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다녀왔어요. 저희 아이들 첫 바다 구경입니다.55
- GreatNo7
- 등록일 2022-02-16 16:15
- 조회수 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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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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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suv
제 아이는 청계천 시작 지점 탑 앞에서 집 밖 첫 걸음을 뗐습니다. 집에서만 아장아장 걷다 집 밖에 내려놓으려니 팔에 힘을 주고 저에게 매달리면서 눈으로 자기 내려질 바닥 여기저기를 훑어보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러다 발을 뻗어 바닥에 발끝을 한번 댔다가 다시 들더니 뭔가 결심한듯 발 전체를 붙이고 바닥에 섰던 기억이 납니다. 금방 좋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죠. 아들 놈 그 눈 속에 빛나던 즐거움이 생생합니다.
처음 본 바다는 자녀분들 눈에.. 그리고 가슴에 남을 추억이죠. 그리고 바다를 처음 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아빠 엄마 가슴에 평생 남을 거예요. 그게 가족여행의 추억이고 바다를 보고 놀라다가 힐끗 본 아빠의.. 날 보면서 흐뭇하게 웃고있던 모습을 평생 기억하는게 자녀분의 추억이 될거예요.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니까 아이도 기억하고 저도 기억할 추억을 기획하게 되네요. 그렇게 만들어진 추억과.. 추억을 만들려고 고민하던 것도 제 추억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힘이 다해 떠나려고 할때 그런 기억들이 주마등처람 지나가겠죠. 아들이 첫걸음을 떼고 처음 바다를 보고 놀라던 추억들이 행복하게 제 눈을 감게 할겁니다. 그리고 제 아버지와 같이 처음 바다에 갔던 기억도 떠오르겠죠. 아들은 그날과 저를 다시 제 눈을 감을 때 기억할거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즐기세요. 행복한 아이들.. 세 번째 사진이 참 좋네요.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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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st
바다를 10년만에 가셨다구요..? 국내 해수욕은 저도 몇년 됐지만 해변은 1년에 보통 몇번씩은 가지않나요..??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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