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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오래하다보면
썰도 풀게 참 많은데,
실제로 제가 경험해본 작전세력 썰~
대는 바야흐로 2004~2005년경.
한참 포탈에서 매매일지올리고 노닥거리다가, 그룹하나를 만들었는데
사람숫자가 10명 안팎이라 다들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날 한사람이 들어왔는데
서너달을 말도 안하고 있길래, 그런갑다하고 우리끼리 노닥노닥~
그렇게 몇개월있다가 갑자기 말을 꺼내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면서 우리대화방에 같이 어울리게됨.
서울대졸업 - 삼성전자입사 - 선배의 권유로 주식투자 - 1차 쫄딱 말아먹음
- 퇴사후 증권회사 입사 - 2차. 집안마저 말아먹음 - 사채업자에게 쫓겨다님 - 절에 들어감-
- 절에서 당시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주식(약 1600여개)의 일봉챠트를 10년치 외우고 3년만에 하산-
2000만원가지고 매달 500만원씩 수익냄- 그 실적으로 투자금 받아서 운영
뭐 이런 주식으로 쫄딱 말아먹는 엘리트코스(??) 를 밟고온 분인데,
나이가 나보다 불과 3살 더 많음.
참.. 그나이에 인생 참. ㅎㅎ
그래도 강남에 2곳, 강북에 1곳에 투자사무실을 차려놓을정도로 안정된 상태였는데,
그분 선배들이 대박인게~ 증권회사 다니다 퇴직한 선배들이 이형에게 불쌍한 거지같다고
타고다니던 퓨조 스포츠카(당시 시가 수천만원)를 그냥 주고는, 현금으로 2억짜리
스포츠카를 샀다는 이야기로 봐서는,
그 선배들이 4~5명이 한팀이 되어서, 연 50억정도 수익을 낸다는 이야기를 했기때문에
이 사람들이 우리증시의 작전세력이었던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시점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2004~2006년당시 뜬금없이 저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해외부동산에 투자를 좀 하라는 이야기.
자기네 선배들이 해외부동산(특히 베트남)쪽에 수백억을 법인을 통해 사놨다고,
조만간 한번 크게 붐이 일어날거라더군요.
그형이 조르고 졸라서 1억정도를 투자할수있게 해줬는데,
저에게 자신이 7천, 저에게 3천정도 투자해보라고 하더군요.
바르면 6개월내로 3배는 나올거라면서,
당시 베트남 수도옆에 엥겔지역쪽에 공항이 들어설 예정인데,
수도인 하노이는 평당 100만원이라고 하면, 그 옆인 엥겔은 1만원밖에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국내 작전세력들이 공산국가인 베트남에 직접 투자는 하지 못하고,
법인을 세워서 약 3만원대에 수백억을 투자를 해서, 땅을 갈아엎고, 공사를 하고있다는데
최소 6개월안에 50만원~ 300만원까지 본다고 하더군요.
친하게는 지냈지만, 이런 스토리가 돈과 얽히면 서로 불편한 사이가 될까봐
몇번의 투자권유에도 거절을 했는데,
그형과 헤어진게 이 사건이후였죠.
투자권유를 거절한이후에도 계속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날인가 1년쯤 지나고나니, 저에게 베트남에 별장을 지어 났으니 언제든 니가 가고싶으면
그냥 써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뭔 소린가 했는데,
약 6개월만에 3만몇천원에 잡은 땅이 1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일부를 청산하고, 남은땅에다가 별장을 지었는데,
수영장도 만들고 정원도 만들고 뭐 그랬더라고요.
그때는 한창 혈기왕성할때였고, 저도 나름은 잘 벌고있었기때문에 그닥 부럽진
않았는데, 놀라운건 그 이후에 생겼났죠.
약 1년정도 지나고나니, 해외부동산 붐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언론과 증권사들이 해외부동산 투자열풍을 주도하면서,
제작년 주식시장처럼 부동산펀드에 난리도 아니었죠.
그러면서 저렴한 해외부동산이 일반인들도 간접투자를 하게되면서,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는데,
사실 그전에 이미 우리나라 작전세력들이 그나라 땅을 먼저 선점했던거죠.
결국 국내자금들이 해외로 몰려들면서, 2년정도 해외부동산들이 끝도 모르게 치솟고,
수백만원정도까지 올랐다는것은 이야기로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 형은 그 한건으로 조막손투자자에서 벗어나게됬고,
운영해오던 주식투자도 자금을 유치해서 큰돈을 굴리게되면서, 안전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놀러다니기 바쁜 저와는 거리가 멀어지다가, 어느새 서로 각자 갈길 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생각을 해보면,
나도 정말 부자가될 기회가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형한테서 작전세력에 대한 내용들도 많이 들었고,
썰을 다 풀려면 2박3일을 풀어도 다못할꺼니 이쯤하기로하고,
주식은 살아남다보면, 많은 기회가 오는데,
사실 직접투자로 성공하는 경우는 아주 희박하고,
대부분은 자금유치로 성공을 하게 되는데, 이걸 흔히말하면 펀드 혹은 부띠끄라고도 하죠.
전주가 따로있고, 그돈을 굴려서 지분대로 나눠먹는식인데,
옛날에는 명동사채업자들이 상인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으로 부자가 되었다면,
이당시에는 작전세력들에게 돈을 대주고 거금을 벌었는데,
작전세력하니, 도이치모터스 생각이 나는데
전주도 있을꺼고, 선수도 있을텐데,
우리나라 법이란게 확실히 좋은 변호사만 써도 죄가 크게 감해지는데,
뛰는놈위에 나는놈있다고, 아예 검사를 상대로 로비를 만약 한거라면,
이건 뭐 면피를 위한 확실한 방법이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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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