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 앞두고 있는 예신이에요~

여자 인생에 한번 있는 결혼인 만큼 이것저것 다 괜찮은데서 하고 싶어서 주위에 많이 물어도 보고 이모저모 돌아도 다니고 요즘 너무 정신이 없네요 ㅜㅜ~

한복하고 예복은 그래도 꽤나 만족스러운 곳으로 정했는데 예물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었거든요.

요즘은 간단하게 커플링만 많이 맞추니까 저희두 커플링만 하기로 했는데 맘에 드는게 딱히 없더라구요

많이 돌아다녀 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고 옆집 가면 또 있는 디자인이고..

왜 신부님들 다 그렇잖아요? 다이아 반지 따로 안하고 커플링만 하는건데 이왕이면 좀 흔하지 않고 특별한 반지로 맞추고 싶은데, 무난한 것만 많고 이거다 하고 삘이 오는게 없더라구요~ㅠ

전전긍긍하던 와중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에서 드디어 발견했어요!!

제가 찍은거 말고도 디자이 엄청 여러개 있더라구요~ 그동안 가 봤던 샵들은 너무 일류적이라 끌리지가 않았는데 여기가 다른곳에서 못 봤던 특이한 디자인이 많았어요.

제일 맘에 들던건 반지마다 사연? 스토리? 같은게 있더라구요. 평생 낄 반지라고 생각하니 뭔가 그런게 있으면 더 로맨틱하잖아요~

저희 스토리는 큐피드이 화살이었어요~^o^

따로 샵 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방이 있어서 좀 더 믿음직스러우실거다 이런식으로 설명해 주시는데..

그거도 그거지만 저는 일단 맘에 드는 디자인을 드디어 찾았다는게 기뻐서 여기서 해야겠다고 반쯤 마음 먹은 상태였어서 솔직히 다른설명은 열심히 듣진 않았어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죄송 ^^;;

너무 괜찮죠~? 예랑이껀 심플하니 좋고 제껀 나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밋밋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커플링 사이즈만 다르고 디자인 같은 것보단 전 이렇게 트윈룩? 느낌 나는게 더 이쁘더라구요

사은품도 주시다고 했는데 저희는 사은품 대신 할인으로 받았어요~

사실 저는 사은품 받자고 했는데, 목걸이 세트랑 브로치 주시더라구요

목걸이는 제가 많아서 브로치가 디자인 이쁘길래 괜찮았는데 예랑이 말론 시어머님이 악세사리를 잘 안하신다고~

그래서 저희는 깔끔하게 할인으로 받았어요^^

발품 판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넘 기쁘네요 ㅎ 빨리 완성돼서 끼고 싶어요~

예랑이도 저보고 요즘 피곤해 보이더니 표정이 확 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