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아이패드2가 처음 나왔을 때 64기가 3g+wifi모델을 애플스토어에서 90만원대에 구입해서
저번주에 중고나라에서 박스와 초기구성품 포함 34만원에 올려서 2만원 네고해드리고 32만원에 팔았습니다.
외관 스크래치는 전혀없지만 불량화소가 있어서 좀 싸게 내놓은 것이긴 한데.. 잘 안 팔리더군요.
검색해보니 시세는 일반적으로 40만원대.. 이 것도 잘 안 팔리고..
반면 16기가 wifi모델은 20만원 정도에 내 놓으면 잘 팔리는 듯 하고..
1~2년 쓰다가 중고로 판다고 가정했을 때 어짜피 40만원~60만원의 가격하락은 불가피하다.
용량이 큰 모델, 가격이 비싼 모델일 수록 중고가격하락폭이 크다. 거기다 비싸기 때문에 잘 안 팔린다.
반면 용량이 작은 모델, 가격이 싼 모델일 수록 중고가격하락폭이 작고. 저렴하게 내 놓기 때문에 잘 팔린다.
결국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돈에 여유가 있다면 고민할 것 없이 그냥 현 시점에서 자신의 필요에 따라 가장 최신의 좋은 사양으로 사면 되겠죠.
무거워도 화면 크고 선명한 게 좋다면 아이패드4 레티나 64기가 lte
가벼운 게 좋다면 미니 64기가 lte
2) 돈은 없지만 가급적 가성비가 좋은 선택을 하는 게 좋다면.
현 시점에서 1~2세대 이전의 것을 중고로 사는 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가격하락이 많이 된 것이니까
만일 굳이 새 제품을 사야겠다면 최신의 제품 중 가급적 가장 낮은 사양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구요.
그래야 중고로 되팔때 가격하락폭이 적고 팔기도 쉽기 때문.
즉, 현 시점에서는 아이패드2 최고사양이나 뉴아이패드 최고사양을 구입하는 것...
아이패드4를 구입해야한다면 16기가 wifi로 구입하는 것...
이 것이 가격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좀 방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아이패드2를 써본 기억을 돌아보면.
64기가 용량도 결코 넉넉하지는 않는다는 점.
wifi모델은 자신의 머무르는 곳이 무선랜이 잘 안터지는 곳이라면 에그를 별도로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
이 것을 고려하면 함부로 16기가 wifi를 구입하는 것도 후회스런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런 생각들이...
25일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4 64기가 lte를 92만원에 충동구매하고 들었답니다.
조금 만져보고 다시 환불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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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