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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 프라하 여행 정리
이번에 아내와 결혼 10주년 여행 다녀온 김에 정리해 봅니다.
* 항공권
-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경유 1인 왕복 82만원
- 이코노미 넓은편이고, 기내식도 괜찮고,
- 전반적으로 만족
* 숙박
- 5성급 비엔나3박, 프라하 3박 각 50만원 좀 넘음
- 둘다 위치가 좋았는데, 도시여행은 특히 위치가 중요하다는걸 실감했어요
'프라하에서 다락방?시녀방을 줬는데 나름 멋지고 운치있었음
하루만 묵고 다음날엔 바꿨지만...'
* 치안
- 비엔나는 안전한 느낌
- 프라하도 거의 안전한 느낌
- 나름 조심 하긴 했지만 나름 꽤 치안이 안정된 느낌이었습니다.
- 관광객 어깨 부딛히는 붐비는곳에서는 당연히 소매치기 조심 했지만
느낌상 그런 분 찾기 힘들더군요
' 비엔나에서 한 노숙자 행색이 지근거리에서 다가오길래
아내가 본능적으로 가방을 숨겼어요,
그 모습을 보더니 '퍼큐' 하고 가더군요ㅋ
* 한국인
- 많지 않습니다. 전체 관광객 대비 5% 안쪽
- 다만 한국인 포인트가면 많아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야경, 프라하성 스타벅스)가면 80%한국인
- 중국인이 안보입니다. 너무 좋아요
* 방역
- 오스트리아는 전철에서만 마스크 착용, 체코는 아무도 마스크 안씀
- 한국인 단체관광객은 필착 중
* 비엔나
- 쇤부른 : 내부투어 정말 멋집니다. 그랜드 투어 하세요, 이어폰 챙겨가세요
여기 노을 야경 산책을 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 오페라 : 여름이라 못봤습니다. 외관과 야경만...
- 필름페스티발 : 여름이라 오페라 안하고 이거 하는데,
공연 같은거 틀어주고 세계음식문화축제였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세계인이 어울리고 북적북적 맥주 겁나 맛있고
- 벨베데레 : 6시 마감인데 5시에 입장해서 급히봐서 별 감흥 없었네요
(쇤부른 vs 벨베데레 : 둘다 가면 좋지만, 쇤부른이 더 나을듯)
- Prater 놀이공원 : 입장료 없고 놀이기구 5유로 인데, 생각보다 재밌는데 기빨려요ㅎ
- 홉스부르크 등....
비엔나는 그냥 건물 하나하나가 너무 멋있고, 우아하고, 그거 지나가면 또 멋있는거 나오고...
도시 전체가(링 내) 우아하고 화려합니다.
프라하
- 레트나공원 비어가든 : 카를교 조망의 현지인 많이 가는 노상 맥주 먹는 곳인데,
분위기 좋습니다.
- 비엔나에 비해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어리고, 예쁘고 멋진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 돌바닥이 울퉁불퉁하고, 패인곳도 많아 잘 넘어지겠더군요
- 뭔 건물 하나가 멋지다기 보다는 도시전체의 조화가 고풍스럽고 분위기가 낭만적이에요,
- 시민회관에서 50유로 짜리 공연 봤는데 수준도 높았지만 이런 멋진 공연장에서 본다는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 화약탑 뷰 좋아요
음식
- 전반적으로 무난함, 관광지구라서 맛이 세지 않고,
선진국이라 식재료관리 잘 되있어서 신선함(당연한 건데, 제가 후진국을 많이 다녀서)
오스트리아
슈니첼 : 돼지고기 튀김, 돈가스 비슷하지만, 차라리 돈가스가 나은듯
굴라쉬 : 장조림 고기 하이라이스 국물 스튜 느낌
카이저슈만 : 혹시 가시면 이거 검색해 보세요, 요고 별거 아닌데 괜찮음
식당 비싸요 2인 요리 2개 음료2개 하면 6만원 정도
체코
꼴레뇨 : 족발튀김인데 이거 겁나 맛있습니다.
' 현지음식 좋아하지만,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봐야 익숙한 한국음식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꼴레뇨는 겁나 맛있더군요 '
물가는 싼편이지만 관광지라 엄청 싸진 않아요
정말 맥주가 물보다 쌌어요
레트나공원에서 맥주 300cc 1600원, 물2100원
2인 총 450정도 들은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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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젤다크 생맥주에 꼴레뇨 먹고 싶네요ㅎㅎ
다시 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크 필스너도 예술이죠ㅎㅎ저 갔을때는 까를교에서 스파이더맨 파프럼홈 촬영 중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