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식은 많이 남았는데 (내년 3월),

예물이나 한복 맞춤 (혹은 대여)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아예 몰라서 견적 받으러 다녀 왔어요,

제가 받은게 적절한 가격인지 한 번 봐주세요.

**예물: 5부, 커플링 (수제)**

예물은 주얼리 *티만 들어가서 세 군데 봤습니다. 

■ 첫 번 째 간 곳 [점포 매장 형태?] 0.50 다이아 (GIA - D / SI2 / 3 Ex) / 14 K 반지 (티파니 6발) + 자체 제작 커플링 (화이트 내추럴 골드) : 2*7 [현금가인지 정상가인지 못 물어봤습니다.ㅠㅠ]

<<커플링이 엄청 마음에 들어서 보자 마자 다른 것 안보고 저 스타일만 봤습니다. 일반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보다 다소 비쌌어요.]

■ 두 번 째 간 곳 [섹션 나눠진 곳, 오픈형] 0.52 다이아 (GIA - D / SI2 / 3 Ex) / 18 K 반지 (티파니 6발) + 자체 제작 커플링 (화이트 내추럴 골드) : 2*3 [현금가입니다.]

<<이 곳은 커플링은 그냥 저냥이고, 다이아 아래 받치는 반지가 엄청 예뻤습니다. 근데 18 K 말고 14 K는 어떻냐고 여쭤보는데, 다이아 받치는 반지를 14K 하면 되냐고, 가벼워서 안된다고 한 소리 들었네요. 그냥 여쭤 본 거였는데..ㅠㅠ>>

■ 세 번 째 간 곳 [중앙에 만들어진 매장] : 커플링 디자인이 별로고, 추천해주시는 게 전부 올드해서.. 가격 안 여쭤보고 왔습니다.

첫 번 째 간 곳은 커플링이 엄청 이쁘고, 설명해주시던 분이 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예식이 많이 남았음에도 계약할 뻔했어요. (다이아 받치는 반지가 너무 심플한 것이 단점)

두 번 째 간 곳은 다이아 받치는 반지가 딱 제가 원하던 모양이었어요 (아래는 빵글?하게 다이아 쪽은 얇고 뾰족?)ㅋㅋ 사장님께서 주력으로 밀고있는 디자인이라며 자부심이 대단하셨어요. 그리고, 다이아도 0.50이면 0.49999도 0.50으로 될 수 있으니, 0.52로 봐주시겠다며 그 크기로 견적 받았구요. 0.50이랑은 약 * 정도 차이 난다고 하신 것 같아요.

계약할 뻔 했지만, 건물을 나와 한복집으로 갔어요 (총 세군데)

**한복집 [광장시장 2층], 종로 3가에서 효성 주얼리시티 가는 길에 있는 모서리 건물 2층 한복집**

■ 첫 번 째 간 곳 [종로 3가에서 효* 주*리 *티 가는 길에 있는 모서리 건물 2층 한복집] : 이벤트로 하고 있는 한복 맞춤 **만원이라고 보여주셨어요. (코팅된 A4) 이런건 원단도 그렇고 디자인도 한정되어있다고 하시면서 자연스레 **만원짜리 정도 하면 괜찮게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본견이 뭐냐고 여쭤보니 요즘 그런거 안한다고하시고, 혼주 한복은 예쁘고 좋은거 맞춰드리라고, 결혼식 주인공은 신랑신부가 아닌 부모님이라며,,,] 얘기 좀 듣다 그냥 나왔습니다.

■ 두 번 째 간 곳 [광장시장 2 층, 점포 매장형태?]: 마네킹이 입고 있는 한복이 예뻐서 들어갔습니다. 보시더니, 금액대 얼마 생각하냐고 하셔서 뭔가 원하는 금액 대 부르면 거기 비싸게 맞추실까봐,,ㅋㅋ 대여나 맞춤 본다고 말씀드리니, **만원에 맞춤한복으로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보여주셨어요. 저렴하고 괜찮긴 한데, 뭔가 바로 계약해야할 것 같이 재촉하시는 느낌.ㅋㅋ 앞에 갔던 **만원과는 확연히 다르긴 했어요. 아, 또 구두, 가방, 속치마, 버선?은 다 챙겨준다고 하셨구요. (디자인은 괜찮으나, 가격대에 맞는 재질인 것 같았어요.] 나쁘진 않았고, 아직 정확히 한복이 어떤 원단이 있는지 잘 몰라 파악만 하고 나왔습니다.

■ 두 번 째 간 곳 [광장시장 2 층, 점포 매장형태?]: 우선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예약했냐고 물어보시더니, 안했다고 말씀드리니, 책자 주시면서 앉아있으라고 하셨습니다. 한참기다려도 순서가 안돌아오길래..그냥 나왔습니다. (그 사이 한복 원단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ㅋㅋ)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제가 받은 견적 어느 정도인가요?

예물 가게에서 휴가 지나면 시세 오를꺼라며 계약 지금이라도 하라고 하시던데, 진짜인가요?

예물이나 한복은 보통 언제 쯤 맞추면 되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오늘 날씨가 너무 후덥지근해서 정말 숨이 안쉬어질 지경이었는데, 열심히 돌아다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