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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 세부 다녀왔습니다.
여행일정
오슬롭(고래상어) -> 막탄(샹그릴라) -> 귀국
9살 아이와 함께한 3인 가족
1. 필리핀 세부 막탕공항 입국
- 3년 전과 비교시(코로나 전) 굉장히 한산 했으며
입국도 E card QR코드 확인하는 것 외에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입국은 지난번 보다 빨랐습니다.
2. 오슬롭
- 작년 태풍으로 오슬롭 가는 도로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새벽2시 10분 출발 중간에 10분 쉬고 5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의 60% 도로가 꼬불꼬불하고 거의 비포장 수준이라 생각하시고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공사구간도 많아서 오슬롭 다녀오실 계획이라면
편도 1시간은 더 걸린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고래상어 투어는 방문자 서명 후 바로 바다로 갔습니다.
먼저 저희는 공항에서 바로 왔기 때문에 수영복으로의 환복과 짐 보관
그리고 샤워를 위해 근처 민박? 스타일의 숙소를 잡아 그 곳에서
짐 보관 및 환복, 샤워를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4시쯤 숙소 도착해서
2시간 정도 잠을 자고 고래상어 투어를 할 계획이였습니다만
도로가.... 이 정도 일 줄은 정말 몰랐기 때문에 도착 후 바로 환복하고
고래상어투어를 했습니다.
숙소 매니저에게 미리 고래상어 투어하는 곳 까지의 픽드랍 요청을 해둬서
(1인당 75페소로 작년 50페소에서 올랐습니다)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숙소 매니저가 이 동내 사람이라 그런지 도착 후 배탑승까지
5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기냥 막 프리페스 ㅎㅎ
배 탑승해서 보트맨에게 150페소 팁 주고 가지고간 고프로로
영상촬영 부탁해서 잘 찍고 왔습니다.
3. 막탄 샹그릴라.
중학생 수준의 영어만 되어도 적극적이고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룸 컨디션은 워낙 오래된 리조트다 보니 좋지는 않지만
오래된 만큼 조경이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조식은 큰 기대 없이 먹을만한 수준이고 점심은 리조트안에
스낵바에서 간단히 (버거,피자,치킨 등)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버거도 맛나고 감튀도 맛납니다(버거에 감튀 나오니 따로시키지 마세요)
전용 비치는 파도가 거의 없어서 아이들도 스노클 하기 참 좋습니다.
파라솔이 있는 썬베드, 카바나, 비치타월, 구명조끼 모든게 무료입니다.
스노쿨 장비도 대여해주는데 그건 얼만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가기조가 따로 빌려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썬베드는 빈자리도 많아서 자리싸움 안해도 되구요.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 물이 좀 빠졌을때 가시면 성인 가슴 높이라
케어하기도 좋고 아이도 무서움 없이 놀기 좋습니다.
물고기 정말 많지만 3년전과 비교시에는 이쁜 물고기들이 많이 줄었어요
물고기밥은 해변에 타월 주는 곳에서 50페소에 한통 판매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무료였지만 이제는 판매하는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2통 사면 양식장 주인이 된것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물고기 몰고 다니는게 가능합니다.
- 수영장은 메인풀과 오션윙 풀 2곳 있습니다
예전에는 오션윙 풀이 노키즈존에 오션윙 투숙객만 입장 가능했지만
이번에 가보니 어린이도 입장하고 오션윙 투숙객 아니여도 들어가더군요
오션윙풀이 사진찍기는 정말 좋으니 놀때는 메인풀, 사진은 오션윙에서
찍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 없이 어른들만 가신다면 오션윙 풀장에서 즐기시길 추천드려요
튜브 바람 넣는건 부코바(식당) 옆 타월 주는곳에서 해줍니다.
5. 레스토랑 및 부대시설
- 코리코브는 해변에 있는 식당 & bar 입니다.
분위기가 참 좋아서 식사 후 한잔하러 가기 좋아서 추천하구요
식당은 꽤 비싼가격에 후기가 별로 없어 맛을 몰라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 부코바(메인풀 식당) & 아쿠아 (해변 식당)
버거종류 다 맛나고 피자도 괜찮습니다.
