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만기네요. 또 미친년 지랄염병할듯이 지수가 왓다갔다 할텐데, 

매주 만나는 만기날인데, 

만기전날만 되면 조금 긴장이 됩니다. 

긴장이 되는 이유는 

많이 벌고 싶은데, 그 욕망을 억누르기 위해서죠. 

마이클 타이슨이 이런 명언을 남겼죠. 

[사람은 저마다 계획이 있다. 쳐 맞기전에는]

하루에 등락폭이 500%~30000%되는 상품이 있다면, 

100%먹는것 정도는 일도 아닌데,

이놈의 옵션이란 상품이 딱 그런놈이죠. 

5분만에 500%가 되기도 하고, 2만프로가 움직이기도 합니다. 

어떨땐 30초만에 따블이 나기도하죠. 

그런 옵션판에서 왜 사람들이 매번 실패를 할까?

왜 옵션을 위험한 상품이라고 할까?

왜 하루 2~5% 오를까 말까 한 종목에  30%씩 쳐 물려있으면서도 

주식투자 무섭다는 말은 안하지만, 파생은 무섭다고 할까요. 

사실 돈 10만원만 있으면 할수있는게 옵션인데(물론 증거금은 별도)

10만원으로 매일 100만원도 벌수있는게 위클리옵션인데 

너무 단시간에 무리한 배팅을 해서 대박에 대한 욕심을 내기 때문이겠죠.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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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장중에 러시아전쟁이야기가 나오면서 

단 10분만에 내가 2000%~ 외가 10000% 잭팟이 터졌습니다. 

말 그대로 20배~100배가 터진거죠. 단 10분만에. 

그뒤로도 2시간 가까이 10초에 따블이 왓따갔다 했죠. 

사실 무서웠고 공포스러웠는데, 푼돈으로 400만원을 벌기도했지만, 

끝나고나니 5000만원 못 번게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그 시간은 이미 지난거고, 

우리앞에 내일이라는 위클리옵션 만기날이 다가오는데, 

어떤 대책을 세워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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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주포)는 우리돈 뺏어먹기위해 작전을 짜고, 

개인들은 메이져들이 어떻게 움직일까 예상해서 퉁수쳐서 수익낼려고 작전을 짜야되는데, 

내일도 적어도 평범한 장이라면 300~500%

또 미친년 널뛰는 장이라면 1000~10000%가 나올텐데, 

이걸 수백만원~ 수천만원 질러서 수억을 벌 생각할게 아니라, 

단돈 10~50만원을 질러서 100~500만원 벌 생각을 해야하는데, 

아무래도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놓고 시세를 주기때문에, 

이점을 유념해서 극한까지 안 몰리는게 중요한데, 

내일은 어떤식으로 개인들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세울까?

방법이야 많죠. 

경우의 수로 보면 현재의 챠트로 봐서 크게 3가지 시나리오로 예상이되는데, 

평범한 시장이라면 아주 쉽게 돈 백만원정도 벌고 마감할텐데, 

또 악독하게 구는 시장이라면 벌어도 맘편하게 벌긴 힘들텐데 

정말 많은 시나리오들이 그려지네요. 

중요한건 시장이 오르냐 내리냐가 아니라, 

내가 장전에 얼마나 시장에 대해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고있는지

물렸을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현재 챠트에서 개인들을 가장 엿 먹이기 좋은 움직임은 어떤 움직임인건지를 잘 판단해야하는데, 

뭐 지금까지 매주 수천번의 만기를 보고, 매매를 해와서 

사실 아무생각도 없긴하지만, 

아침 8시 40분쯤되면 긴장되는건 매번 마찬가지네요. 

지난주에 푼돈으로 400을 먹었기때문에 

저도 모르게 큰돈을 벌 욕심을 내고있지는 않은지 마인드를 점검좀 하고, 

챠트를 한번 물끄러미 10분간 쳐다보면서 내일 있을 작은전쟁을 준비하면서, 

적어도 오늘만큼은 일찍자고, 경견한 마음으로~ 

내일은 제발 적당히 좀 하자 메쟈야~

크게도 안 바란다. 

그러니 시장 좀 적당히 갖고 놀아라~

-어느 파생꾼의 만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