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포 회원님들. 예물시계를 구매했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이 자랑하러 왔어요ㅋ
원래는 커플 까르띠에와 문워치, 롤렉스 op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오토가 낫지않나...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그래도 결혼기념인데 같이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타 커뮤니티에 질문글을 올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바보같은 고민을 지적해 주시면서 커플 까르띠에로 가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커플로 하는 카시오가 혼자하는 롤렉스보다 가치있다' 라는 말이 마음을 움직였네요. 고민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면서 마음을 다잡았고, 오늘 롯데백화점 본점에 가서 구매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탱솔 커플로 구매하려고 했으나, 신부가 직접 보고는 탱크 프랑세즈를 맘에 더 들어해서 저는 탱크솔로, 신부는 프랑세즈로 구매했습니다. 때마침 프랑세즈가 리테일 가격이 할인된데다가 오늘까지 웨딩 마일리지 2배 적립이라 더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었네요^^
애석하게도 신부 시계는 재고가 없어서 주문을 넣어놨고, 제 시계만 먼저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결제하러 들어가서 저 빨간 상자를 보는데 어찌나 설레던지요^^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고, 제 손목에 올려 시계줄을 맞춰주시는데 너무나 친절한 응대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까르띠에의 엔트리지만 아이코닉한 사각에 블루헨즈가 너무 멋진 시계 같습니다. 가장 완벽한 사각 드레스워치인거 같아요. 매일 정장을 입고 일해서 더욱 안성맞춤이라고 느꼈습니다. 평생 함께할 예물이라 더 드레시한걸로 골랐는데 정말 잘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XL와 L 중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역시 L가 더 정장에 잘어울립니다. 브슬 착용감도 참 좋네요. 볼때마다 예쁜 시계를 사준 신부에게 감사하면서 더 아껴주고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에 신부 시계까지 같이 오면 커플샷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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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