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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포럼 입니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지진 다음날 대만 여행 후기 (스압)9

 

 

 

생애 첫 대만 방문기입니다.

 

지진으로 인해 취소 고민도 해보았으나 

 

현지 커뮤니티가 평화로운 점을 참고하여

 

강행하기로 결정

 

 

중국어 대화 레벨은 E등급 정도 됩니다. 

 

생존에 필요한 중국어는 가능하나

 

상대방 말은 80% 못알아 들음 ㅋ

 


어쩄든 여행 테마는 미식입니다.


 



 

 


 

 

 

(1) 타오위안 공항 -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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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드로우(대만 여행객 20마넌 주는 이벤트)

 

꽝치고 분을 삼키며 나왔더니

 

오전의 타오위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타오위안에서 버스를 타고 이란현(宜蘭縣)에

 

가야하는데 버스가 지진의 여파인지 

 

가장 빠른 노선이 3시간 뒤 출발이랍니다.

 

첫단계 부터 고.난.발.생. ㅋㅋ

 

매우 당황해하는 상황에서

 

매표소 아줌마한테 다른 방법 없나고 물었더니

 

타이베이 과학기술대학에서 버스를 환승하라고

 

표를 끊어줍니다. 대만은 기본적으로 친절 그 잡채.

 

본토였으면 비아냥 대거나 헤이처 대절해서 가라고

 

했을것임.


 

 

 

 

(2) 이란현 환승센터 -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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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두번 나눠타서 1.5시간 걸려 도착한

 

이란 환승센터. 여전히 한산합니다.

 

이란은 지진난 화롄과 불의 고리를 공유하는

 

지점이라 지진나면 다 작살나는 곳이지요.

 

이 동네에서 한국인은 아예 없어보였습니다.


 

 


 

 

(3) 이란 - 正好鮮肉小籠包 -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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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현 시내 구경도 할겸 걸어서 

 

좀(아주) 먼거리에 있는 샤오롱바오를 

 

때려줍니다. 현지인 틈에 껴 웨이팅 ㅋ

 

사오롱바오 4000원 싼라탕 1500원. 

 

특히 싼라탕이 초대박입니다.

 

딘타이펑 가지 마세요. 제발.


 

 

 

 

 

 

 

 

 

 

 

(4) 옌샨 - 金車噶瑪蘭威士忌 酒廠 -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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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를 타고 메인 목적지인

 

 카말란 위스지 주어창에 도착합니다.

 

 여긴 이란 옆에 있는 옌샨이라는

 

 작은 시골에 있습니다.

 

 카발란 위스키 눈돌아 가시는 분은 

 

 방문하셔도 되지만 왠만해선 개비추.

 

 테이스팅 룸 애들은 더럽게 불친절하고

 

 잡답하느라 고객응대 하는둥 마는둥 ㅋ

 

 그리고 한국인 넘나 많음 ㅋㅋㅋ 

 

 제발 까발란은 그냥 까르푸에서 구매하세용

 

 

 

 


 

 

 

(5) 쟈오시 - 阿田師平價快炒 -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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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란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자오시로 항했습니다. (호텔)

 

저녁에 체크인 짐을 풀고

 

대만식 볶음 요리집을 방문합니다.

 

두부 튀김은 완전 사랑이죠.

 

요리 당 4천원~1만원 대박

 

외국인이 없는 현지인 맛집

 

먹고 나와서 바로 앞이 야시장이라

 

한바퀴 돌면 아주 잼납니다.

 

 

 

 

(6) 쟈오시 - 春水笈溫泉湯屋 -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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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종일 2만보를 걸었더니

 

 넘나 피곤해서

 

 프라이빗 온천탕에서 

 

 여독을 풀어줍니다.

 

 2인 1.6만원 정도 (50분)


 

 

 

 

 

 

 

(7) 쟈오시 - 小周牛肉麵 -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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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해장을 위해 우육면을

 

때려줍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 숱하게 먹었던 

 

우육면에 대한 기억이 부정당하고

 

새로운 경험치가 쌓였습니다.

 

딘타이펑 가지 마세요. 제발. (2)

 

 


 

 

 

 

 

 

 

 

(8) 쟈오시역 -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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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시골 기차역입니다.

 

TGV도 다니네요.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제가 탈 것은 Local Train입니다.

 

중국어가 잘안돼서 티케팅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만

 

티케팅하는 기계도 있어서

 

도전해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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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Train의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매 칸마다 화장실이 존재합니다.

 

대만 동북부로 한바퀴 돌아가면서

 

경치를 감상하기 딱 좋습니다.

 

Local train 여행 강추함.

 

 


 

 

 

 

 

(9) 타이베이 중앙역 -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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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시간 포함 무려 두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타이베이에 입성.

 

쟈오시나 이란 지역에서 타이베이로

 

빠르게 가실분들은 버스를 이용하세요.

 


 

 

 

 

 

 

(10) 신좡 - 老順香糕餅店 -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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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좡에서 찾은 펑리수

 

얇고 파인애플과 설탕만이 첨가된

 

수제 펑리수입니다.

 

이것을 사서 좀 먹다가

 

신좡 야시장을 한바퀴 둘러서 옵니다.

 

상당히 괜찮은 구경 및 미식 코스

 

 

 

 

 

 

 

 

(11) 시먼딩 - 망고빙수 -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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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워서 시킨 망고 빙수입니다. 

 

무려 만원짜리..

