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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10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 이번여행은 한곳에서 쉬는 성격이 강해서 RCA 주변 이야기가 많습니다. 클럽은 안가서 잘 모릅니다.
노보텔 차암 두곳에서 묵으며 주변을 보는 정도로 쉬다 왔습니다.
관광지 위주가 아닌 묵게 되는 곳 주변을 돌아 댕기는 여행이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5일, 후아힌에서 5일 있었네요.
방콕에서는 그 유명한 클럽 거리 RCA 바로 옆에 있는 룸피니 콘도에서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콘도 가니 주인장께서 콘도키를 갖고 나와서 반갑게 조우 했네요.
대한항공이 연착하는 바람에 많이 늦었는데 .. 기다리느라 고생 하셨죠. 감사합니다.
아,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택시 잡는법........
보통은 나와서 택시 잡는곳인가 거기서 하면 무슨 표를 주고 미터요금 + 50 바트 라고들 합니다.
저는 4층으로 가서 공항에 출국을 위해 손님 태우고 온 그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마침 깨끗한 택시가 와서 미터로 바로 가서 룸피니 콘도까지 160여 바트 나왔는데 200바트 줬습니다. 교통체증 전혀 없었고요, 밤이라서....
태국은 생각보다 밤에도 택시가 안전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여성 혼자 혹은 남자 없이 둘이 타면 모르지만 저는 불편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룸피니 콘도 바로 옆에 야시장이 열려서 문 닫기전에 야식먹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문 닫기 시작하는 가게도 있고 얼른 코코넛 주스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1개 25바트 인데 이거 많이 드세요.
다른 탄산음료 대신에 코코넛 주스나 과일 주스 (여기에 약간에 시럽을 넣더군요) 가 그래도 낫겠죠.
필리핀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예전에 전쟁통에 수액이 없을때 이 코코넛 주스를 링거액으로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좋다는 거죠.
저희는 왠만하면 음료는 물이나 코코넛주스 혹은 수박 주스 마셨습니다.
저희가 빌린 룸피니 콘도는 방1개에 작은 거실이 있는 곳이엇습니다.
원래 저희가 예약한 콘도가 변경되면서 주인장께서 이곳을 섭외해 주셨죠.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같은 가격에 주는 거라고,,,,
콘도 6층에 수영장과 피트니스 가 있습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 있고 콘도에 묵는 사람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동안 어깨가 뻐근하여 피트니스 가서 운동했더니 좋더군요. 근데 에어컨이 없어서 더워요.
제가 갈때마다 1명 2명 정도 밖에 없고 선풍기 틀고 합니다.
그리고
웃긴게 주로 아침식사는 콘도 1층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도시락이나 빵 삼각 김밥으로 해결했습니다.
콘도에 전자렌지가 있어서 저녁에 사와서 3명이서 골고루 맛봤네요.
이 콘도에서 가까운 거리로 걸어갈 수 있는 쇼핑몰이 없습니다. 아,, 하나 있다 Show DC 라는 울나라 롯데 면세점과 하는 곳인데
처음에 갔다가 멘붕왔어요, 과일이라도 살려고 했는데 왠걸 수퍼가 장사가 안돼 문을 닫은것 같더군요.
여기 믿고 왔는데 .. 그때부터 아무래도 콘도를 잘못 잡은 거 같아 후회가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콘도 1층에 식당이 있더군요.
음식을 몇개 시켜 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러면 괜히 세븐일레븐에서 도시락 사 먹었다며 후회가.... 암튼 여기 아침이나 혹은 출출할때 괜찮습니다.
저녁에는 생각보다 자리가 찹니다. 여기 사는 분들도 꽤 오기도 하고 포장도 해 갑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태국 음식이 입에 맞는거 같네요.
몇년전 치앙마이 타패문안쪽에 싼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리잡고 일주일 동안 타패문 근처 돌아댕기고 거기서 몇년 있던 지인 만나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만 아는 멋진곳도 갔었거든요.
치앙마이에서는 아침마다 제가 일찍 나가서 시장에서 아침꺼리 사다가 먹곤 했는데 여긴 가까운 시장이 안보이네요...
