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특별한 계획 없이 무작정 날라갔었죠..)

장마... 소식에 렌트를 해버렸네요...

1일차.

공항에서 이호테우가는 일반버스(38번...?)타고 이호테우 하차.

이호테우에서 애월국민체육센터까지 걷기.(약 7키로)

 - 애월국민체육센터 바로 앞에 조용하고 괜찮은 게하가 있어서(재작년에 묵었던 곳) 해떨어지고 지칠때쯤 검색했는데 왠걸~ㅋ 거기가 거기라니...ㅎㅎㅎ

저녁은 게하 사장님 추천해주신 짬뽕에 막걸리..ㅎㅎㅎ

잠은 4인 도미토리를 혼자 써서 방에 널부러져서 잤...(바닥에서 자는걸 좋아해서요...ㅎㅎ)

(게하 : 20,000원, 해물짬뽕+막걸리2병 : 14,500원)

이곳이랑 그리 멀지 않은곳에 망고레이 본점이 있습니다~

2일차.

시외버스타고 협재까지 점프(1,200원) - 재작년에 협재까지 걸어서 그곳에서 시작 하려구요~

하차하고 사진찍고 시간 보내다가 정류장 앞에 있는 식당에서 해물뚝배기(8,000원) 먹고~ 출발..맛은 쏘쏘..

신창리..쪽에서 쉴겸 허기도 채울겸 동네 음식집에서 비빔국수 시켜먹고~(6,000원)해안길 따라 이동이동~

싱계물공원(다금바리 조형물 있는곳??) 괜찮더군요... 

약 20Km걷고 차귀도포구 쪽에서 하루묵음(게하 : 20,000원)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게하라서 손님 저 혼자임.ㅋㅋㅋ 조용하고 주인분 좋으심~ㅎㅎ

저녁은 맛보라시며 내준 김밥2줄과 국수. 맛났는데...이걸 파신다고 하더군요 ㅎㅎ

3일차.

차귀도 선착장에서 일과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걸음. 약 14Km정도.. 

원래 목표는 모슬포까지..였으나 장마소식에... 비를 만나서 쫄고 시외버스타고 제주시로 다시 리셋

해안도로 끝나는 시점에 x돈..이라는 근고기집 본점이라는데를 들어갔는데

진짜 본점인건지.. 이름이 같은건지.. 다니면서 몇군데 같은 이름 근고기집을 봤네요

(2인 기준-600g- : 54,000원, 버스비 3,300원)

동문시장에서 모둠회사고~ 게하 들어가서 한잔 함.. ㅎㅎ

(모둠회 : 20,000원, 게하 : 18,000원)

----------------------------------------------------- 렌트 -----------------------------------------------------

4일차.

날씨가 좋아져서.........ㅠㅠ 동네 구경겸, 렌트카 빌리러 가는 겸 겸사겸사 공항까지 걸음(4km정도??)

걷다가 배고파서 들어간 무궁화표 붙은 집에서 보말 미역국시켜 먹고~(12,000원)

렌트카 3박 4일로 결제(아반떼 완전자차 120,000원)

4.3공원 들렀다가 사려니숲길로...

 - 4.3공원에서 사려니숲길 가는 무료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제발좀 불법주차 하지좀 마요 ㅡㅡ

이거 모르고 사려니 갔다가 차 돌려서 4.3공원 입구에 차 대고 셔틀타고 이동~~

10km를 2시간 30분 끊음..ㅠㅠ(물찾오름??까지 가고 싶었으나 셔틀이 6시 10분에 막차라고 해서 시간 맞춰서 다시 되돌아 왔네요)

새끼 노루도 만나고~ 갖부화한 뱀도 만나고..ㅡㅡ;;(독사 같았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ㅎㅎ)

함덕서우쪽 게하가서 숙박.

블로그에는 20,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4인실에 저 혼자라 그런지 25,000원 부르시더군요..;;; 카드결제도 안된다 그러시고...

5일차.

지나치다 발견한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하고~ (나름 분위기, 커피맛도 괜찮았습니다~ 아이스아메 : 4,500원)

카페 바로 옆집에 회국수 먹음(곱배기 12,000원)

물회...에서 물만 뺀 맛 비슷하네요

비가 억세게 내리던때라 월정리는 가보지도 못하고...

