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3박 4일로 다녀온 베트남 나쨩 후기입니다 :)

비행기는 저가항공인 비엣젯을 이용하여 (01:50 - 05:25나트랑도착, 16:15 - 22:45인천도착) 다녀왔습니다.

비엣젯은 처음 타봤는데 .. 후기로 이미 알고있었지만 정말 좁고 불편했습니다!

불편의 정도는 정말 최악이였구요... 절대 타지마세요!!!

뼈저린 경험으로 말씀 드립니다.. Y.Y

나트랑은 중국인과 러시아인이 많이 놀러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깜랑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느꼈어요!! 

입국수속 하는데 앞에는 러시아인, 뒤에는 단체 중국인 ㅋㅋ

몸은 피곤에 찌들고, 귀는 소음꾼들인 중국인에게 점령당한체

넋이 나간상태에서 수하물을 찾는데.. 음... 아주아주 한참 걸렸습니다...

아 그리고 수하물 찾는 장소에서 보시면 바로 뒷편에 유심이랑 환전하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 곳에서는 최소한의 환전만하세요!!

환전은 무조건 호텔에서!!!

이른아침 동생과 제가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수단은 공항버스였습니다. (말이 공항버스지 그냥 봉고느낌 ㅋ)

공항버스는 1인당 5만동(한화약 2500원)으로 탑승 후 도착지를 말하면 그근처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쉐라톤호텔)

숙소 근처 도착과 동시에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비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버스타고 있을때는 조신하게 내리던 비가.. 버스에서 내림과 동시에 억수로 쏟아 붓기 시작했습니다. 

물에 빠진 생쥐차림으로 호텔에 입성!!

역시나 호텔 직원분 체크인 할 때 하는 말씀이 오늘 태풍이 온다며 외출을 자제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 말씀을 해주신 직원분은 한국분이셨구요!! 호텔 머무는 동안 이 직원분 덕분에 소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건 좋았어요 ㅎㅎ

암튼 원래는 첫날 체크인하고 포나가르사원, 롱선사, 냐짱대성당, 야시장 등등 계획은 많았는데..

그냥 대기신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트랑에서 첫끼로 먹은 쌀국수입니다~ (쉐라톤에서 도보 5분거리)

국물에 아주 고수향이 진하게 베어있어서.. 저는 좀 힘들었네요 ㅠ

힘겨운 식사를 마치고 비가 줄어들기에 과감히 좀 먼 거리를 도전해봤습니다.

배틀트립에 나왔던 카페인데... 일단 우산하나 믿고 출발!!

3층으로 되어있는데 저흰 2층에 앉아서 베트남커피와 에이드를 마셨어요~

마시는 도중에도 날씨는 비가 조신하게 오다가 미친x처럼 내리다 ㅋㅋ 오락가락 ..

커피한잔 마셔보고 비가 숨죽은 사이 불이나케 호텔로 컴백 ㅎㅎ

이로서 첫날의 야외활동은 끝 ㅋㅋㅋ

저녁은 호텔안에 있는 딤섬집에서 간단하게 먹고 근처 나트랑센터로 마트구경갔어요! (초근접)

베트남은 진짜 과일이 엄청 저렴하더라구요.. 

마트에서가 이 정도 가격이니 길거리에서 산다면.. 보다 훨씬 싸겠죠?

사진보시면 피망(?)같이 생긴 과일이 있는데 매콤한 소금?!에 찍어먹는 신기한 과일이였어요; (이름은 몰라요 ㅋ)

그냥 먹으면 심심한 풋사과..같은 맛이였는데.. 같이 들어있는 소금에 찍어먹으니 좀더 단맛이 나면서 신기하게 먹을만 하더라구요 ㅎ

밤부터는 진짜 파도가 거세졌습니다.. (바다위 보이는 섬이 빈펄랜드)

다음날 비가 좀 잠잠하기에 나트랑 해변을 걸으며 본 핑크타워입니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그냥 그랬어요; ㅎㅎ

산책을하다 점심으로 먹은 파인애플보트, 반쎄오, 허니캐슈새우, 모닝글로리와 음료입니다. (가게이름은 랜턴스)

반쎄오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네요~

저중 제일 맛있었던건 파인애플보트! 고기야채볶음?!인데 의외로 맛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허니캐슈새우는 진짜 별로였어요ㅜ 

그리고 근처에 있던 콩카페에서 코코넛밀크커피와 코코넛밀크멍빈을 마셨습니다.

코코넛밀크멍빈은 약간 곡물라떼 느낌이였는데 맛있었어요 ㅎㅎ

다시 숙소로 돌아와 비가 안오길래 직원에게 문의, 혹시 수영장 이용가능하냐 물어봤는데..

가능하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서둘러서 후다다닥 수영장으로 고고씽했는데...

분명 비가 안왔는데!! 정말 몇분 안지났는데....

수영장에 가자마자 비가 ...

그래도 인피니티풀을 즐겨보자했지만.. 빗줄기가 너무 굵어서 포기했습니다..  비가 아파요 ㅋㅋㅋ

둘째날 저녁 스즈키컵 베트남vs캄보디아전을 하기에 저녁을 먹으며 관람했네요. (둘째날 한게 이게 전부 ㅋㅋㅋㅋ)

식당은 랜턴스 근처에 있는 리스그릴에서 먹었어요... 이 근처에 먹을 만한 곳이 많이 몰려있어요...

숙소에 돌아오며 역시 나트랑센터를 ㅋㅋ

저 오른쪽밑에 닭육포는 처음 먹어봤는데 오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어서..

맥주안주로 진짜 좋았습니다~ (한국 돌아올때 하나 더 사옴)

셋째날 날씨도 역시 비! 였네요.. 뭐 이젠 그런가보다~~~ ㅋㅋ 

이날은 진짜 꼭 가보고싶었던 머드온천에 갔습니다~

숙소에서 꽤 거리가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가는 도중에 폭우가 ;;

온천에 도착해서 이 비에도 온천+수영 하냐고 물으니.. 한다네요;

이미 도착했을때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많아서 프라이빗으로 티켓을 구매해서 들어가니

저렇게 작은 욕조에서 따로따로 머드온천을 즐길 수 있었어요 ㅎㅎ

이용순서가 따로 정해져있어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이용하면 됩니다.

(미네랄워터샤워 - 머드온천 - 머드씻기 - 하이드로테라피 - 자쿠지 등등 ..)

이후 수영장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데 사람반 물반이여서 잠깐 들어갔다 나왔네요 ㅎ

저녁은 티티레스토랑이라고 스테이크 파는 곳에서 먹었어요!!

숙소 돌아오면서 마트들리면서 잠깐 바다 근처도 아주 살짝 가보고 그리고 장보고 냉큼 들어왔습니다.

비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보시면 씨박힌 과일(?) 키위맛이 났는데 나름 제 입맛에는 괜찮았어요!! 덜단 키위.. 키위맛 과일? ㅋㅋ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마지막날 오전내내 비가왔는데.. 이렇게 공항으로 갈때쯤 하늘이 맑아지더군요..

여행와서 처음으로 본 파란하늘 ....

이제 집에 가야하는데...

젠자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처음으로 가 본 베트남이였는데 .. 많이 아쉬운 여행이였습니다..

나름에 위안을 삼아보자면

다음에 다시간다해도 마치 처음 가본것 처럼 모든 걸 새롭게 즐길 수 있는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위안하며 돌아왔어요!!

자기위안이겠지만 뭐 암튼 최대한의 긍정을 끌어내어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암튼 이래저래 나트랑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