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장인장모님께서 주말아침 신혼집에 연락없이 오셨습니다!
근데 전 전혀 개의치않았습니다
결혼 전인데 집을 미리구해서 같이 살고있습니다
저야 혼자 나와산지 몇년됐는데
여친은 집에서 쭉살다 나왔습니다
이사하고 첫주말 아침 정신없이 가구랑 가전 온거
나르고 배치하고 있는데
여친폰에 부재중전화가 여러통..
여자친구가 전화드리니 여친부모님이셨고
'10분 후 도착!'이라고 하셨습니다
집꼴도 엉망이고 저희도 행색도 못 갖추었으나
오셔서 무척반가워하시고 비싼 밥도 사주시고
훈훈한 격려의 말씀과 잘어울린다는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니
넘 좋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딸이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싶기도하고
오실때 핑계로 하신말씀도
'우리집 강아지 ㅇㅇ이가 ㅇㅇ이 보고싶다고 난리라서 말이지'
ㅋㅋㅋ
전괜찮은데 여친이 살짝 뭐라해주는것도 고맙고
그러니까 저도 언제든지 자주 오셔서 차드시고 가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저도 저희 부모님에게 웃으며 이러했다 말씀드리니
껄껄웃으며 다 이해된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부모님껜 꼭 연락하시고 오시라는 당부를 드렸습니다.
다 예비신부가 좋아서 그런가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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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당일에 갑작스럽게 연락하고 오셔서 좀;; 당황하시긴 하셨겠어요~
그래도 한번은 다시 말씀은 드리는게 나을거같아요~지금이야 결혼전이고 아직좋을때니까요...
그리고 나중에라도~ 그냥 오셨다가... 부재중일경우
부모님 그냥 되돌아가실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