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구독자 1만 2만 갈 수 있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최근 엄청 떳었습니다

(강X분, 주XX빠)

그래서 맞구독과 친구맺기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물론 채널들 분석해보면 다른 영상보다 첫 영상 조회수가 일정비율로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첫영상이라 해서 엄청난 버프를 받아서 떡상을 이끌어내느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구독자 100명이나 1000명 달성했을 때 올리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엄청나게 밀어주느냐?

제가 해본 결과는 그렇지 않다였습니다.

저는 과자 리뷰, 과자먹방 채널을 아이들 대상으로 진행했고

유튜브내에서 핫한 킨더조이 영상을 구독자 1000명 시점에 올렸습니다.

결과는.. 솔직히 큰 차이 모르겠더군요

구독자 100단위, 1000단위에 갑자기 유튜브의 선택을 받아서 노출이 엄청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본인들이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올리셨겠죠

근데 아닌 분들이 95% 이상인 것 같습니다.

다시말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분들은 그 말을 함으로 또 이슈가 되고 그 영상으로 또 대박이 났지만

해본결과 그게 100% 다 되는건 아니다라는 결론입니다.

두번째로

그분들 이야기는 그러니 맞구독 필요없다.

유튜브가 밀어주는거 활용하면 된다 등인데

처음 유튜브 해보는 사람이 강X분님처럼 여러 유튜브 편집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XX빠처럼 IT전문가이거나, 천만명단위 플랫폼 돌려본 사람도 아닙니다.

유튜브 하려고 처음 영상편집 배우고, 처음 영상 만들어보고, 처음 장비사서 첫 시도해보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퀄리티가 처음에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면서 좋아지죠

그런 입장에서 첫영상버프? 시점을 준비해서 필살기 영상 만든다? 그거 안됩니다. 하루하루 영상 만드는 것도 버거운 분들 많은데요

맞구독이라는 단어를 먼저 이렇게 정의해볼게요

내가 구독해줬으니 너도 구독해줘라 하면서 구독만 서로 누르는 것

이렇게 하면 시청시간이 잘 안나오죠

그래서 효과가 떨어진다라는 것인데

맞습니다. 구독만을 서로 유도하는건 좋은 행위가 아니고 유튜브 정책과도 안맞죠

그런데 친구맺기는 다른 것 같습니다.

유튜브 처음 시작해서, 구독자에 갈급해있고 관심에 갈급한 사람들끼리

서로 영상을 봐주고, 평가도 해주고, 대화도 나눠주고, 서로 위로도 하고.. 구독도 맺구요

이걸 해보니까, 저 자신도 여러사람 친구맺고나서 그 중에서 정말 제가 관심가는 채널도 생기고

제가 팬이 된 채널도 많아졌구요

또 제 영상이 그분들에게 보여지다보니 그 분들 중에서 제 영상을 정말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생겨나고

제 팬이 되어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거부감 없이 홍보하는 데는 이 외에 다른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커뮤니티 게시판요? 앵벌이라고 찍혀서 다른의견 폭탄이나 먹죠

광고충 소리 듣죠

아쉬운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서로 돕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유튜브 체류시간도 늘어나고

무분별하게 구독만 하고 댕기는게 아니라 시청시간도 고려해서 서로 시청도 끝까지 해주고

그러다가 진짜 관심있는 채널을 만나기도 하고

유튜브는 체류시간 늘리는게 큰 방향이라고 하는데

이게 유튜브 정책과도 안맞거나 잘못됐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구독자 1000명을 만들어갈 때에는 이 방법이 충분히 유효합니다.

(이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요)

하지만 1000명 이후에는 이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죠

구독자 1000명에 4000시간 달성해봐야, 수익창출되고 들어오는 수익은 하루 0.5달러, 1달러 이럽니다.

100달러 이상 돼야 인출된다는데, 3, 4개월동안 손가락 빱니다.

친구맺기만으로는 구독자 1만명 이상 바라보기가 힘들죠, 1000명 넘어가면 다른 사람 영상 봐주기도 벅찹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컨텐츠에 대한 고민을 심도있게 해나가야 되겠죠

근데 이런식으로 구독자 1000명 만드는데만도 최소 3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영상은 60개에서 100개정도 업로드가 되어야 하구요

그러면서 자기 컨텐츠에 대한 정체성도 확립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도 파악하고, 분석을 통해서 어떤 검색어로 유입되는지 이런 것이 파악됩니다.

분석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전략을 세워야 되는 시점이 되는거죠..

그런데 그 이전에 영상 쌓인 것도 없는 상태에서

서로 친구맺기도 안하고 그냥 일주일에 2, 3개 영상만 올린다?

영상제작이나 편집에 스킬도 없는 일반인이?

대부분 구독자 100단위에서 멈추고, 낙오합니다. 안 늘어나고 재미도 없고, 자괴감 들고 그만두게 되죠

친구맺기를 너무 죄악시하는 분위기도 저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거 외에 딱히 홍보할 방법이 없습니다. (본인이 원래 블로그, 인스타, 페이스북 운영했던 사람들 말고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실제로 댓글만 인위적으로 복붙해서 달기보다는

친구맺은 사람들의 영상을 정말 끝까지 다 봐줍니다. 40분짜리 영상 올리면 40분 다 봐주고요..

베풀다보면 받을 날이 있지 않을까 해서.. 남이 잘되면 나도 잘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댓글도 되게 정성스레 써드리고, 도움되는 말, 격려하는 말 등을 씁니다.

그러다보니 댓글들을 보고 사람들이 막 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친구맺고 서로 돕자는 분들만 구독자로 들어왔는데

나중에는 친구맺자는 댓글 없이 순수하게 그냥 구독만 하는 분들이 생겨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서서히 채널이 커갑니다. 댓글창도 활성화되구요

이런식으로 꾸준히 해서 1000명까지는 키워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튜브 하면서 가장 힘든게 멘탈관리입니다.

열심히 죽을 노력해서 영상 올렸는데 조회수 10, 15

멘탈 나갑니다.

한달간 잠못자고 편집해서 영상 올렸는데 구독자 30

미칩니다.

죽을 노력으로 1일 1영상 3달해서 구독자 1000명 만들었는데 수익은 500원

돌아버리죠

이걸 계속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이런 멘탈싸움이 계속됩니다.

그런데 그런 멘탈에 도움되는게 친구맺은 분들의 응원입니다.

나도 응원하고 격려하고, 또 나에게 와서 응원하고 격려해주시고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가끔 눈물나게 힘이 날 때가 있습니다.

영상 올렸는데 아무도 관심 안주고 댓글창 적막한 것 보다

형식적으로라도 nice video~ good~ 이런거라도 달리는게 멘탈에 도움이 됩니다.

경험상 그렇습니다. ㅠ

횡설수설했는데요 이상 맞구독, 친구맺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결론. 

1. 친구맺기는 아무것도 없는 생짜 일반인이 홍보하고, 서로 돕기 위해 필요하다. 멘탈에도 도움이 된다

2. 구독자 1000까지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이상 나아가기 위해서는 컨텐츠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가야한다.

깨알홍보

https://www.youtube.com/channel/UCjVnm6mNcVN5PWwrDvzNHzg

제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입니다.

현재 구독자 1200대

스낵몬스터라는 이름의 과자리뷰 채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