쌀국수 와 해물볶은밥은 실패하기 쉽지 않은 종목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과일은 따로 있었으니........
포춘상가에 있는 로터스 수퍼에서 사왔는데 넘 맛있었습니다.
망고 보다도 이 파파야를 더 좋아합니다.
필리핀에서 나무에서 익은 파파야를 먹은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상자를 사서 먹은적도 있습니다.
이 룸피니 콘도에서 가까운 곳들을 보니 아속역에 있는 터미널21 쇼핑센터랑 포춘 타운이 있더군요.
택시타고 아속역 가는데 차도 많이 막히고 터미널21의 많은 인파 그리고 6층인가 7층에 있는 푸드코드에서의 인파 와 맛도 별로...
를 경험하고 우리는 이번에 포춘타운을 돌아 댕기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지하에서는 설 명절이라고 괜찮은 길거리 음식같은 것들이 많아서 잘 먹었습니다.
역시 바로 튀기고 굽고 한 길거리 음식들이 맛있어요.
암튼 터미널21, 아속 ... 여긴 우리랑 안맞는다며 이게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포춘 상가로 그랩 앱을 이용해서 택시를 불러 갔습니다.
근데 지도상에는 RCA 인데 콘도가 길거리 건너 TC그린 콘도로 찍히네요. 처음에 뭣도 모르고 눌렀다가.. 이 손가락이 얼마나 미워지던지
그 더운데 길건너 TC 그린까지 또 걸어가야 했어요, 택시가 와서 전화가 왔는데 ... 다행히 영어가 되시는 여자 기사네요.
암튼 사정 설명하고 타고 갔습니다.... 에어컨이 시원해서 다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죠.
그랩 앱을 이용하면 목적지까지 요금이 표시되어 편하긴 한데.... 포춘상가까지 너무 가까워서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거기 콘도 살면서 현지인들을 보니.. 오토바이 뒤에 타고 목적지까지 가더군요.
룸피니 콘도 정문을 나오면 바로 오토바이 여러대가 있는데 목적지를 말하면 정해진 요금만 주고 가면 됩니다.
1명일때는 포춘상가 이렇게 가면 막히지도 않고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택시 잡으면 됩니다... 빨간불이 켜진 택시 보이면 손을 흔듭니다.... 생각보다 빨리 택시가 잡히네요.
아속에서는 툭하면 300 바트 달라는 택시들이 많았는데 ... 인상 좋은 아저씨 만나서 미터로 왔었습니다.
물론 팁을따로 더 드렸습니다...
아무튼 이제부터 포춘상가 를 왔다 갔다 하며 밥도 먹고 필요한 선물도 사고 했습니다.
점심때 즈음 배가 고픈데... 직장인들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우르르 가는 식당에 무조건 따라서 들어갔습니다.
현지인 특히 직장인들이 가는 곳은 맛이 괜찮은 곳들이 많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역시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은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사진은 커피를 찍었지만 수박 주스를 마셨습니다.
더운 나라여서 왠만하면 물이나 수박, 코코넛으로만 시켰습니다.
제 아내는 쏨땀 (파파야 샐러드) 이 맛있다며 식사때마다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심지어 이거 먹으니 김치 생각이 안난다고,,, 그정도는 아닌데
포춘상가는 IT 상가 전문입니다. 그래서 전자기기, 컴퓨터, 핸드폰 등 각종 상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개인방송에 관심 많은 딸이 방송기기들을 보면서 ... 한국이 더 싸고 종류도 많다고 하네요.
여기서 심카드로 하나 사서 딸 핸드폰에 넣어 줬는데 기본 49바트가 심카드 7일 무제한 테이터 100 바트네요.
저는 공항에서 299 바트 주고 10일인가 여행자 심을 샀습니다.
콘도에 무선 인터넷이 잘 되어 있어 잘 사용했습니다. ... TV 미러링 연결하니 네플릭스도 잘 나오네요.
근데 케이블 연결이 안되어 있는 TV라서 왜 사다 놓았는지 모르겠네요. 노트북을 가져 올껄 후회가 되기도 했네요.
