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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20대떄는 유럽이든 동남아든 새로운 곳을 경험하는 것만으로 벅찬 설레임으로 여행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비즈니스든 여행으로든 여기저기 다녀오긴했네요.
그런데 문득 2017 휴가 계획을 짜면서 올해에는 어디로 갈지 고민하면서,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많이 사라진걸 느꼈습니다...
주로 이런 이유들이더라고요.
"이미 간데를 내가 왜 또 가나, 돈이 부담된다, 유럽은 어느나라를 가든 거기서 거기같다, 아름다운 풍경? 그건 그때 뿐이다."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다시 불러일으켜보려고 서점에 가서 이것저것 여행에세이를 넘겨봐도 뭔가 와닿지도 않더라고요.
뿐만아니라, 요즘 제 자신이 무기력하고 꿈도 없고 답답하게 사는거 같아, 어디 훌쩍 떠나서 리프레시하면 저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올거 같은데
어디 떠나는 것도 제 자신이 이유를 만들어서 거부하네요.
여러분들은 " 왜 떠나세요 ? "
그리고 여행 중 어떤 것에 " 감동을 느끼시는 지 " 궁금합니다.
다소 진부한 질문이긴한데, 제 자신에게선 해답을 못찾겠네요 ㅎ;
편안한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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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유럽을 한달 다녀왔을땐 거짓말 안하고 쉬지않고 돌아다녔는데
항공사 입사하고 유럽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체력이 떨어지니 출발부터가 망설여 지더라구요 예전과는 다르게..
저는 몇일동안의 '일상과의 단절'이 좋아서 떠나고
숨막히는 자연환경에 감동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