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아들과 함께 저녁한끼 하느라, 

여러가지 핑계로 목, 금은 땡땡이쳤습니다.

그리하여 어제(월요일)가 저한테 4일차입니다. 

지난 목금은 별다른거 한건 없고 계속 킥판잡고 발차기+숨쉬기 했었나 봅니다. 복습이 중요하지요. 

이날은 에이스가 안왔네요.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만 있습니다. 

남자중에 제가 가장 어립니다. 40다되서 어리다는 표현은 좀 이상하긴 하네요. 민망하기도 ㅋㅋㅋㅋ

7시부터 교육인데 5분 늦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물을 보니 겁이 나네요 -_-;;; 목,금,토,일 4일을 내리쉬어서 그런건지..

물 마시기가 두려운건지.. 이상하게 문득 겁이 났습니다. 혼자 다리벌려뛰기를 10회 시전하고 입수했습니다.

이 날은 이상하게 물이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배운건 킥판잡고 양팔을 한쪽씩 저으며 숨쉬기 배웠습니다.

40분정도 킥판잡고 발차기+숨쉬기 했고요

마지막 10분은 팔도 휘둘러봤네요 ㅎㅎ

하나씩 배워나가는게 재미가 있긴한데 물 먹는건 정말 고역입니다. 

물이 맑으면 모를까 ㅠㅠ 바닥보고 수영하면 둥둥 떠다니는거 다 보이는데 으�� 

더군다나 이상하게 수영장에만 가면 트림이 잘 나옵니다 -_-;;;;; 물 마시고 트림하고.. 아오

어제도 물을 많이 마셨어요 ㅠ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강사가 저를 봐줄때 제가 너무 빨리 입을 벌린다고 합니다. (물속에서 고개들때 입을 벌리고 나오는 ㄷㄷㄷ)

그러다보니 입으로 물이 벌컥벌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박자 쉬고 숨을 쉬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물도 안먹고 완전 안정적인!!!!! 

음 "완전 안정적인"은 아니구요. ㅋㅋ

진짜 물 안마시니 살맛납니다.

저처럼 초보인데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 하시는 분들은 물밖에 얼굴 내밀고 한타이밍만 늦게 숨셔보세요.

진짜 느낌이 다릅니다.

어제 마무리때는 그나마 할만 했네요. 어느새 두려움도 사라졌구요. 

물이 무섭다고 느낀건 바다에서 스노클링 하다가 물이 갑자기 차가워 질때 ㄷㄷㄷ 상어한테 물려 죽을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물론 저만 그런건데 ;; 하여튼 그때 이후로 무섭게 느껴진건 오늘이 첨이네요 ㅎㅎ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쓴거 같네요 ;;

어제 강사가 은색수모 회원님은 두달 좀 넘으면 자유형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은색수모는 물론 접니다.

두달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다녔을때 얘기겠죠. 두달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두달을 한달로 줄여보고 싶어지네요. 목표가 생겼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수모 색깔이 은색입니다. 원래 은색 수모를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옵션 고를때

수경 색깔 고르는 건줄 알고 블랙/실버 이렇게 골랐는데 안타깝게도 은색이 수모생삭이었습니다. 

와이프는 보자마자 은갈치라고 저를 놀려댑니다 -_-;;;;;

어쨌건 수모는 새로 하나 사야겠습니다 ㅋㅋㅋ

아 제가 적었지만 재미가 없네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