잠시 비가 개어 세화해수욕장에서 사진좀 찍고~(월정리 따라 했는지 의자 몇개가 있더군요...ㅎㅎ)

여기서 신혼부부 웨딩촬영 하는데... 또 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쏟아져라!!!!!!!!!!!!!!!!!!!!!!!!!!!!

비자림이 생각나서 급 비자림으로 이동 했다가~ 이런저런 사진 찍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종달리?? 수국길이 오왕............

커플들 망해라.....ㅠㅠㅠㅠ

성산까지 가서 사람들 많은 게하를 처음 가봤네요

(숙박 :20,000원, 파티 : 15,000원)

여행정보좀 공유해볼까 했더니... 늑대...........보다는 하이애나 느낌들??ㅡㅡ;;

개인적으론 파티 하는데를 왜 추천해줬나... 싶더군요..

저도 술 좋아하고 사람좋아는 하지만...여행이라고 오픈된 마인드를 이용하는 느낌이랄까??(혼자와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6일차.

성산일출봉에 해뜨는거 보러 갈꺼라고 4시 40분에 일어나서... 사부작 올라가다가...

급똥접신해서 화장실 갔다가 시계보니 5시..ㅠㅠㅠ

놓칠수도 있겠다 싶어서 20분 안되게 정상 도착했는데 안뜨는가 싶었는데 구름 위로 살짝~ ㅎㅎ

일출 보고 다시 한숨 잤다가... 섭지코지 한바퀴하는데 해가 쨍쨍 하더군요...ㅠ

제 팔뚝이 익은게 이날...ㅠㅠㅠ

비 온게 기억이 나서 엉또폭포가면 폭포 쏟아지는걸 보겠구나!! 싶었는데.. 물이............없네요.......ㅠ

엉또 간김에 강정마을 갔다가~ 중문 아무음식점 들어가서 고기국수(7,000원) 먹고

외돌개 옆에.. 황우지 선녀탕이라는데... 음...........그냥 탕이네요

산방산탄산온천가서 몸좀 불리고..ㅎㅎㅎ 탄산온천...표 예매(?)는 내비에 딸린 페이코.. 썼는데 '타바'에 페이코 연동.. 되는거 같더군요

온천 기본가격 12,000원에서 할인한 가격이 8,200원인가... 했던거 같아요

찜질방, 노천탕 이용 가능하고 추가요금 있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애월까지 다시 가서 게하 묵었네요..(숙박 : 20,000원)

10인실.....도 처음봤지만 그 좁은 방에 10명이 들어가는것도 놀랍더군요..ㄷㄷㄷㄷ

주유....4만원치 하고 남은 기름 값 3,000원 돌려 받았습니다.(계좌 입금)

그리고... 면세점 잠시 둘러보고 김해공항으로...

느낀점.

1. 카메라는 짐이다. 걸으려면 과감히 놔두고 다녀라.

2. 걸으려면 배낭 무게를 최대한 줄여라.(게하에서 빨래 무료로 해주는데를 찾아라!! -건조는 알아서..)

3. 커플천국이지만 쏠로여행객도 많으니 쫄지말고 혼밥, 혼술, 혼잠 해라!!

4. 주요 관광지는 중국인들 넘쳐나니 알아서...

5. 걸으러 왔다가 렌트하니 점프는 자유로운데 그만큼 지루하니 활용을 잘 할것.

6. 게하 파티에서 여행 공유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그냥 즐기는거면 괜찮을것 같다.

7. 렌트 했으면 제발좀. 차 아무데나 대지 말자ㅡㅡ;;

8. 시간 분배 잘 하고 체력 관리 잘 하자. 중간에 퍼지거나 시간 오바되면 점점 답이 없어진다.(특히 숙박)

9. 빠른 것도 좋지만 천천히 많은 것을 보시라고 추천한다.

10. 좋다. 또가야지.

11. 들어가지 마라고 한데는 좀 들어가지 말자.

아.

가는데 마다 돌무더기가 있으면 돌탑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우와우와 싶었는데 나중엔 '돌탑좀 고만 쌓아!!!!!!!!!!!!!' 소리가 마음에서 울리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어서

떠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