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가족(성인2, 유아1) 여행관련 추천을 부탁드립니다4

그 일정에 해외 비행기 티켓 구하기가 만만치 않을 텐디... 정 안되면 여행사 패키지로 가야할 수도 있겠네요. 급하게 일정 잡으면 여행사쪽에만 티켓이 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여행사 패키지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패키지에서 강제로 쇼핑가는 시간 아까우면 가이드한테 한 100불? 쥐어주고 쇼핑 빼달라고 하면 빼준답니다. 전 안 해봄;;; 금액은 잘 쇼부치시고...

그기간이 아마 상당수 국가행 티켓은 성수기로 분류돼서 마일리지 50% 추가공제될 겁니다. 마일리지 표가 없을 가능성도 높고 (6개월쯤 전에도 자리없는 비행기들 많더라고요...)

제주도 무난하고요, 마일리지는 좀 아깝습니다. 소멸예정이라서 급하게 쓰는 거 아니면 최소한 사이판이라도;;;
제가 가본 게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태국(방콕/파타야), 하와이, 사이판 정도인데
인도네시아/태국은 말이 안 통해서 자유여행으로 가기 좀 겁날 것 같더군요. 하와이/사이판은 영어로 기본적 의사소통만 되면 다닐만 합니다.
사이판 PIC 같은 데 가시면 한국사람이 80%쯤 돼서 영어 몰라도 될 듯 ㅋㅋ 괌 PIC도 비슷하려나...
저도 31개월 아이가 있어서 비슷한 고민이 있는데
저기 아래에 제 글에 다른 분이 댓글 달아주시기도 했듯이 아이 데리고 동남아 여행은 좀 부적당합니다.
동남아 특성상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데 아이 데리고 돌아다니는 거 힘들죠.
다만 풀빌라 가는 거면 괜찮을지도 (저는 풀빌라 안가봤습니다. 혹 제 의견이 틀렸다면 다른 분이 지적을...)

아이들은 다른 거 필요 없고 바닷가에서 모래놀이 하거나 수영장에서 튜브 끼고 둥둥 떠있고 미끄럼틀 타는 거 좋아해요.

다만 지금은 한국이 겨울이라 남쪽으로 여행 가는 게 좋은 선택이긴 합니다.
저는 얼마 전 사이판 다녀와서 만족했습니다. PIC 골드카드(아침/점심/저녁 리조트 내 식당에서 해결) 끼고 가시고, 마나가하섬 반나절이나 다녀오시고(해변이 좋음) 나머지는 리조트 수영장이나 리조트 놀이방 이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쇼핑 좋아하시면 T 갤러리아(?) DFS(?) 뭐 이런 데도 있는데 전 안가봐서...
투어 좀 더 하실거면 자살절벽/반자이절벽(둘이 다른 장소입니다.), 위령탑 정도 보셔도 되고, 저는 투어 그다지 안했습니다. 아이는 수영장이 짱 ㅋㅋ
호텔 시설은 사이판에서 켄싱턴이 제일 좋다고 하던데 저는 이용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괌도 사이판과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괌은 댄공만 가고 사이판은 아샤나만 가니까 참고... (기타 저가항공사도 감)
괌/사이판이 동남아보다 좋은 점은 시차가 1시간밖에 안난다는 점과 영어가 통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일부 동남아 국가는 영어 통하는 편입니다만...)
구경거리는 대체로 동남아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사이판/괌도 열심히 찾으면 구경거리 없는 건 아닙니다만.

아니면 시간 좀 더 쓰고 하와이로 가시는 방법도 있는데 아이가 비행기에 얼마나 잘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제주도 두어번 다녀온 뒤 이번에 사이판 갔는데(31개월) 비교적 잘 있었습니다.
사이판 오고가는 비행기에는 애들 천지라서 울거나 해도 그리 눈치 안보이는 편입니다 ㅋㅋ
하와이면 와이키키 근처로 호텔 잡고 와이키키 왔다갔다 하는 게 좋겠죠?
좋은 수영장 있는 하와이 호텔은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
괌/사이판 정도 후보로 잡으시고 표 있는지 확인, 표 없으면 패키지도 고려. 사이판은 패키지 할 필요 별로 없어요. 말도 잘 통하고 투어도 그닥 필요 없어서.
해외 나가는 표 없으면 제주도... 가셔야겠죠. 물론 제주도 표가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서도.

애있음 세부인데 너무 촉박해서 항공권싼게없겟내요.
그리고 동남아도 시차 별로안납니다. 일부는 괌사이판이랑 같고요.
필리핀은 영어잘통하고 기타 국가도 관광지 숙소는 영어잘통합니다.

애있으면 세부가 가장 좋은점은 어딜가든 싸게 제공되는
싼 베이비시터와 이유식 그외 거의 모든 음식을 카톡으로 배달시키는 배달시스템 어디든 음식점마사지 카톡 픽업 호텔에서 쉽게 많은양의 물고기를 볼수있는 숙소때문입니다 이게 괌 사이판은 안됩니다..
게다가 공항이랑도 가깝고 항공권도 쌉니다.
동남아에서도 세부빼고 되는곳이 없지요.
저는 첫째땐 비행기 잘타서 괌 사이판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발리 등 10개국 넘게 다녔지만 둘째낳고는 세부만 갑니다.
애델고 가성비 세부만큼 나오는 곳은 없지만 항공권 숙소비가 가장비싼 성수기라 세부가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내요. 일단 항공권부터 알아보세요
아니면 22개월이면 스키장 리조트 잡아서 눈썰매타고 놀수고있습니다. 저흰 애들이랑 겨울엔 해외안가고 스키장가요. 눈썰매 좋아하고 눈밟고 작은 눈사람이라도 만들고 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