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이면 30살이 되는 직장인입니다.
올해 바쁜 일정으로 인해 휴가를 못쓰고 있다가 12월에야 쓰게 되었는데요.
휴가 일정은 12월 2째주나 3째주에 "토일월화수목금토일" 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다녀온 여행지는
7월 제주도 2박 3일
9월 필리핀 보홀 5박 6일
10월 방콕 3박 4일
10월 도쿄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12월에 가는 휴가인지라 시간을 맞출 수 없어 혼자 가야 할것 같아요.
여행 성향은 유적지, 사원, 관광지는 거의 가지 않고요.
산, 바다, 계곡과 같은 자연환경 좋아하고 먹고 마사지 받는것 좋아합니다.
물도 좋아해서 수영하고 액티비티 하는것 좋아하고요.
쇼핑 이런것은 전혀 즐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혼자 가본적이 없어서 조금 불안하네요.
외로움을 조금 많이 타는 성격이라 항상 동행인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쉽사리 해외로 나가기가 좀 겁이 나요. 가서 잘 즐기다 올 수 있을까? 그냥 외로워하다 오지 않을까 싶어서요.
일단 생각해본것은 2가지입니다.
1. 라오스(비엔티안 - 방비엥 - 루앙프라방)
토요일부터 토요일까지 7박 8일 일정.
비행기가 싼게 없어서 왕복 진에어로 55만원정도 하는것 같고요.
라오스는 꽃보다 청춘 보고 한번쯤 가보고 싶다 생각한 나라라서 갈 계획이 있었는데
혼자 가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지요.
가면 방비엥 한 3일, 루앙프라방 3일정도 있을 예정이고요.
방비엥에서 블루라군, 튜빙, 카약킹 등 액티비티와 바를 즐기고, 루앙프라방 가서 시장이나 돌아다니며 좀 쉬다 오려고요.
그나마 한국인도 많고, 방비엥이 좁다고 해서 게스트 하우스나 이런데 묵으면서 사람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같이 액티비티같은것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다고 하고요.
2. 제주도
제주도를 가면 정말 바닷가근처 전망좋은 게스트 하우스 하나 잡아서
7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쉴 생각입니다.
어차피 제주도는 많이 가봐서 관광지 돌 생각은 전혀 없고요.
그냥 차 렌트해서 드라이브나 다니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책이나 읽고
저녁에 술자리 있을테니까 그거나 껴서 놀다가 또 자고
그런식으로 한 1주일 아무 생각없이 푹 쉬고 쉬다 올 생각입니다.
여행 개념이라기보다는 힐링 혹은 쉼의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가려고요.
제주도도 괜찮을것 같은데 다만, 1년에 한번 있는 길게갈 수 있는 휴가이기에
해외를 나가야 아쉽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요.
고민중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분들 추천해주실만한 일정이 있을까요?
1번이 나을것 같다. 2번이 나을것 같다. 혹은 다른곳을 추천한다.
아무 댓글이나 다 좋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들 좋은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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