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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한점 모으다 보니 어느덧 시계가 8점정도 되네요.
저렴한 시계도 있고 분수에 맞지않게 비싼시계도 있습니다.(ㅠ.ㅠ 와치푸어라고 하죠..)
시계질을 하다보면 종종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디자인은 참이쁜데 브렌드가 좀..'
'브렌드는 좋은데 가격이 쌔다..'
'흰판 있는데 .. 육해공이라는데.. 또 흰판사는건 아니지 않나?'
등등..
무리해서 시계를 구입해도 딜레마는 생깁니다.
'이런 비싼 시계를 갖고있는건 분수에 안맞다.. 팔고 저렴한거나 사자'
그렇게 시계를 팔고 저렴한시계를 사면
어쩔수없이 그 가격대에서 나오는 브렌드감성이라던지 다소 저렴한 디테일을 보고 성에 차지 않죠..
시계를 좋아하는마음에 결국은 다시 무리를 해서 구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반복을 몇년하다보면 저처럼 시계가 많아지게 됩니다..
자
그러면 또 고민이 생깁니다.
'라인업도 겹치고.. 걍 다팔고 큰거 한방으로 갈까?'
ㅎㅎ
끝이 없죠..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도 그러한것 같습니다.
수많은 결정을 하게되고 고민하고 갈팡질팡하다 후회하고..
순간은 즐겁지만 그 즐거움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시계질은 취미일 뿐입니다.
취미가 도를 넘고, 분수를 넘으면 고민하게되고 힘들어 집니다.
시계질도 즐길수 있는 수준 (여기서 말하는 수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에서 즐기는게 좋습니다.
브렌드마다의 개성과 가격대별로 디테일을 즐기면서
소소한 취미로 시계질 하다보면
그렇게 서서히 무뎌지는것 같습니다.
결론 : 너무 고민하지 마십시오. 결국엔 기변하게 됩니다. 시덕이 된이상 어쩔수 없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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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하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