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손실을 원유파생에서 복구한 타입입니다. 

호가창에 중독되는게 싫어서

삼전 카카오 네이버 정도만 거래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etn(곱버스 레버)때문에

오돌오돌 떨면서 차트를 수시로 봤네요. 

3월 말에 19불 찍었을때...

많은 분들이 싸다고 달려들 때

저도 20불근처에서 레버 etn탔어요. 

괴리율때문에 고민했죠 

그당시 +50%

다행히 4월 초 27불까지 반등

이때가 데드켓 바운드였네요. 

저는 몰빵하다가 25불근처에서 

절반 회수. 주식에 다시 분산시키고

나머지 50% 26불 근처에서 청산...

분위기나 뉴스나 심상치 않다고

느껴져서 관망하다가

etn 롤오버 기간 끝나고 5월물 폭락하는 것보면서

6월물(그당시 25-6불)도 아작나겠다 싶더라구요. 

뉴스도 없고 감산도 실패...

각자 도생의 산유국 태도에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고

이건 무조건 하락이다 20불 가면 

빠지자 라고 생각하고

월요일 25불 근처에서 30%만 곱버스 탔구요.(겁이 많은 편)

그날 오전에 21불에 30% 추가했습니다. 

밤에 미국장 지켜보면서 생각보다 덜 떨렸습니다. 

그상황에 5월물 -37불....

20불가면 빠져야지 했는데

11불치고 반등해서 13불....

예상보다 더 빠르고 큰 폭으로 유가 추락

아침에 뉴스에 도배되는 마이너스 유가

9시 국내장 시작후에 12시쯤 되니 60%상한가

처음 겪어보는 상황입니다. 

방향은 예측했지만 이런 폭일거라고 생각 못했거든요. 

일단 70% 익절

나머지로만 오버나잇하기로 합니다. 

괴리율이 -30%여서 손해봐도 크지 않겠다고 판단했구요. 

하지만 국내장 끝나고 나서 미국장 시작근처에서

급격한 반등이 일어났습니다. 

16불갔다가 13불로 내려왔지만 

14.5불로 국내시장 시작하는 바람에

국내장 시작하면서 -22% 

하지만 개미분들이 달려들어서

괴리율 +50% 만들어주셔서

사이드카 뜰때 빠져나왔습니다. 

덕분에 이번 유가 상황에서 한번도 손실을 보지않고

수익을 내며 마무리 지었습니다만

괴리율을 보지않고 그냥 달려드시는 개미분들이

엄청 많구나라는 것을 체감했네요. 

5월 롤오버 기간에도 한번 더 살펴보고 참여할지

보겠지만 지금은 관망이 맞는 듯합니다. 

현재는 일부 현금 쟁여두고 나머지는

국내주식에 다시 분산해놨습니다 . 

시기가 시기인 만큼 주의해서 투자해야하겠지만

유가가 변동성이 큰만큼 뉴스와 타이밍만

잘 살펴본다면 또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괴리율이 극악이 되서 레버리지는

더이상 회복을 못할것 같구요. 

그냥 1배 etf도 월물 분산해서 지수추정 그지같은 상황이라

할수 있는 것이 20불 이상올라가면 인버스로 배팅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이번보다 더 갭이 줄어들수도 있고...

그때가보면 알겠네요. 

개미분들때문에 마지막에는 판단이 틀렸는데도

수익보고 정리하게 되서 묘한 기분이였습니다. 

개미형님들께 감사하는 마음도 들고...

이렇게 연속으로 방향성 배팅이 딱딱 맞았던 것도

처음이라 주절주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