 

이걸 왜 돈주고 먹는거죠?

 

망고빙수는 설빙이 압승입니다.

 

여기서부터 시먼딩은 가는 족족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12) 시먼딩 - 老順香糕餅店 -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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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는 숙소가 시먼딩이라 

 

시먼 홍러우 뒤에 있는 

 

노점 술집을 찾았습니다.

 

한국인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역시나 관광객이 많은 곳은

 

음식 퀄리티가 떨어지고 

 

가성비 최악입니다.

 

스파티엔 비줘 (18일 맥주)

 

맛이 그냥 그랬네요.

 

기대를 크게 했나봅니다.

 

 

 

-------------------------------------------

 

이걸 보시고 대만 여행을 

 

준비중이신 분들은

 

타이베이 시먼딩에서 관광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둥먼, 숭쟝, 쭝샤오, 숭샨 등 조용하고

 

그나마 대만 분위기 있는 곳으로 

 

가는걸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13) 스린 - 雲吞撈麵 - D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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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스가 훔쳐온 보물 (국립 고궁)

 

 전시된 것을 좀 보고 (그냥 그랬음)

 

 돌아오는 길에 들린 운탄로멘입니다.

 

 스어즈차이 시장 입구에 있습니다.

 

 여기는 이연복 완탕집이라고도 

 

 부르는 곳인데 엄청납니다. 

 

 새우완자는 아주 탱글하고 

 

 국물의 감칠맛 양념의 완벽 조화

 

 뭐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맛

 

 진정한 대만의 맛 완전 강추. 

 

 타이베이 메인에서 좀 먼데 (스린)

 

 택시타고 가서 드세요. 

 

 딘타이펑 가지 마세요. 제발. (3)

 

 

 

 

 

 

 

(14) 다퉁 - 닝샤야시장 - D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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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데 사람까지 너무 많아 즐기지를

 

 못했습니다. 현지인 들이 더 많음.

 

 또우화, 고구마볼 오징어 튀김 정도

 

 먹어주니까 배불러서 퇴각.

 

 

 

 

 

 

 

 

 

(15) 시먼딩 - 隆昌28串串火鍋 - D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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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마지막은 훠궈/촨촨입니다.

 

 중화권과 작별을 하는 순간에는

 

 훠궈를 먹습니다. (대만 첫여행임 ㅋ)

 

 가격은 더럽게 비싸지만 (2인 13만원)

 

 스촨에 가까운 마라촨 현지인 맛집

 

 오리 내장이 훠궈 국물과 어울려 

 

 상당히 맛납니다.

 

 

 

 끝.

 

 

 

 

 

 

 

 <결론>

 - 지진 괜찮음.

 - 되도록 관광객 없는 곳을 찾아가라.

 - 대만에는 딘타이펑 말고도 맛집은 많다. 

 - 망고 빙수는 한국에서 먹자.

 - 18일 맥주는 개바이럴. (걍 저렴한 타이완 비줘를 드세요)

 - 시먼딩 가지 마라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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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장미셀박스키아

대만 음식은 진짜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야시장에 취두부 냄새는. ㅎㅎㅎㅎ. 처음 갔을때 취두부 냄새인지 몰라서. 어디서 하수구 공사하는 줄 알았네요. 

2024-04-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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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Externalizer
취두부는 음식믈 쓰레기 냄시나죠 ㅋㅋ

 

다음번에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2024-04-2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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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kmfass

딘타이펑을 가지마란건 맛없어서입니까 비싸서입니까

딘타이펑포함 여러곳에서 먹어본바로는 비싼건 맞지만 특별히 맛없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만 

생애첫 대만이라 하시니 가격때문인거같은데

로컬과 나름 글로벌 체인레스토랑하고 가격갖고 비교하면 말이 안되는거같네요

 각각의 포지셔닝이 있는거 아닙니까?

한국오는 외국인한테 서울에서 한식당가지말고 재래시장가라고 할판이네요

2024-04-1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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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아야2
생생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직 대만 방문 경험이 없는데 나중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04-2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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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이 첨이시면 본토 먼저 방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러면 대만 자체는 누워서 떡먹기죠.


2024-04-2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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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아야2

상하이만 출장으로 2번 다녀와보기는 했어요 ^^

짬내서 와이탄이랑 예원 다녀왔어요

2024-04-2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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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베이징에만 7번 정도 간거 같아요 ㅋㅋ

 

BOE에 소프트웨어 납품 ㅠㅠ

 

관광은 텐진하고 하이난 정도 다녀왔습니다.

 

제 다음 여행지가 샹하이입니다 ^^


2024-04-2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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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부자돠세요

전 처음 가는 분들이라면 현지식당 갈꺼면 한국인들 많이 가는곳 가는게 좋은거 같아요...입맛때문에 그나마 먹을수 있었거든요

대만 로컬 체험하겠다고 찾아다녔다가 거의 버린 기억만 나네요.

특히 유명한데도 곱창국수는 정말...맛도 못보겠더군요

2024-04-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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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Externalizer
대만은 볼것도 별로 없고 온천빼고는

 

사실 먹거리 원툴인 관광지라 음식 안맞으면 ㅠㅠ

 

특유의 백후추와 유채 기름 냄시가 강하고

 

선육 요리는 고기향이 짙어서 사람들은

 

대만향이라고 극혐하기도 하지요.


관광내내 펑리수랑 과자 컵라면만 먹고

 

오는 분들이 많아유. 

2024-04-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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