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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입니다 ㅎ
올 한해는 푹 쉬면서 안식년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여행다닐 생각입니다
지금은 제주도 올레길 돌고있어요
집이 김해라서 공항 접근성이 좋아서 날씨안좋거나 볼일 있으면 왔다갔다하면서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 느낌으로 천천히 돌고 있어요 뱅기값 게하값 생각보다 싸더라고요ㅎㅎ
아마 4월 안에는 다 돌거 같고 이거 다 하면
보라카이 가서 한달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혹은 다이빙 깔짝하고 호핑하고 누워서 맥주마시고
진짜 개백수처럼 살다 오고 싶어졌어요
원래 혼자 잘 놀고 잘 해먹고 그런 놈인데 진짜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서 경치 좋은데서
함부러 집에 오지도 못할 상황에 날 집어넣고 강제휴식 당하고 싶어요 ㅎㅎㅎ
2006년에 어학연수로 세부 3개월 다녀왔는데 그때 주말마다 기숙사 친구들 무리랑 같이 주변 섬이나 관광지 다녔었는데
그때 기억이 좋았었고 보라카이도 계획했었는데 때마침 태풍에 취소됬어서 미련이 남더라고요
영어는 기본은 되기는한데 한국말만 해도 대충 살아지는 느낌이더라고요 ㅎㅎㅎㅎ
에어비엔비나 민박이나 최대한 저렴하게 요리 되는곳 숙소 구해서 살아볼려구요
경험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은 제가 정보가 전혀 없어서 그러는데 다른 나라 다른 지역 좋은곳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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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리
발리에서 2주 정도를 있었습니다.
남부 꾸따를 시작으로 우붓을 거쳐, 북부 로비나까지 종단했었습니다.
지역별로 특징이 있고 우붓은 특히 고즈넉해서 좋습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많고 여러가지 볼 것도 많습니다.
단점은 제일 많은 사람이 가고 번화한 꾸따 지역의 물이 맑지 않다는 점입니다.
해양레저를 좋아하시면 아쉬운 곳입니다.
2. 라오스
보통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을 많이 갑니다.
방비엥은 우리나라 청평 정도 느낌이고 루앙프라방은 경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비엥에서 오토바이 빌려서 블루라군이나 쏭강 물놀이 좀 다니고, 루앙프라방에서는 오래된 도시의 여유로운 정취를 맛보면 좋습니다.
태국이나 발리처럼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때묻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단점으로는 음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쉬운 편이고 내륙이라 바다가 없습니다.
3. 끄라비
태국 남서부입니다.
보통 이쪽 지방은 푸켓을 많이 가는데 저는 끄라비로 갔었습니다.
7년전만해도 알려지질 않아서 우리나라 사람이나 중국인도 아예 없었습니다.
멀리 섬까지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라일레이 비치에 배타고 나가서 쉬기 참 좋습니다.
해양레저 투어는 푸켓과 거의 공유한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많이 가는 피피섬이 푸켓과 끄라비 중간쯤에 있으니까요.
피피섬 말고도 7아일랜드나 근처 섬 투어등 해양 레저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야간 스노클링 때 형광 플랑크톤과 헤엄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4. 안가본 곳 중 가보고 싶은 곳
(1) 치앙마이/치앙라이
여행 중 다른나라 여행자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들의 추천에 따라 여행 코스를 정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끄라비였죠.
태국 최고의 해변으로 추천이 가장 많았거든요.
거기서 추천받은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였습니다.
대부분 추천을 하시더군요.
(2) 길리 트라왕안
발리 동부의 섬입니다. 롬복 섬에 가깝습니다.
윤식당 촬영지로 더 유명합니다.
발리 갔었을때 여기를 들르지 못한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발리에 비해 바다가 예쁩니다.
발리 오래 머무시는 분들이 발리와 롬복을 오가는 경우가 많으니 괜찮은 선택일겁니다.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에 관심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