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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 대녀왔습니다. 가벼운 후기입니다.
사진은 없어요.. 그래도 여행 준비하셨으면 들어봤을법한 식당들이니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ㅎㅎ
1. 숙소
4박 중 2박은 중문에 있는 부영리조트에 묶으면서 서귀포쪽을 둘러봤구요. 2박은 한화리조트에 묶으면서 제주시 쪽을 둘러봤습니다.
부영리조트 비수기는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어른3, 아이1 이라 스위트룸에 묶었는데요. 방2에 거실인데.. 방이 크고, 욕실도 크고 다 좋은데
취사가 안된다는 점만 아쉽습니다. 전자렌지와 식기 정도는 구비되어 있습니다.
한화리조트는 어정쩡한 위치 때문에 오가기도 불편하고.. 가을이라 춥고.. 사람들이 비추하는덴 이유가 있더군요. 회사 콘도가 한화하고 대명밖에 안되는데 대명이 만실이라ㅠㅜ 건물은 오래됐지만 청소상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콘도 내에 치킨과 회 배달이 되는데, 제주 물가를 감안하면 착한 가격입니다.
2. 식사
1) 제주오성
중문에 위치한 토속음식점입니다. 아침식사를 위해 방문했어요. 맛은 무난무난 합니다. 가격은 비쌉니다..
1.2만짜리 해물뚝배기가 메뉴판에 사라졌습니다. 1.5만짜리 전복뚝배기만 주문 가능합니다. 뚝배기(1.5), 전복돌솥밥(1.5), 성게미역국(1.2)
먹었습니다. 식사하면 같이 운영하는 까페에서 아메리카노 두 잔을 받을수 있습니다. 커피까지 받아야 가성비가 그나마 나옵니다...
2) 피어22
방송 탄 후 더 유명해졌다고 하는 집입니다. 대부분 태왁이라는 해물찜 요리를 주문합니다. 인당 1.5만이고 감자와 옥수수 조금, 그리고 딱새우 찜이 들어있습니다. 문제는 태왁 메뉴를 시킨다면 방문인원 만큼 태왁을 시켜야 합니다. 다른 메뉴를 맛보려면 대식가이거나 비용 낭비를 해야 한다는거죠. 물론 메뉴판에 공지된 내용이지만 빈정 상하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그리고 직접 까먹는것도 한두번은 재미지만 계속 까다보면 지겹습니다. 사이드와 음료 메뉴는 기본적으로 비쌉니다. 7천원짜리 레모네이드가 작은 컵에 나오는 것 보고 깜놀 했네요. 신선한 딱새우 찜은 맛있습니다. 다만 위의 단점 때문에 다시 방문할 것 같지는 않은 집입니다.
3) 서귀포 삼보식당
해물뚝배기(1.2), 자리물회(1.2), 옥돔구이(3.8)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각종 방송출연 이후 줄서서 먹는집이라죠... 해물뚝배기는 다른 식당보다 깊은 해물맛이 났습니다. 자리물회는 새꼬시 물회인걸 모르고 시켰다가 당황했습니다. 자극이 적은 된장 베이스의 육수이고, 맛은 좋았습니다. 옥돔구이도 가성비를 눈감는다면 훌륭합니다. 멀리서 찾아각나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음에 다시 들리고 싶네요.
올래시장 근처기 때문에 삼보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시장에서 회를 사서 들어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4) 서귀포 중문 하나로마트
중문단지에서 회를 포장한다면 방문할 곳입니다. 종합적인 만족도는 서귀포 올래시장 황금어장이 낫지만 거리가 멀기 때문에.. 중문단지에 머무신다면 배달회 같은것보다는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도미나 광어 한마리에 3~4만원정도입니다.
5) 올래시장 황금어장
블로그에서 아주 유명한 황금어장입니다. 올래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대충 시장구경 하다보면 만날수 있습니다. 눈에 안띈다면, 잡화점이나 과일가게에서 물어보세요ㅋ 가격은 제가 블로그에서 본 것보다는 조금 올랐더군요. 모듬회 2인 크기가 양식은 3만, 자연산은 4만이었습니다. 자연산을 믿는건 아니지만 고를수 있는 어종이 많았기에 4만원짜리 먹었습니다. 제가 회 전문가는 아니지만 괜찮았습니다. 모듬회를 주문했는데 제가 고른 어종이 없으니 바로 잡아서 주더군요. 회전이 빠르니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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