에 오히려 달러강세가 발생, 이 때문에 CPI 발표도 불안했던 전세계 증시가 공포 투매가 발생하며 큰 하락. 이제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긴축을 시작,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큰 위기가 오는 것은 유럽이라고 예측. 과거 남유럽 위기때는 동유럽을 EU에 편입하며 값 싼 노동력과 저렴한 러시아산 에너지를 수입하며 독일 중심의 제조업 산업의 성장으로 위기를 극복 하였지만, 22년 인플레 위기에서는 ‘값싼’ 노동력과 ‘저렴한’ 러시아산 에너지가 없는 상황, 11년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던 유럽의 ‘어쩔 수 없는’ 금리인상을 위기의 초입단계라고 인식,

유럽의 금리인상발표가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고, CPI발표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 시장이 하락하면서 빌미가 되었을 뿐, 하지만 이러한 뉴스로 공포심이 작동되어 투매를 만들어 낸 것도 사실, 현재 시장은 8%이하의 CPI를 기대하고 있으나, 천연가스 가격상승과, 항공권 가격상승 등을 볼 때 큰 기대없이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지만 않는다면 다행이고 CPI 발표 수치로 연준의 긴축 강도를 확인 할수 있을 것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붉어지고 있고, 가능성은 높은 시나리오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고 유럽의 위기가 탈세계화의 속도를 늦춰 줄 수 있을지도 모를 일(각국의 협력) 그리고 유일하게 돈을 풀고 있는 중국의 경기 부양 또한 지켜봐야 하는 상황,

한편 우리시장은 최근 전세계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선물옵션 만기로 3일간 하락을 지속, 어제 밤 미국증시의 하락을 일정부분 선반영 했으나, 오늘 CPI발표가 있기에 무리하지 않는 관망이 필요

인플레 우려, 경기침체우려, 중국 재봉쇄 우려로 시장이 하락 하고 있지만, 새로운 악재는 아니기에 여기서 큰 하락 변동성을 주기는 어렵고, 특히 우리시장은 1주일 홀로 하락 했기에, 갭 하락 후 반전 시도 가능성도 열어두고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