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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수포에 놀러왔습니다.
코로나로 수영장을 못 다닌지 2년 이상 되었고, 올해 5월부터 다시 자유수영으로 개시했습니다.
처음 4개월 정도는 체중도 줄이고, 다시 물과 친해지기 위해서
주구장창 자유형만 파고 들었습니다.
빠른 영법보다는 장거리가 목표였기 때문에 2비트킥도 연습하고요. ㅎㅎ
지금은 50분에 2300m 정도 쉬지 않고 저을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페이스가 빠르지는 않습니다만, 저렇게 된것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최근에 목표를 다시 세웠습니다.
체중은 정상 체중이 되었지만, 복근이 좀 약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영을 파기로 했어요.
다들 기피하는 영법 중에 하나가 배영이잖아요 ㅎㅎㅎ
초급때야 가장 쉬워보이지만, 조금만 알면 가장 어려운 영법.
일단 목표는 1km정도 쉬지않고 배영으로 가보는 것!!
목표를 세웠으면, 수영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가.
저는 배영 2비트킥을 구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배영 비트킥 하시는 분도 적고, 유투브 강의도 드물더라구요.
그리고 수력 오래되신 분들도 배영 비트킥은 커녕 롤링도 안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롤모델 영상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RjQU0HXMA8A
전반부는 이리에 료스케 선수인건 같은데, 후반부 바사로(돌핀) 비트킥은 누군지 모르겠네요.
저게 4비트, 6비트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일단 그건 중요한거 같지는 않고 제가 찾던 2비트킥에 가깝다고 판단하여 맹렬히 연습중입니다.
영상물처럼 아름답고 멋지게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현재는 2개 방식 모두 느낌을 알 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는 바사로 비트킥이 저에게 더 맞는거 같아요(일단 바사로킥 후 글라이딩이 훨씬 길어서입니다, 머 당연하겠지만)
다만, 자유형처럼 안정적으로 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25m 가는 정도밖에는 ㅎㅎ
현재 잘 안되는 것
1. 배면뜨기 -> 한달째 연습중인데, 진짜 안되요 ㅜㅜ (결국 상체추진력과 호흡을 이용한 부력으로 가는 방법밖에는 ;;)
-> 다른 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10초 이상 가능하시면 정말 부러운 몸을 가지고 계신겁니다.
2. 호흡 -> 호흡 리듬이 정말 어렵네요. 되다가 안되다가 그럽니다. 특히 조금 속도 내려고 하면 여지없이 호흡리듬이 깨집니다.
3. 양팔교차 -> 이것도 리듬잡기 어렵네요. 팔돌리기 리듬 맞추면 롤링과 발차기 비트킥이 흐트러집니다.
그러고 보니 다 안되는거네요 ㅎㅎ^^
배영이 굉장히 매력적인 영접이라는 것을 깨달은거 만으로도 먼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오랫만에 수포에 흔적 남겨보려고 길게 길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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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발차기 비트 특이하네요. 2비트는 아닌거 같긴한데 2비트같아요ㅎㅎ
배영 어려워요. 발차기가 잘 안되니 25미터만 가면 지쳐요. 발차기 터득이 중요해지는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많이 따라해보고 연구해봐야겠네요.
배면뜨기 저도 안됨. 코어힘이 약한건지 지방이 근육보다 상대적으로 적은건지 안되요. 동영상 찾아봐도 잘 안나오느거 보면 남자는 원래 잘 안도는거 같아요. 제 친한 동료는 배면뜨기를 계속 하더라고요. 이건 연습한다고 될까 싶은데 전 코어운동좀 천천히 해보려고요. 스컬링을 하려고 해도 발차기하면서 해야지 아님 가라안자서 안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