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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소개는
삼십대 중반이고 남자입니다.
결혼을 결심한 사이인 여자친구가 있고요.
내년 여름 이후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프로포즈 반지때문에 고민한 저의 흔적입니다.
1단계 - 프로포즈 반지를 꼭 할 것인가?
당연히 프로포즈는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반지를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반지와 손편지. 뙇!
11월 말에 제주도 놀러가는데 노을 지는 거 보면서 뙇!
그래서 반지를 해야겠습니다.
프로포즈는 다이아몬드죠!
2단계 - 어디서 프로포즈 반지를 살 것인가?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건 역시 한계가 있더라구요.
몇몇 광고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만 보이고
4C니 캐럿이니 딱히 관심 없구요.
눈탱이를 심하게 맞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바로 방문했습니다!
주인장의 관상을 보고 판단하자!!!
뭘하든 처음 사보는 무언가는 눈탱이를 맞기 쉬운데...
너무 안 맞으려고 하면 또 결정이 안되니....
그래서 그냥 눈탱이 맞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단계 - 효성쥬얼리센터 2층 미X
첨 가봐요 금은방 ㅋㅋㅋ
제가 들어가자마자 스캔하시더니
프로포즈 반지는 이러이러하다 하고 차분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나는데요.
사장님이 제가 생각하는걸 말해줘서 그걸로 결정했어요...ㅋㅋㅋㅋㅋㅋ
우신 3부 다이아에 14K, 나중에 디자인이나 뭐 바꿀 수 있다. 하여
67만원에 하고 나왔습니다.
뭔가 프로포즈용 표준모델을 구입한 기분이랄까요.
여자친구가 까탈스런 스타일도 아니기도 하고,
결혼반지 할 때에나 같이 고민해보면 될 거 같으니
저는 더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손편지가 더 걱정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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