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일정 너무 빡시지 않은 걸로 패키지 하세요~

개인적으로 패키지는 너무 가는 곳이 많아서 부모님 데리고 가는 것두 저는 비추합니다. 

저는 자유여행만 쭈욱 다녀왔는데 딱 한 번 패키지 간 적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은 패키지가 좋다고 하는데 이것도 사람마다 다를 듯.

어르신들은 패키지 가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어르신들은 해외 여행 가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이왕 가는거 뿌리를 뽑아와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박혀있어서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해외여행이 큰 일도 아니고 그냥 국내여행에서 조금 더 가는거기 때문에 무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체력도 안 되고요.

그리고 자녀가 같이 가는데 굳이 패키지 갈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가셔서 거기서 맛있다고 소문이 난 곳에 가셔서 잘 먹고 오시고 하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해외여행이면 다낭 정도가 무난합니다. 바나힐/호이안 다녀오면 그래도 아~ 여행 다녀왔구나. 라는걸 알게 되고 호텔도 좋은곳에 있으면 호캉스도 하면서 만족스러울겁니다.

환갑이면 이제 만 60인데, 아직 젊으시죠.

이제는 70대가 되신 부모님과 2016년에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싸파랑 닌빈(항무아) 다녀왔는데,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달에 부모님과 태국 방콕/치앙마이를 다녀올 계획인데, 그 때만큼 만족할런지 모르겠어요.

아니라면 그냥 패키지 중에서 쇼핑 안하고 비싸고 좋은거 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일단 심리적 안정성 측면도 있고, 이동을 사실상 버스같은걸로 하니까 덜 힘든 것도 있고, 

집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리드하면 부모님하고 싸울 가능성도 있고 ㅋㅋㅋ

또 입심 좋은 가이드한테 설명도 듣고 하는거 어르신들 중에서는 좋아하는 경우도 많은듯하구요. 

음식도 좀 가리신다는데....아무래도 한국여행사 통해서 가면 그런 부분도 어느정도 커버가될거고 

뭐 그렇습니다. 

자연경관 정말 예쁘고 숙소좀 괜찮은 곳 잡으면 숙소쪽에서 보는 뷰도 좋고요

산악열차 덕분에 산들 접근성도 좋고 내려오면서 산책겸 하이킹도 가능하고요 

단점은 음식이 맛이 없고 비싸다 정도인데 한식 바리바리 싸들고 다녀도 됩니다

장가계 패키지도 부모님들이 좋아하시는 곳들중 한곳이고 같이 가신다면 동남아나 휴양지에서 쉬셔도 되는데 

그게 부모님들이 돌아다니시는것을 좋아하시는지 아니면 쉬는걸 좋아하시는지에 따라서 다릅니다 

부모님이 관광지 구경 이런거 보는걸 좋아하시는지

그냥 휴양지에서 물놀이하고 멍때리고 쉬는거도 좋아하시는지에 따라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물놀이도 안좋아하고 관광지가고 그런거 좋아하시는데  

괌 자유여행을 간다면 부모님은 그냥 쇼핑도 볼거없고 그냥 호캉스하고 밥만 몇끼먹고 돌아오시는 느낌일수도

(괌이 생각보다 작고 볼게 많지않음)

차라리 태국같은 패키지 여행(쇼핑이 너무많지않고 적당히 자유가 있는곳) (너무외진곳에 숙소X)

가서 뭐라도 하나 보고 오시는걸 더 선호하시는 편이긴해요..

때되면 밥주고 시간되면 데려다주고 그런... 그런데 나가서는 뭐 라텍스라도 하나 사오시기도 하고..

성향에 따라 여행지가 매우 달라집니다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런쪽이 사실 좋긴한데 비행시간이 제법있어서..

그리고 자유여행으로 가서 렌트를 안하고 택시나 대중교통 타고 이동하게 되면....

가끔 사람많거나 하면 택시가 안잡히는거도 스트레스..차막히는거도 스트레스..

가격 흥정도 스트레스...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거 쉽지않아요 ㅠㅠ 

위에분 말씀처럼 장가계 패키지도 부모님들 많이 가는 패키지같아요 ㅋㅋ

아버지 친구분들이랑 다녀오심 

마른반찬, 김, 햇반, 무선주전자, 컵라면, 고추장 이런거 좀 챙겨가시고..

혹시나 자유여행 가게되신다면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좀 하셔서

가이드처럼 설명도 드리면 좋아하실거에요..

여행가이드가 비싼 가이드비를 받아가는건 편하게 이동시켜주고, 가면서 입담으로 설명해주고 하는거잖아요..

그걸 직접 하실건지 뭐 그런거 고민하시면 될듯 

계획 잘 세우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