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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제는 안탈리아에 있었는데 저랑 안탈리아는 안맞는 동네였는지 뭔가 일정이 계속 꼬였습니다 그래서 계획도 다 틀어져서 겨우 올드타운 구경하고 700년됐다는 올드 바자르 구경을 했습니다
1499년부터 있었다는 올드 바자르는 후레짭 시장이 되었네요
그리고 그 다음날인 어제는 페르게 로마 고대도시를 보고 왔습니다 기원 1세기경에 만들어졌다는데 참 그시절에 이런 돌을 어떻게 운반했으며 건물설계 배치 규모 기가막힙니다 아마 노예들 목숨갈아서 만들었겠죠
지금은 흔적만 남았지만 당시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도 계속 발굴중이니 퍼즐을 잘 끼워맞춰서 나중엔 어느정도 복원이 되겠지요
그리고 오늘은 페티예로 버스타고 넘어왔습니다 3시간정도 걸렸고 버스는 우등버스마냥 넓고 쾌적합니다 벤츠라 그런가ㅋ
뱅기처럼 모니터도있는데 터키어로만 되어있어 무용지물ㅋ 그리고 대망의 세계3대 패러글라이딩을 하러갑니다 여행 출발 전부터 기대를 엄청 많이해서 설레는맘으로 출발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800미터까지 올라가는데요 이정도면 거의 지리산 꼭대기에서 출발하는 비행인데 바람이....바람이....ㅜㅜ
여기는 위험하니 1200미터로 내려가자는 말과함께 대기중이던 사람이 글라이더에 매달려서 날아갑니다 날아가다 기둥같은거에 걸려서 떨어졌는데 남자 파일럿은 괜찮은듯 보였으나 여자손님은 충격이 큰듯 합니다 못일어 나더라구요 ㅜㅜ 바로 앰블이 달려와 후송조치 합니다
이렇게 걸려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안걸렸으면 저아래 절벽으로......
이걸보고 바로 내려갑니다 ㄷㄷ 하지만 아래상황도 마찬가지라 결국 포기 ㅜㅜ 제일 큰 위시리스트가 날아갔습니다 일정상 내일아침 일찍 로도스 섬으로 가야되거든요
넘나 아쉬운 마음에 해변가에서 지중해 일몰아래 저녁먹으면서 쓰고있습니다 ㅜㅜ
선셋은 이쁘네요ㅎ 이렇게 튀르키예 여행을 마무리하고 내일은 그리스 로도스 섬으로 갑니다 또 내잏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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욀루데니즈 좋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