치킨은 한국스타일 치킨이 따로 있어서 이거 시키면 되구요
호불호 없이 전반적으로 먹을만 해서 뭘 시키더라도
평타 이상은 하는것 같습니다
- 티 오브 스프링 (중식당)
탕수육과 볶음밥, 볶음면 먹었습니다.
메뉴판이 사진없이 영어와 한자로 되어있어서
영어로 설명된 부분을 정독해서 고민 끝에 골랐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비싼 가격과 메뉴 고르는게 어려워서
2번 방분은 안 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외부음식 배달시켜 먹을 듯)
6. 알리망오와 마사지
- 엉클잭과 레드크랩 두곳 다 방문했습니다 두 곳 다 픽드랍 가능하구요
3년 전 맛나게 먹었던 곳이 문을 닫아서 레드크렙으로 가려했습니다만
한국 사장님이 하시는 마사지 샾에서 엉클잭 추천 해주셔서 엉클잭 갔습니다.
어른2 아이1명 9만원 정도에 아주 만족하게 먹었습니다 메뉴는 뭘 시키셔도
맛있으니 드실 수 있는 만큼 많이 먹고 오세요 ㅎ
엉클잭 방문 후 진짜 너무 맛잇게 먹어서 다음날 재방문 하려했지만
예약이 꽉차서 레드크랩으로 한번 더 갔습니다.
제 입맛에는 엉클잭 입니다 ㅎㅎㅎ개인적으로 확실히 엉클잭이 맛납니다.
다만 레드크렙은 야외 테이블 분위기가 엄청 좋아서 플러스 요인입니다.
2번이나 알리망오 먹고도 엉클잭이 먹고 싶어서 3일차에도 방문하려 했지만
화요일 쉬느날이라... 1번만 먹고 못먹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그냥 엉클잭 가세요 검색하면 죄다 엉클잭 나오고 유명해서 바이럴인가
의심도 하고 그냥 별로 안가고 싶었다가 한번 먹어보니 확실히 알겠습니다
지난 번 포함 3곳의 알리망오 경험상 그냥 엉클잭 가세요 ㅎㅎ
주문도 사장님이 직접 받으셔서 메뉴 설명도 잘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사지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기 애매하시만
글로리스파가 가성비 너무 좋았습니다 픽드랍 다 되고
어린이 성장마사지, 핫스톤, 아로마 다 있어서 좋았구요
바로 맞은편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7107' 퓨전 한식당도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마사지 받고 식사 후 숙소로 드랍해주셔서 넘나 좋았어요
7. 환전 및 기타
- 공항에서 환전은 최소만 하시고 한인 사장님이 하시는 마사지 샾이나
식당등에서 환전상 불러서 환전해주십니다. 공항보다는 훨씬 좋기 때문에
이렇게 필요한 만큼씩 100불씩 환전하시길 추천드리고
카드는 대부분이 안받기 때문에 꼭 페소로 준비하시거나 미리 문의하는게
당황스러운 일이 안생깁니다.
(3년전 방문시에는 대부분 카드 결제 가능했지만 왜인지 이제는 안받더군요)
샹그릴라는 식당 및 리조트 내 모든 결제는 룸차지로 가능해서(오락실 제외 ㅋ)
돈 안가지고 다니셔도 됩니다. 그냥 주문하고 영수증에 룸넘버, 이름, 싸인이면 끝
체크아웃 할 때 체크인 시 디파짓(보증금) 15.000페소 결제 해둔거에서 차감을 할지
디파짓 취소하고 다시 결제할지 물어봅니다 그냥 편한대로 하시면 되요
저처럼 다른분들도 출발전에 걱정 많으실 것 같아서 후기 남겨봅니다
혹시 궁금한거 물어보시면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건 답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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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AN
저희는 이번 여행에서 많이 먹고 많이써서
숙박 제외하고 3인 기준 하루 30만원 정도 쓴거 같습니다.
5일이면 3x5 150만 + 숙박비 + 항공권 하면 될 것 같아요
가성비로 간다면 하루 15만원으로도 먹을거 먹고
마사지도 좀 받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