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뽐뿌 가입한지 6년이 넘었습니다. 결혼준비 막 시작하시는 분들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제가 애정하는 뽐뿌에 3월부터 준비한 내용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저는 여초회사에 다녀서 주위에 결혼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다들 입모아 얘기하시는 것이 젤 먼저 해야할 일은 첫째도 웨딩홀, 둘째도 웨딩홀이였습니다. 인기있는 웨딩홀은 1년전에도 마감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3월에 갔는데 내년 1월 예식인데도 마감된 곳이 있었습니다. 물론 가장 인기있는 시간 기준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알아본 웨딩홀은 아펠가모, 마리드블랑, 더바인 이였습니다. 이미 마감된 곳은 아펠가모였고요. 웨딩홀 투어시에 워킹으로 개인적으로 알아보느냐, 아님 업체 통해서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이건 절대적으로 운에 맡길수밖에 없어요ㅠㅠ 저도 정말 안타까웠던게 웨딩홀 상담할때 신부,신랑 이름을 넣어서 워킹으로 첨에 상담받았다 하더라도 이미 정보가 남아서 다음에 업체통해서 오더라도 그가격으로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조사한 바로는 어느 웨딩홀은 워킹이 더 저렴한 곳도 그리고 어느 웨딩홀은 업체통한곳이 더 저렴한 곳도 있더라고요. 절대적으로 볼불복이니 알아서 잘 판단할 수 밖에...
그리고 예복!!! 예복도 참 다양하죠. 제 예랑이는 양복을 자주입는 직장에 다녀서 데일리양복+이태리원단양복+수제화 이렇게 맞췄는데요.(총 100만원정도 밖에 안들었어요! 청담에서 맞췄는데도요) 양복 잘 안입거나 입을 일 별로 없으신분들도 양복 한벌정도는 맞추는게 좋은거 같아요. 예랑이가 편안함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ㅠㅠ 그리고 스튜디오촬영할때 이것저것 대여해줘서 좋더라고요. 참고하세요.
다음은 한복! 저는 예랑이랑 저랑 둘다 맞췄는데요. 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셔서 피로연도 하여야해서 빌리려면 스튜디오때 한번+피로연때 한번+ 본식때 한번 총 3번 빌려야하는데 빌리는데도 아무리 저렴하게 해도 괜찮은건 둘이 30만원은 줘야하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두명다 맞춤으로 했어요. 근데 솔직히 결혼하고는 잘안입을거 같고 남친이 사진찍는거 좋아해서 스냅찍으러 가서 입을거같긴해요. 그래서 제가 드리는 팁!!! 여자분만 맞추세요. 그럼 보통 남자분들은 공짜로 대여해 주더라고요. 근데 가격이 참 재밌어요.ㅋㅋㅋㅋ 저는 종로에서 나름 유명한 곳에서 두벌 70만원대로 줬는데 다른곳보니 여자 한벌 50만원대+남자 무료대여 이렇더라고요~ 본인 상황에 맞게 구매하거나 대여하면 될거같아요. 물론 스튜디오촬영때 한복집에서 드레스한복 및 여러 장신구 빌려주고요 함쌀때 포장 및 예단비봉투 챙겨주실거예요.
마지막으로 스드메!!! 가장 머리아픈 분분이죠. 저는 비동행업체로 결정했고요. 절대 광고 아니고요. 댓글받아서 포인트쌓을 생각도 없어요ㅋㅋㅋ 업체에 대한 솔직한 생각 적어볼게요. 일단 비동행이라서 플래너가 같이 따라다니지 않으셔요. 그래서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보았어요. 그런데 레몬테라스나 유명한 웨딩사이트 가니 플래너끼고도 비슷한 견적 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본인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거같아요. 저는 과도한친절과 가식적인 칭찬 부담스러워서 그리고 가격적인면에서 낫다고 생각한 비동행업체에서 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도 그리고 아닌부분도 있어요.
먼저 아쉬웠던 부분은 비동행이여도 플래너가 있긴있어요. 카톡으로만 이야기하고 상담받으러 갈때 딱 한번 만나요. 그래서 플래너편차가 크다고 해야할까? 어떤분들은 플래너 맘에 안드셔서 바꾸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비동행인데 플래너까지 맘에 안드면 정말 후회될거 같더라고요. 물론 저희 플래너님은 너무 좋으신분이셔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아쉬운면은 가격면에서 저렴하다보니 정말 딱 스.드.메 가격만이고 추가하는 게 많습니다. 원본사진비며 부케며 드레스투어비며 헬퍼비 다 따로입니다. 동행플래너님들은 이런부분 서비스로 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업체가 계약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간혹가다 없는 업체들이 있어서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드레스 고가업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제가 진행하면서 맘에 들었던 부분은 가격적인 면에서 무시를 못하더라고요. 다른업체에 비해 적게는 50에서 80만원 이상 차이나기도 했어요. 그리고 비싼 업체를 강요하지않는 점에도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플래너님의 적당한 친절과 관심이라할까 필요한 시기에 적당한 정보만 주시는 담백함이 맘에 들었습니다.
스드메는 무조건 많이 알아보라고 추천드리고싶네요. 여기저기 견적받아보시고 가장 원하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샵 있는 곳으로 하세요! 무턱대고 박람회 갔다가 계약하는건 옳지않아요. 많이 저울질 하시고 서비스같은 부분도 꼼꼼하게 보시고 결정하시길.
이상 뽐뿌6년차 가성비 좋아하는 예비신부였습니다ㅋㅋㅋㅋ 궁금한거 있음 아는대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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