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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1,2월에 와이프에게 프로포즈받고
결혼준비한지 7~8개월째네요.
매월 월급은 항상 결혼준비에 써왔습니다!!
그 흔한 셔츠하나 안사고 달려왔는데
이제 곧 다음달 입주입니다!!!
다들말로만 결혼결혼하다가
실제로 결혼식장 예약하면
어? 나 결혼하는건가? 괜히 싱숭생숭,
좋은생각, 설레이는생각만나다가
점점 현실에 부딪혀 싸우고 울고불고
이게 맞는건가? 이사람이 맞는건가? 아무일도 없는데 괜히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
그러면서도 정말 행복한 순간엔 정말 행복하겠다란... 복합적인 감정이 왔다갔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결혼과정입니다.
모두 다 비슷할꺼예요. ㅎㅎ
저희는 집때문에 정말 괴로웠네요.
가진재산가지고 작은 풀옵투룸에서 시작하려다가 10-20평 전세집으로 ,,,
그러다 결국은 신도시에 30평 매매까지 해버렸거든요 ㅎㅎ
빚은 생겼지만
깨끗한 도시, 깨끗한 환경에
유치원,초,중,고 2~5분거리, 대형마트 10분내 거리, 영화관 문화센터 10분이내 거리..등...
너무 만족스러운 집 매매하였습니다. (동탄1신도시)
아파트가 10년쯤되어 3천만원써서 리모델링도 하고....가구,가전도 사고.......
이제 환경갖추어놓았으니
열심히 살면서 빚갚을일만남았군요!!
아마 이제 시작하시는분들,
그리고 힘겹게 갈등을 오가는분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서로 양보하려는 마음" 보다는 "내가 먼저 양보하려는 마음"이 결국은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내가 100중에 90을 양보했는데 이사람은 10을 양보못해? 라는 생각보단
내가 90이나 양보했는데 5만 더 양보해야지란 마음을 가지면,,, 뭐든게 행복해집니다.
좌충우돌하였지만 큰산 잘넘긴것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많은 산이있겠지요 ㅎㅎ
결국 저도 골인까지 오게되네여.
추석지나 10월10일날 혼인신고 하고 11월 11일에 결혼식올립니다 :)
모두 행복한 결혼준비되었음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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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프로포즈도 못했는데 ㅎㅎ
저희도 10월1일날 입주가능이고 열심히 가구보러 다니는데 생각보다 힘드네요 ㅎㅎ
말씀하신것처럼.. 90양보했는데 5더 양보 못할까란 말씀 많이 공감하고 요즘 많이 느낍니다.
가전제품 대부분이 저보단 가정에서 생활하게될 와이프될 친구가 더 많이 사용될것같아서..
티비도 잘안보다보니 대부분 제 의견은 살짝 제시해보고 동의하지 않는 눈치면..
그냥 듣고 끄덕끄덕 하면서 원하는거 하라고 양보하며 준비하다보니 제 마음대로 산게 커플링 하나 밖에 없더군요 ㅎㅎ
말로는 '혼자 알아보느라 힘들지 하면서 미안해'하며 사과하지만 저도 열심히 검색해가며 견적 다받아보고
하고싶은것도 있었는데 슬쩍 찔러보고 별 반응없으면 발빼고 참고 넘어가고 하다보니 거의 다 양보해버렸더라구요ㅋㅋ
앞으로 결혼 생활도 이렇겠죠.. 제가 노력했지만 티안내고 양보해주고 상대방에게 공을 돌리고
상대가 빛나면 저도 후광을 받겠지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보살이 되어 갑니다....
장가가기 힘드네요.....^^ 입주 축하드리고 즐거운 신혼생활 되시길 바랄께요~
앞으로 결혼 생활도 이렇겠죠 뒤에 쩜 2개가 저희의 마음을 잘표현하는것같습니다.
언젠간 저희도 와이프들에게 인정받는 날이 올꺼라고 믿습니다.
상대가 빛나면 저도 후광을 받겠지란 생각으로 오늘도 보살이 되어갑니다.
이게 바로 결혼준비의 함축적인 멘트같네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