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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시글 보면 아시겠지만 오사카 4박 5일 일정 잘 짜서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오사카를 가기 전에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공유하려 합니다.
대단한 정보는 아니고,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점들입니다.
* 음식에 큰 기대를 안하시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교토의 550년된 소바집 혼케 오와리야. 장어 덮밥으로 유명한 카네쇼. 이름 있는 회전 스시집과 일반 스시집들. 동양정 함박스테이크.
츠루동탄 우동. 현지인 맛집의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 고베 스테이크 하우스등 어느정도 이름 있는 맛집을 많이 다녀본 결과
고베 스테이크 하우스랑 혼케 오와리야가 기억에 남고, 나머지는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 카네쇼의 계란말이도 맛있었습니다.
장어덮밥이 나오는데 40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장어덮밥을 주문하고 5분정도 있다가 계란말이에 맥주라도 먹으면서 기다리려고 주문했더니,
장어덮밥이 나오고 나서 계란말이가 나와 조금 당황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저는 교토를 혼자 가서 줄서서 먹은 적은 없었습니다. 혼자 가면 맛집에서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
카네쇼도 예약하지 않았는데 혼자라고 딱 저만 받고 다른팀은 돌려보내시더라구요
셋째날 갑자기 친구가 일본으로 와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로지 술 + 맛집을 찾아다녔습니다.
날씨도 더웠지만, 친구가 어디 다니는 걸 싫어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하루에 한곳만 돌아다니고 죽어라 먹기만 했습니다.
토요일 귀국해서 바로 해장국 먹고 어제는 짬뽕으로 배를 채우고 단골 횟집에서 모듬회. 연어회. 초밥 등등을 사케와 먹었는데,
횟집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일본은 회를 보통 숙성해서 한국인 입맛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본 가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건 신오사카역 1층에 사람이 많이 있어 보이는 주점에서 먹었던 '카프레제'였습니다.
영어 메뉴도 없어서 주문하는데 고생은 좀 했지만, 주위 사람들 먹는거 보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니 이해하시더라구요.
'카프레제'를 먹는데 먼가 후레시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잔으로만 파는 사케에 밑 받침대를 깔아주고 사케를 넘치도록 부어주신 다음
사케잔의 사케를 다 먹으면 밑 받침대에 있는 사케를 다시 잔으로 넣어서 한번 더 먹는 방식이 새로웠습니다.
* 하루카스 300은 최근 오사카에서 야경을 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직접 가봤더니 한국인들은 별로 없고, 거의 중국인 + 일본인들이었습니다.
하루카스 300을 간 이유는 사진을 좋아해서 야경을 찍기 위해서였는데,
하루카스 300 에서는 삼각대를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ㅠㅠ
500엔을 내고 헬리포트 투어를 하셔도 삼각대를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앞에 기준선이 있어서 그곳을 넘어가서 사진 촬영도 안됩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만세하고 사진 찍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사진 좋아하시는 분은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해서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찍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역시 높은 곳에서 본 오사카 야경은 좋았습니다. ^^
* 후지미 이나리 신사는 아침 일찍 가시는게 좋습니다.
8시쯤 후지미 이나리 도착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왔는데, 11시가 조금 넘어서 내려왔더니 사람이 바글바글
저는 올라갈 때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날씨가 덥고 등산하는거라 조금 힘은 들었지만 잘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모기 물린 곳이 많아 버물리 열심히 발라줬습니다.
* 난바역에서 닛폰바시역까지는 난바워크라고 해서 지하 상가로 이어져있습니다.
닛폰바시 역 근방에 드러그 스토어가 있는데, 그곳이 저렴하다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친구가 무슨 쇼핑이냐고 하는 바람에 휴족시간도 못사서 해외 직구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ㅋㅋ
* 일본은 나마비루가 맛있어서 식당 갈 때마다 나마비루를 시켰는데 나중에 계산해보니 500 한잔이 보통 5천원이상하더라구요.
먹다보니 생각보다 비싸다고 느껴졌고, 비싸니 맛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생맥주 좋아하시면 난바워크 지하상가나 가끔씩 보이는 맥주 체인 'KELLERKELLER' 추천해드립니다.
방금 네이버 검색해보니 정보가 별로 없는데, 예전 세계 맥주 '와바' 느낌도 조금 나는데, 좋았습니다.
홍콩 가서 맛있게 먹었던 호가든 생맥주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일본에서 만든 예일맥주? 그것도 맛있고,
마스터(?)가 추천해준 지역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일본에서 가장 맥주 잘 만든다는 곳에서 만든 맥주도 맛있었습니다.
친구가 맥주 마시면서 팁을 천엔 드리면서 2개 추천해달라고 해서 추천 받은게 앞서 말씀드렸던 맥주였습니다.
맥주 마시면서 한치가 무척 그리웠지만 배가 불러서 안주도 안먹고 열심히 맥주만 먹었는데, 계속 다른 맛이라 재밌었습니다.
대략 기억나는 건 이정도이고 사진 몇장 올리고 이제 점심 먹어야겠습니다.
이전 일정 보시면 첫째날이 조금 힘들었는데, 계획대로 전혀 문제없이 돌았고.
오히려 저녁에는 시간이 남아서 기온 거리를 여기 저기 훑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결과 발바닥은 물집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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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뤼샘솟리오베이베
여행에 참고 하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