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달 밴쿠버 육개월 어학연수 마치고
바로 런던 날라가서
런던 일주일
스페인 일주일
스위스 5일
체코 4일
그리고 어제 이탈리아 넘어와서 하루 보냈고
지금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기차 타려고
연착 2시간30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변 먹을게 없어서 맥도날드에서 한끼 때우도 있습니다.
어제 밤에 잔 숙소는 역대 최악이었는데 그 덕분인지..
축축 쳐지네요 ㅋㅋ
음식이 너무 입에 안맞아 고생중인것도 있지만
이탈리아 치안에 대한 긴장감과
장기(?)간 홀로 여행에 대한 지침 등등..
한국 음식도 그립고 거의 숙소 찾기, 나라이동, 도시이동 등등 ㅋㅋ 지나면 다 추억이지만 지금 이 순간은 살짝 지치네요 ㅋㅋ
케리어 분실에 거기다 항공도 한번 놓치고 스트레스도 꽤 받고..
막바지 오니 잘 견뎌오던 멘탈이 약간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탈리아의 숨못쉬는 날씨는 덤이구여^^
그냥 약간의 푸념해봤습니다.
배낭여행 이란 글자는 아주 낭만적인데 실제는 참 고생길이죠. 미래엔 정말 큰 자산과 기억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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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물론이고 마을버스도 1시간 연착 기본이에요.
배낭여행이 예산이 적은 것 이해합니다만, 먹는데 돈 아끼지 마세요. 관광 못하더라도 하루 세끼는 잘 먹길 바랍니다. 밥힘이 중요해요.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제대로 못먹으면 나중에 탈도 나고, 무엇보다 여행하면서 서럽습니다.
1시간반에서 두시간 됐다가 두시간반 됐습니다.
정말 후진국 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