그리고 후아힌으로 이동합니다.
공항가서 벨트래블 버스 타고 차암에 있는 노보텔 로 갔습니다.
방에서 일출까지 보고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아침에는 호텔에서 주는 조식을 먹는데... 솔직히 좀 별로 에요. 가격에 비해 별로 라는 이야깁니다...
그래도 파파야가 있어서 위로가 되더군요....
여긴 밖으로 나갈려면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후아힌에 있는 마켓플레이스에 가고 싶은데 시계탑까지만 간답니다. 걸어 가든 툭툭이 타고 가라네요.
여기에서 타이레놀, 튜브형 꿀, 김과자, 등등을 삽니다.
바로 공항으로 가야 해서 선물 살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근데 약국에 가시면 울나라에서 비싸게 파는 약들이 쌉니다.
어머니한테 필요한 약을 10개나 사 왔네요...
타이레놀 100개가 120바트 - 150 바트 인데 .. 150바트라고 해도 5000원 조금 넘는데 ... 한국에서는 10개가 3천정도 하나요
이게 필요한 분이 있어서 좀 더 샀는데 정말 싼거 같습니다.
여긴 일 때문에 간 것이라 사진 찍을 시간도 별로 없네요, 대신 딸이 잘 놀았겠죠.
공항에서 비행기 탈 때까지 바트 소진하기
밥도 먹고 패밀리마트에서 이것 저것 사서 먹고
그런데,,, 설 명절 기간이라 그런지 중국에서 관광객이 엄청나게 왔었습니다.
카트 밀고 가는데 사람들이 치여 조심해야 할 지경... 정말 엄청난 인파네요.
대한항공 짐 부치러 갔는데 ... 모닝캄 회원이라니 줄 안서니 좋네요. 이제부터 무료 수화물도 1개 더 추가되네요. 무료라운지 연2회... ㅎㅎ
땅콩항공이 좋을때도 있네요....
암튼,
어디가나 중국말이 난무 하고 공항에서 정말 인파가 엄청났습니다.
출국 심사 받으려고 들어가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통제 하기 시작합니다.
여권에 출국 도장 받기 까지 엄청 기다리고 고생했습니다.
이러면 다시 태국 오기 싫어질듯... 설 명절이라 그런지 암튼 엄청났어요.
집에와서 로터스에서 산 커피를 내려 마셨는데 왜 이리 맛 없는지...
김과자가 젤 낫네요. 역시 먹게는 젤 좋은가 봅니다.
그래도 역시 파파야 먹은게 젤 좋았어요.
룸피니 콘도 묵었을때 장점은 야시장이 바로 옆에서 열리고 젊은 사람들은 클럽이 지척이라 좋겠네요.
그리고 1층 식당 밥이 맛있어요. 단점은 주변 걸어서 가볼곳이 없고 택시 이용해서 가야 하는게 불편합니다.
다음에 간다면 여기 안 묵게 될듯 하네요. 1일
노보텔 차암 은 아이들이 있으면 놀기 좋고 바다가 바로 있어서 분위기 좋습니다만
그외 시내 쪽 나가기 어렵고 야시장도 셔틀버스로 나가야 합니다.
딸 때문에 엑베 사용했는데 1일 천밧인데 세금까지 하면 1200 정도 ...
역시 태국은 먹으러 오는 거 같네요.
환전을 빼 먹어서 추가합니다.
태국 가실때 100만원 이하면 달러로 환전해서 갈 것이 아니라 그냥 원화를 들고 가서 공항에서 10만 정도만 바트 로 환전합니다
세계 어느곳이나 공항 환전이 젤 안좋습니다.
저는 포춘 타운 수퍼 리치에서 가지고 있던 달러가 있어서 했는데...
공항은 원화가 0.0264 인가였는데.. 여긴 0.0284 여서
포춘상가 1층 스타벅스 옆인지 서브웨이 옆에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부스가 작았습니다.
다른곳보다 수퍼리치가 젤 좋았어요, 콘도 주인장께서 추천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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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