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해밀턴 카키필드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00미터 방수시계입니다.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계 착용하고 샤워를 했는데 물이 차서 스와치코리아 A/S를 받았습니다.
이후 별 문제없이 잘 사용하다가 올해 4월에 설거지를 했는데 물이 차더군요.
무상 보증기간도 지났고, 정식 A/S 보내면 또 몇 달 소요되는게 싫어서 직장 근처(여의도)에 있는 시계 수리 전문점에서 수리를 했습니다. 5만 5천원 줬어요. 비싸더군요.
그런데, 캠핑가서 설거지를 했는데 물이 또 들어갑니다.
수리한 곳에 가서 무상으로 다시 수리를 받았지요.
그런데, 캠핑가서 비를 조금 맞았는데 물이 또 들어갑니다.
수리한 곳에 가서 다시 무상으로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시계가 점점 느리게 가요. 하루에 30초 이상씩 느려집니다. 그래서 그 수리점에 혹시 물 때문에 무브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 물어보니 오버홀을 하랍니다.
가격은 16만 5천원을 달랍니다. 너무 비싸고, 방수 수리를 몇 번이나 다시 하는 모양새가 미덥지 못해서 안 했지요.
그리고는 6월에 종로쪽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나름 유명한 시계 수리점에 가봤습니다.
60은 넘은듯한 할아버지가 앉아계셨는데, 가서 시계가 느려진다고 하니 뚜껑 열어보시고는 아직 오버홀은 필요 없다고 하면서 뭔가 측정하는 기계에 올려놓고 조정을 해주시더군요.
그러고는 뚜껑을 덮으면서...방수 고무링이 낡아서 망가졌다면서 갈아끼워주시고는...그냥 가라고 하시네요.
고맙고 기분 좋았지만...바로 얼마 전에 돈 들여 방수문제를 수리한 시계의 고무링이 "낡아서 망가졌다."는 말에...이전 수리점에 대한 불신은 완진히 굳어졌습니다.
아무튼 간에 그 이후로 물에 담궈도 물이 들어가지 않고 시간은 약간 빠르게 가는 듯 하면서 잘 가서 좋았지요.
그런데, 7월 초에 또 캠핑가서 비를 조금 맞았는데 또 물이 들어갑니다. 아...짜증이...ㅡ.ㅡ;;
이번에는 퇴근길에 영등포역 인근에 있는 시계방을 검색해서 3만원 주고 수리하고는 아직 물에 접촉시키지 않았습니다.
사설에서 쳐바른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그냥 애초에 스와치코리아로 보내버리는게 나았겠다는 후회가 좀 되는데요.
시계 방수 처리가 정식 센터에서 수리하는 것과 사설 수리점에서 수리하는 것이 많이 다른건지 궁금하구요.
이 제품 사용하기 전에 싸구려 세이코 100미터 방수시계를 10년 사용했는데...시계 착용하고 목욕탕, 사우나, 워터파크, 해수욕 등 다 해도 단 한 번도 방수문제가 없었습니다.
원래 100미터 방수면 웬만한 물놀이 정도는 커버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엄청 비싸고 좋은 시계도 아니면서 물 닿는걸 조심해야 하는게 참 맘에 들지 않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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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등록안내
3Bar, 3ATM (30m) : 기본 생활방수
5Bar, 5ATM (50m) : 기본 생활방수, 수영가능
10Bar, 10ATM(100m) : 기본 생활방수, 수영가능, 잠수 불가
20Bar, 20ATM(200m) : 대부분의 수상스포츠 가능
30Bar, 30ATM(300m) : 잠수 가능
참고로 수도꼭지를 최대로 틀면 최대 5-6Bar 정도 됩니다.
50m 방수라고 잠수한 상태 50m를 말하는건 아닙니다.
간단한 세수정도는 무난하겠으나 그 이상은 그냥 벗고 하시는게 아니면 다이버시계 아쿠아레이서라든지 기타 잠수용으로
나온 300m 이상의 방수 성능의 시계를 착용하시면 됩니다.
아 참고로 위 내용은 차가운물 기준입니다.
설겆이를 찬물에서만 하셨다면 모르겠는데 더운물도 사용하셨다면 고무가 수축되었다가 이완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방수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목욕탕도 방수 잘되는 시계 차고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