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럼 입니다.

그리스 3일차라고는 하지만 거의 아테네에서만 있다가 가는거라 그리스 3일차라고 하기도좀 그렇네요 ㅋㅋ

오늘은 시티투어 버스를타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회사별로 노선이 다른듯 해요 저는 오피셜이라고 써있는 빨간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안에서 티켓을 살수있고 빨간라인만 타려면 20유로 3개라인 다타려면 25유로 오늘이 그리스 마지막날이라 20유로짜리만 샀구요 이걸 사면 맥주이용권도 줍니다ㅋ

이걸들고 A1정류장 앞에있는 교보문고같이 전자제품도 팔고 책도팔고 하는 퍼블릭이란 빌딩 5층에 가면 이렇게 맥주를 줍니다

200ml......아마도 미끼겠죠 니가 이거먹고 성에 차것냐 더 시켜먹어라 라고 하는듯 하지만 쿨하게 원샷 때리고 나와서 갈길 갑니다

먼저 간곳은 하드리아누스 도서관인데요 이양반은 여기저기 안끼는데가 없네요 아테네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기위해서인지 신전 도서관 음악당 이런걸 많이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또 햇빛은 개뜨겁네요 

그다음은 아테네 아고라로 가봤습니다 어제 도 잠깐 지나치면서 들렀던 곳인데 오늘은 안으로 들어가보니

옛날모습을 재현해놓은 상가건물 외에는 다 돌덩이들 뿐이네요

여길보나 저길보나 다 똑같은 돌덩이만 있네요 이내 흥미를 잃고 점심이나 먹으러 갑니다 근데 그리스 왔다가보신분들 여기음식 맛있으셨나요? 저는 어딜가서 먹어도 다 맛이없고 식당마다 메뉴가 거의다 똑같아서 음식먹는 재미가 없네요 다만 터키에서 못했던 점심맥주를 마실수 있다는것 그거 하나만 좋습니다

사진은 제가봐도 그럴싸한 닭다릿살 구이인데 짜기만하고 아무런 맛이 없네요 아테네와서 우와 맛있다 하면서 먹은음식이 없어요 ㅜㅜ

밥먹고 아니 맥주먹고 케라메이코스, 헤파이스토스 신전을 갔는데 또 똑같은 돌덩이에 똑같은 신전모습이라 흠.......이래서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가봅니다

마지막으로 근대올림픽이 시작됐다는 올림픽 스타디움도 가봅니다 지난번 아테네 올림픽때 마라톤 골인지점이라고 주워듣긴 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ㅋ

어제 아크로폴리스 가면서 통합티켓이라고 30유로짜리 티켓을 샀는데 여긴 그 티켓으로 못들어간다네요 고고학 박물관도 못들어간다 하고.....뭐야이거

그리고 이건 번외인데 거북이 소리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들어봤는데 이것들이 벌건 대낮에 아고라에서 이러고있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그간 써온 글들에 같이 추억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또다른 정보를 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sns는 전혀 하지않지만 이맛에 sns 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ㅋㅋ 여행 중간중간 쉬는시간에 댓글 하나하나 보면서 답변도 드리고 또다시 힘이 나는듯 합니다. 

내일은 합스부르크의 나라 오스트리아 빈으로 모짤트와 슈벨트 베토벤의 흔적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