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 전역이 한달 조금 넘게 남은 곰신입니다.
웃긴일이지만 남자친구가 입대하자마자 전역선물은 시계를 사줄거라고 얼마나 인터넷을 검색했던지...
여기서도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결정한 시계가 바로 시티즌 at2140-55l 입니다.
해외구매 같은건 해본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기에 그냥 돈 조금 더 주고 병행수입제품을 사려했어요.
그런데 시티즌도 가품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절대 구분해 낼 수 없기 때문에 믿을만하다고 하는 면세섬에서 구입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 모델은 항상 들어오자마자 빠져서 솔드아웃이더라구요....
재입고를 한번 놓치고 이번에도 놓치면 전역날까지 시계가 도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하루에 10번씩 들락날락 한 결과 드디어 얼마전에 주문했어요!!
근데 막상 주문하고 보니까 남자친구 손목이 굵은편이 아니라 방간이 뜨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맘에 안들어하면 반품도 어려운데 어쩌나 싶기도 하네요..
남자친구는 기능 다 필요없고 무조건 예쁜게 짱이다 주의에요. 알바같이 크로노 많고 알큰게 취향인것 같더라구요. 취향에 맞을지 걱정이네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말차 나왔다가 전역전날 들어가서 잠만 자고 나오는데 말차때 시계 주는 것보다 전역당일 주는게 좋겠죠?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너무 길어졌네요. 대답해주시는 분들 복받으실거에요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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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가 만나면 정말 군대대 길이남을 전설이 되겠죠.
물론, 전역하고 나오는 시간이 8~10시 사이라 추위에 떨어야하니 힘들겠지만요.
동기들과 마지막 술먹을 수 도 있고요.
그게 아니라면 말차에 주세요.
전역 당일은 줘도 전역일 기쁨때문에 크게 와닿지 않아요.
전역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커서요.
그보다는 말차에 주시면
시계 차고 군부대 들어가서 후임들에게 자랑~ 가능합니다.
이 자랑이 큽니다.
"내 여자친구가 전역한다고 사준 시계다!"
"우와. 최고지 말입니다."
이 기억이 어마무시할겁니다.
보통 전역동기들과 마지막 이별주를 하거든요.
위병소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멋지긴 한데 몇시간 걸릴지도 모르고요.
만약 동기들과 약속있다면 여자친구때문에 그냥 헤어져서는 허전함도 있을 수 있어요.
솔직히 전역 당일의 기쁨때문에 선물이 있든지 없던지 그냥 좋습니다.
저 같으면 시계는 말휴가때 받아서 군부대에 후임들에게 자랑하도록 하고
아침에 기다려주는 게 최고 같긴합니다.
뭐, 어느쪽이든지 100% 기쁨에 큰 차이는 없이 기쁠거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