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가를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와이프는 축가가 꼭 필요하다 생각해서
축가를 하기로 결정
식장에선 20부르는 와중에
전에 거리 공연에서 노래가 맘에 들었던 가수를
공연 주선자의 인맥으로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근데 공연 주선자분께서 저희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인 10에
매칭을 시켜주셨으나
제가 가수분과 통화중 축가비용은 보통 얼마정도 받으시냐고 질문하자
보통 15~20정도 받는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20은 못드려도 예의상 15는 드려야되겠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시고 식사도 하고 가시라 말하며 이걸로 끝난줄 알았는데..
와이프가 처가에 10이 아닌 15를 주기로 했다고 얘기
이게 또 주선자의 귀에 들어가서 자기 꼴이 뭐가 되냐 노발대발
축가 경험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금액 다 잡아놨는데 왜 멋대로 웃돈을 주냐,
거기다 식권까지 챙겨주면 20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며
저만 공격당하고 있는데 마음이 좀 그렇네요..
와이프가 원하던 가수의 축가를 듣게되서 기쁘고
지인 결혼식때 축가 불러주고 10받은 사람 표정 안좋은것도 본적 있는지라
잘부탁한다는 맘에 5를 더 쳐주고
좋은자리 오신김에 식사도 하고가라는 제 생각이었고
와이프도 동의했었는데 이제와서 이렇게 된건 제탓이라고만 하니 속이 너무 상하네요
와이프 너무 고맙고 사랑하지만 이럴땐 넘 서운합니다
오늘도 출장인데 와이프 좀 쉬게 집안일 도와주려고 장거리뛰고 피곤한 몸 이끌고
회사 복귀해야되는데도 눈치보고 안가고 집에 왔는데
기분도 날씨도 꿀꿀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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