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닷컴이란 쓰레기 예약사이트 때문에 미치겠네요.9

5월 연휴때 푸켓, 방콕 가족여행가려고 2월부터 비행기, 호텔 다 예약 완료했습니다.(서울->푸켓, 푸켓->방콕, 방콕->서울)

카약으로 검색하니 키위닷컴이란 곳에서 나온 가격이 그나마 저렴하다고 나와서 예약했습니다.(다른데와 큰 차이는 아니었음)

확정 메일이랑 e-ticaket도 모두 받았고 그거에 맟줘 호텔들도 전부다 예약했구요..(2월)

그런데 갑자기 지난주에 뜬금없이 푸켓->방콕가는 항공편 시간이 원래 오전 11시 50분인데 9시반 비행기로 변경되었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그날은 호텔에서 조식먹고 푸켓 국내선 라운지도 들러서 여유있게 이동하려고 일부러 조금더 비싸도 일부러 그 시간으로 잡은건데..ㅠ.ㅠ

혹시라도 항공사 사정으로 취소되어서 그런가해서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어아시아 타이) 들어가보니..

엥? 제가 예약해서 confirm 받은건 11시50분 비행기였고, 5분 늦게 출발하는 11시 55분 비행기가 있네요?

좌석도 여유있어서 지금도 예약가능하구요.

여기 한국어 전화는 하루종일 전화해도 연결 안되고..

그나마 영어 대화가 가능한 와이파이님께 부탁해서 영어전용 콜센터 전화했더니

인도식 영어쓰는 여자가 고작 한다는 말이..

- 고작 2시간 30분 가지고 뭘 그러냐?   그 시간에 맞춰 호텔도 조식이랑 차량 픽업도 다 결제했다. 그럼 니들이 그 취소비용 물어줄래?

- 항공사 사정으로 취소되서 그런거다.  이미 항공사 홈피 다 검색해봤다. 11시50분 비행기가 11시 55분으로 5분 늦게 출발하는거다. 심지어 도착시간도 같다.

- 예약시간 변경은 추가비용이 든다??   몬 소리냐. 니들이 확정 메일까지 보내놓고 한달만에 일방적으로 바꾼거지 누가 변경해달랬냐? 그럼 확정 메일을 왜 보내는데?

20분가까이 이야기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메니저를 바꿔줍니다.

또 같은 이야기를 시시콜콜 설명해 줬더니.. 매니저가 무슨 말인지 잘 알겠다. 자기가 알아보고 메일로 회신을 주겠다.

잘될거 같으니 걱정하지 마라.(Don't worry란 말만 몇번을 하는지..)

긴가민가 하면서도 알겠다고 하고 통화 끝냈는데.

조금전에 회신 메일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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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s. Lee,

Thank you for contacting Kiwi.com.

I am writing you regarding the scheduled flight from Phuket to Bankok. As you informed us, this schedule change is not suitable for you.

Unfortunately, the schedule change is only 2 hours and 20 minutes and therefore our Kiwi.com guarantee does not apply.

However, we are able to offer you a flight change for this flight:

HKT (Phuketú - DMK (Bankok)

Date: 05 May

Time: 11:55-13:10

Price in total: 114 Euro

If you agree with the price, click on the link below, wich will direct you to your Manage my booking and you can pay for the flight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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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5분으로 바꾸고 싶으면 114유로를 더 내라고...ㅎㅎ

해당 항공사 홈피 직접 들어가보면 9시30분꺼랑 실제론 28달러정도 차이나는것도 뻔히 알고 있거늘...이것들이 끝까지 약을 파네요..ㅎㅎㅎ

아 진짜. 여기가 사실 엄청나게 저렴했던거도 아니고..

그나마 카약통해서 조회한거라 이상한 데는 아니겠지하고 아무생각 없이 예약했다가 수업료 톡톡히 지루는듯..

또 다시 배틀을 시작해야 하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