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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어른들 모시고 (시간적인 사정상) 당일로 제주도를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어제 06시50분 김해->제주 20시 제주->김해 일정으로 에어부산 이었습니다
05시 울산 출발해서 공항 도착하기전 고속도로에서 사고 차량으로 인한 정체 때문에 겨우 시간 맞춰 공항도착 탑승 했습니다
탑승후 항공기 점검으로 15분 정도 지연 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후 결국 2시간이 넘게 지나서 대체 항공기 편으로 제주로
출발 합니다 특히 장인어른께서 두시간 동안 비행기안에 계시다 보니 무척 힘드셨나 봅니다 나중에 말씀 하시더군요
새벽부터 기내에서 주는 음료 외에는 드시지 못해 렌트카를 타고 미리 알아봐 두었던 곳으로 급히 아침식사를 하러 갑니다
그런데 허허 쉬는날 이랍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갔던 제 잘못이지요..이때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 합니다 나름 계획을 짜두었는데
당일치기여행인데 오전에 두시간이 넘는 시간은 무척 크게 느껴 지더군요
가까운 도두해녀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걍 길 가에 보이던 갈비탕집이나 가자고 하십니다 ... 그래도 다행이 잘 드셨습니다
벌써 오전시간이 다 지나 갔습니다 맘이 급해집니다 서귀포 위미리에 있는 제주동백원(구 동백군락지)으로 갔습니다
이거보러 여까지 왔나 라고 하실까봐(그러지는 않으시겠지만)걱정을 했는데 아주 맘에 들어 하시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꽃을 좋아 하시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봐도 이뻐 보이더군요 추천 합니다
귤따기 체험 후 이른 저녁으로 방어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께서 방어회를 그리 좋아하실지는 잘 몰랐습니다
렌트 반납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면세점 구경 좀 하고 오는 비행기도 지연 되는거 아닌가 걱정 했지만 제 시간에 출발 해서 돌아 왔습니다
그래도 즐거우셨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항공기 지연에 대해서는 별다른 보상은 없다더군요...중요한 일 있는데 그러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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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지연은 승객이 이해하고 가야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